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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늑대들의 위험천만한 수다

박지휴 지음로망띠끄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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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풍이 풋고추, 청양고추, 오이고추, 붉은 고추 등을 양손에 나눠 쥐고 돌아왔다.
“아빠 가지고 왔어.”
입김을 훅훅 내뿜으며 내미는 고추 중에서 풋고추를 하나 뽑아냈다. 모두의 시선이 모이자 풋고추의 중간지점을 뚝 부러뜨렸다.
미웅의 뜻하지 않은 행동에 휘문과 패트롤들이 왠지 아픈 표정을 지었고, 산풍은 제 바지춤을 움켜잡으며 무척 괴롭다는 표정으로 빽 소리쳤다.
“아빠! 무슨 잔인한 짓이야?”
미웅은 바락 따지는 산풍과 눈을 말똥꺼리는 산들에게 부러진 풋고추의 측면을 내밀며 물었다.
“속에 뭐가 보이지?”
“고추씨.”
“하얀 씨요.”
“그렇지, 씨가 보이지. 그럼 씨는 뭐에 쓰는 거지?”
산들은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고, 산풍인 뭐 이런 시시한 질문이 다 있냐는 듯이 대답했다.
“씨를 땅에 심으면 새싹이 나지. 그리고 물을 주면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우리 산풍이 잘 아네. 남자도 이렇게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아기 씨앗을 지니고 있는 거야. 그래서 꼬추라고 부르는 거잖아.”
“앗! 그렇구나! 그걸 내가 왜 몰랐지? 아, 이 바보!”
산풍은 제가 먼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못내 억울하다는 듯이 제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두들겼다. 산들은 신기하다는 얼굴이 되어서 환호성을 쳤다.
“아기 씨앗이요? 와! 그럼 미웅찌도 아기 씨앗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산들이도 동생이 갖고 싶어요!”
“산풍이도 동감!”
자학을 하던 산풍이 기대에 찬 얼굴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소리쳤다. 그리고는 미웅과 소예를 번가라 보며 대답을 종용하는 듯이 부담스러운 눈빛 추궁을 하였다.
미웅의 얼굴이 다시 곤혹스러움으로 물들었고, 소예는 현기증이 난다는 듯 이마를 짚고 고개를 돌려서 아이들의 시선을 회피했다.
“왜에? 아빠 설마 아기 씨앗을 안 가지고 있는 거야?”
순간 정력을 의심받은 미웅은 발끈했다. 산풍이 들고 있던 고추 중에서 가장 작은 청양고추를 뽑아 씨가 없는 끄트머리를 댕강 분질렀다. 그리고는 먼저 풋고추 중에서도 씨가 많이 보이는 것과 청양고추에 씨가 별로 안 보이는 것을 내보이면서 물었다.
“어느 게 씨가 더 많지?”
“큰 거!”
“큰 꼬추요!”
“그치? 요즘 아빠보고 반칙한다고 맨날 구박했으면서, 산풍이 이 아빠를 못 믿는단 말이야?”
“믿어!”
“산풍이 오빠. 아빠 꼬추 커?”
“믿을 만 해!”
산풍의 대답에 미웅은 뭔가 한참 부족하고 매우 억울하다는 얼굴을 하였다.
“아빠 가지고 왔어.”
입김을 훅훅 내뿜으며 내미는 고추 중에서 풋고추를 하나 뽑아냈다. 모두의 시선이 모이자 풋고추의 중간지점을 뚝 부러뜨렸다.
미웅의 뜻하지 않은 행동에 휘문과 패트롤들이 왠지 아픈 표정을 지었고, 산풍은 제 바지춤을 움켜잡으며 무척 괴롭다는 표정으로 빽 소리쳤다.
“아빠! 무슨 잔인한 짓이야?”
미웅은 바락 따지는 산풍과 눈을 말똥꺼리는 산들에게 부러진 풋고추의 측면을 내밀며 물었다.
“속에 뭐가 보이지?”
“고추씨.”
“하얀 씨요.”
“그렇지, 씨가 보이지. 그럼 씨는 뭐에 쓰는 거지?”
산들은 모르겠다는 듯이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고, 산풍인 뭐 이런 시시한 질문이 다 있냐는 듯이 대답했다.
“씨를 땅에 심으면 새싹이 나지. 그리고 물을 주면 무럭무럭 자라서 꽃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우리 산풍이 잘 아네. 남자도 이렇게 아기를 만들 수 있는 아기 씨앗을 지니고 있는 거야. 그래서 꼬추라고 부르는 거잖아.”
“앗! 그렇구나! 그걸 내가 왜 몰랐지? 아, 이 바보!”
산풍은 제가 먼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 못내 억울하다는 듯이 제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두들겼다. 산들은 신기하다는 얼굴이 되어서 환호성을 쳤다.
“아기 씨앗이요? 와! 그럼 미웅찌도 아기 씨앗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산들이도 동생이 갖고 싶어요!”
“산풍이도 동감!”
자학을 하던 산풍이 기대에 찬 얼굴로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소리쳤다. 그리고는 미웅과 소예를 번가라 보며 대답을 종용하는 듯이 부담스러운 눈빛 추궁을 하였다.
미웅의 얼굴이 다시 곤혹스러움으로 물들었고, 소예는 현기증이 난다는 듯 이마를 짚고 고개를 돌려서 아이들의 시선을 회피했다.
“왜에? 아빠 설마 아기 씨앗을 안 가지고 있는 거야?”
순간 정력을 의심받은 미웅은 발끈했다. 산풍이 들고 있던 고추 중에서 가장 작은 청양고추를 뽑아 씨가 없는 끄트머리를 댕강 분질렀다. 그리고는 먼저 풋고추 중에서도 씨가 많이 보이는 것과 청양고추에 씨가 별로 안 보이는 것을 내보이면서 물었다.
“어느 게 씨가 더 많지?”
“큰 거!”
“큰 꼬추요!”
“그치? 요즘 아빠보고 반칙한다고 맨날 구박했으면서, 산풍이 이 아빠를 못 믿는단 말이야?”
“믿어!”
“산풍이 오빠. 아빠 꼬추 커?”
“믿을 만 해!”
산풍의 대답에 미웅은 뭔가 한참 부족하고 매우 억울하다는 얼굴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