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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선우이랑 이야기

반흔 지음로망띠끄2010.03.04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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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 3,000원 |
적 립 금 | : 60원 |
파일용량 | : 2.52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5760-3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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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친구 소개로 만났다. 몇 번의 만남 이후 술에 취한 어느 밤. 둘은 호텔로 직행한다.
잊지 않고 먹이만 주면 불평 없이 조용한 금붕어가 이상형인 선우. 하룻밤은 실수였지만 만날수록 그녀가 마음에 든다. 드디어 찾았다. 그의 금붕어를. 그러나 그녀는 선우의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물고기로 치자면 열대어다.
오는 남자 안 막고 가는 남자 안 잡는 한결같은 연애방식을 가진 이랑. 그와는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했지만 예외는 있는 법이다. 그는 친구 애인의 죽마고우다. 다른 남자들처럼 헤어져서 좋을 게 없는 사이다. 서로의 친구들이 결혼이라도 한다면 결혼식 날, 아이의 백일. 돌. 생일 등 부딪쳐야 할 상황이 많으니까.
-본문 중에서-
그는 다시 입을 다물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 이랑은 그의 모양 좋은 손가락 사이에 끼여서 마냥 타고 있는 담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저기요.”
“네?”
“담배 재, 떨어져요.”
그는 이랑의 말을 듣고서야 알아챈 듯, 재가 길게 매달린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우리 만납시다.”
“네?”
“연애, 하자고요.”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만큼이나 진지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이랑은 대답했다.
“싫은데요.”
잠시 사이를 두고 테이블 위의 담뱃갑을 톡톡 치던 그가 이랑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꼭 어제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나게 된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이랑 씨한테 저, 관심 있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이 남자는 아마도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혹은 정말 자신에게 호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남자였다면. 별로 생각해 볼 것도 없이 허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남자는 희주의 연인의 죽마고우다. 불편한 관계가 되어 버리기라도 한다면 좋을 게 없는 사람이었다.
“죄송해요. 전 아는 사람하고는 안 만나요.”
“아는 사람하고는 사귀지 않는다?”
“네.”
“같이 잠은 자도?”
남자의 빈정거림에도 별로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사실이니까.
“일단 희주가 선우 씨 친구와 만나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더군요.”
“선우 씨랑 제가 사귀다가 헤어지면요? 불편해질 거예요.”
“설마 원수야 되겠습니까?”
“정말 저와 사귀고 싶으세요? 왜요?”
“진심입니다. 관심 있다니까요.”
“전 연애를 길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마찬가집니다.”
“선우 씨하고도 오래 못 갈 거예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
이랑은 말문이 막혔다. 스무고개 같은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그의 날카로운 분위기는 누그러졌다. 유선우. 그는 빙긋 웃고 있었다.
“왜 웃어요?”
“그럼 울까요?”
유치한 말장난에 기운이 빠진다. 이랑은 항복의 의미가 담긴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배고파요.”
“해장하러 갑시다.”
“좋아요.”
둘은 기세 좋게 일어나 카페를 나섰다. 햇살이 기분 좋게 머리 위로 쏟아졌다. 주차장 쪽으로 함께 걷다 이랑이 우리 정말 원수는 안 되는 거죠? 하고 묻자 남자는 배꼽이라도 잡고 뒹굴 기세로 큰 소리로 웃었다.
잊지 않고 먹이만 주면 불평 없이 조용한 금붕어가 이상형인 선우. 하룻밤은 실수였지만 만날수록 그녀가 마음에 든다. 드디어 찾았다. 그의 금붕어를. 그러나 그녀는 선우의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물고기로 치자면 열대어다.
오는 남자 안 막고 가는 남자 안 잡는 한결같은 연애방식을 가진 이랑. 그와는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했지만 예외는 있는 법이다. 그는 친구 애인의 죽마고우다. 다른 남자들처럼 헤어져서 좋을 게 없는 사이다. 서로의 친구들이 결혼이라도 한다면 결혼식 날, 아이의 백일. 돌. 생일 등 부딪쳐야 할 상황이 많으니까.
-본문 중에서-
그는 다시 입을 다물고 잠시 생각에 잠긴 듯했다. 이랑은 그의 모양 좋은 손가락 사이에 끼여서 마냥 타고 있는 담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저기요.”
“네?”
“담배 재, 떨어져요.”
그는 이랑의 말을 듣고서야 알아챈 듯, 재가 길게 매달린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우리 만납시다.”
“네?”
“연애, 하자고요.”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만큼이나 진지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이랑은 대답했다.
“싫은데요.”
잠시 사이를 두고 테이블 위의 담뱃갑을 톡톡 치던 그가 이랑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꼭 어제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나게 된 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이랑 씨한테 저, 관심 있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이 남자는 아마도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혹은 정말 자신에게 호감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남자였다면. 별로 생각해 볼 것도 없이 허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남자는 희주의 연인의 죽마고우다. 불편한 관계가 되어 버리기라도 한다면 좋을 게 없는 사람이었다.
“죄송해요. 전 아는 사람하고는 안 만나요.”
“아는 사람하고는 사귀지 않는다?”
“네.”
“같이 잠은 자도?”
남자의 빈정거림에도 별로 기분이 상하지는 않았다. 어쨌든 사실이니까.
“일단 희주가 선우 씨 친구와 만나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더군요.”
“선우 씨랑 제가 사귀다가 헤어지면요? 불편해질 거예요.”
“설마 원수야 되겠습니까?”
“정말 저와 사귀고 싶으세요? 왜요?”
“진심입니다. 관심 있다니까요.”
“전 연애를 길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저도 마찬가집니다.”
“선우 씨하고도 오래 못 갈 거예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
이랑은 말문이 막혔다. 스무고개 같은 대화가 오고가는 동안 그의 날카로운 분위기는 누그러졌다. 유선우. 그는 빙긋 웃고 있었다.
“왜 웃어요?”
“그럼 울까요?”
유치한 말장난에 기운이 빠진다. 이랑은 항복의 의미가 담긴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배고파요.”
“해장하러 갑시다.”
“좋아요.”
둘은 기세 좋게 일어나 카페를 나섰다. 햇살이 기분 좋게 머리 위로 쏟아졌다. 주차장 쪽으로 함께 걷다 이랑이 우리 정말 원수는 안 되는 거죠? 하고 묻자 남자는 배꼽이라도 잡고 뒹굴 기세로 큰 소리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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