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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슬픔을 없애는데 필요한 것

깜장별 지음로망띠끄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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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설
나에게 있어 그는 하늘이었고, 태양이었고, 달이었고, 별이였어. 하늘이, 태양이, 달이, 별이 내 곁에서 사라졌어. 그런 그 사람을 두고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어?
채준
아무래도 미쳤나봐. 다른 사람 때문에 목숨까지 포기하려고 했던 여자가, 그 사람 가슴에 담고있는 그 여자가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어. 그런데 그냥 그 여자가 좋아. 이유같은 건 없어. 그냥 좋아.
김효설
사랑했던 사람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사랑한 시간의 딱 두배가 걸린다던데 난 참 가볍다.
채준
그 사람 대용이라고 해도 좋아. 그러니까 나한테서 그 사람 찾아.
마음속에 슬픔을 가득 담은 채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 온 여자.
아픈 상처가 있는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마음을 닫은 채 누구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남자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 잔잔하게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당신 마음 알아요. 그러니까 그런 표정 하지 말아요.”
“다시는 너 아프게 하는 일 안 해.”
검은 눈으로 준의 눈을 응시하던 효설이 입을 열었다.
“나 때문에 아파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난 괜찮은데.”
“그만 해요. 나 때문에 상처 받는 일 그만 해요. 아파하는 거 그만 해요.”
차분한 말투였지만, 그 속에 냉랭함은 없었다. 효설의 그 말 속에 자신 때문에 상처 받고 아파할 준에 대한 걱정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녀는 지금 진심을 말하고 있었다. 효설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고 그저 그녀의 검고 깊은 눈만 바라보던 준이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감쌌다.
“나 내 마음에 당신 들여놓을 자신이 없어요.”
준이 다시 들려오는 효설의 목소리에 얼굴에서 손을 떼고 그녀의 눈을 다시 바라봤다. 효설의 눈빛이 한층 더 깊어져 있었다.
“당신이라서 안 되는 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안 될 거 같아요.”
“너도 알고 있잖아. 이미 네 마음속에 내 자리 생긴 거.”
나에게 있어 그는 하늘이었고, 태양이었고, 달이었고, 별이였어. 하늘이, 태양이, 달이, 별이 내 곁에서 사라졌어. 그런 그 사람을 두고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어?
채준
아무래도 미쳤나봐. 다른 사람 때문에 목숨까지 포기하려고 했던 여자가, 그 사람 가슴에 담고있는 그 여자가 뭐가 좋은 건지 모르겠어. 그런데 그냥 그 여자가 좋아. 이유같은 건 없어. 그냥 좋아.
김효설
사랑했던 사람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사랑한 시간의 딱 두배가 걸린다던데 난 참 가볍다.
채준
그 사람 대용이라고 해도 좋아. 그러니까 나한테서 그 사람 찾아.
마음속에 슬픔을 가득 담은 채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 온 여자.
아픈 상처가 있는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마음을 닫은 채 누구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조건없이 사랑해주는 남자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이 잔잔하게 시작된다.
<본문 중에서>
“당신 마음 알아요. 그러니까 그런 표정 하지 말아요.”
“다시는 너 아프게 하는 일 안 해.”
검은 눈으로 준의 눈을 응시하던 효설이 입을 열었다.
“나 때문에 아파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난 괜찮은데.”
“그만 해요. 나 때문에 상처 받는 일 그만 해요. 아파하는 거 그만 해요.”
차분한 말투였지만, 그 속에 냉랭함은 없었다. 효설의 그 말 속에 자신 때문에 상처 받고 아파할 준에 대한 걱정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녀는 지금 진심을 말하고 있었다. 효설의 말에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고 그저 그녀의 검고 깊은 눈만 바라보던 준이 두 손으로 제 얼굴을 감쌌다.
“나 내 마음에 당신 들여놓을 자신이 없어요.”
준이 다시 들려오는 효설의 목소리에 얼굴에서 손을 떼고 그녀의 눈을 다시 바라봤다. 효설의 눈빛이 한층 더 깊어져 있었다.
“당신이라서 안 되는 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안 될 거 같아요.”
“너도 알고 있잖아. 이미 네 마음속에 내 자리 생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