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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얼음 왕자의 사랑 (上)

청화(聽樺) 지음가하에픽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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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000원)

1. 작품 소개

“그 거대한 힘, 도련님의 힘은 도리어 그 여인에겐 고통이 될 것입니다. 운명의 신은 생각보다 너그럽지 못하니까요.”


온몸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 왕자가 살고 있는 새하얀 얼음 왕국. 그곳에 문을 두드린 길 잃은 한 소녀. 따뜻한 온기를 가진 그 소녀의 단 사흘만 성에 머무르게 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왕자는 이를 허락하게 된다. 그것이 실수였을까? 얼음 왕자에게 걸린 심장의 저주가 깨어나고야 마는데……. 환생화(還生話)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얼음 왕자의 사랑’!


“도련님의 사랑이 드러날수록 그 여인은 고통 받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사랑놀이나 할 사람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다시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입니다.”
“우습군. 이젠 나를 저주라도 하겠다는 건가?”
“무조건 숨기셔야 합니다. 때가 될 때까지. 그때까지는 숨기셔야 합니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2. 작가 소개

청화(聽樺)

저질 체력인 탓에 산보다 바다를 좋아해서 항상 바다 근처에 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물 공포증이 있어 해수욕을 절대 할 수 없는 일인.
가슴 벅찬 감동과 눈물을 쏙 뽑아내는 애절함이 공존하는 작품을 써보는 것이 생의 목표인 은둔형 외톨이.

▣ 출간작

7천 년 전의 그대에게(환생화(還生話) 시리즈 1부)
얼음 왕자의 사랑(환생화(還生話) 시리즈 2부)
그대입니다(환생화(還生話) 시리즈 3부)


3. 차례

#지난 줄거리 
#프롤로그 3
#1. 파편(5)
#2. 이사
#3. 주술
#4. 공감
#5. 암수
#6. 관심
#7. 회귀
#8. 미련
#9. 진술
#10. 구원
#11. 밀담
#12. 파편(6)
#13. 적진
#번외1. 깨어진 추억
#번외2. 전생의 흔적


4. 미리 보기

“말이 먹히지 않으면 눈물로 호소하는 것이 주술사라는 것인가? 차라리 배우를 데려다 놓는 것이 나았겠군. 그런 가벼운 눈물로 나를 흔들어놓을 수 있을 것 같은가?”
“이번엔 부디 놓치지 마십시오. 이렇게 두 사람이 먼저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간의 끊임없던 염원이 하늘을 감동시킨 것이 아닙니까.”
“허튼소리는 여기까지 하지.”
알아듣지도 못할 말들이 난무하며 오가자 천 영감도 슬슬 민망해지기 시작했다. 지환이 싫어할 것을 알면서도 주술사까지 데려와 앉혀놓고 억지스럽게 자리를 마련했던 건 절대 이런 상황을 바라서가 아니었다. 눈물로 호소하며 자신의 애매모호한 말들을 믿어달라 애원하는 모습이라니. 평소 같으면 속이 뜨끔할 정도로 속속들이 알아맞히던 샤딘이었는데, 오늘따라 이해 못할 모습만 보인 탓에 천 영감도 갑갑하기만 했다.
차갑게 식어가는 지환의 표정을 떨리는 심정으로 바라보던 천 영감은 분통이 터지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일 순 없었기에 애써 의연한 척 지팡이만을 움켜쥘 뿐이었다.
“도련님의 사랑이 드러날수록 그 여인은 고통 받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사랑놀이나 할 사람처럼 보이는가?”
“아니면 다시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입니다.”
“우습군. 이젠 나를 저주라도 하겠다는 건가?”
“무조건 숨기셔야 합니다. 때가 될 때까지. 그때까지는 숨기셔야 합니다.”
지환의 완고한 모습 앞에서도 샤딘은 처연하게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지도 않은 채 계속 혼자만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지금 이 순간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초조한 기색마저 보이고 있었다.
지환은 노파의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자신의 의지로 수정구에 보란 듯이 손을 가져다 대고 있었다. 그러자 샤딘은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머리를 좌우로 떨면서 흔들더니 보이지 않는 두 눈을 치켜뜨며 수정구를 주시했다.
“그들도…… 그들도 깨어나버렸군요.”
“그들? 그들은 누구지?”
“억겁의 시간 동안 함께 운명의 수레를 돌던 자.”
“운명의 수레?”
“엉켜 있던 고리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뭐가 달라지지?”
“아무것도.”
“아무것도?”
“네.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은근슬쩍 이 상황을 모면해보고자 하는 꿍꿍이인가?”
주술사가 말하는 것과 지환이 물어보는 것들은 어쩌면 다른 것일 수도 있었다. 그래도 지환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샤딘은 주름진 눈꺼풀로 이채를 띠고 있는 자신의 눈동자를 가두며 조용히 고개를 좌우로 흔들 뿐이었다.
“그들에게…… 그들에게 보여선 안 됩니다.”
“두 번 속아주는 셈 치지. 그들이란 누구지?”
“도련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내가?”
“도련님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
“나의 주위엔 항상 적들로 우글거리지. 하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대적하지는 못할 것이다.”
주술사는 무엇인가에 쫓기듯 보지도 못한다던 눈동자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변을 살피는 눈치였다. 흐르던 눈물이 마르는가 싶더니 그녀의 얼굴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그 거대한 힘, 도련님의 힘은 도리어 그 여인에겐 고통이 될 것입니다.”
“어째서?”
“운명의 신은 생각보다 너그럽지 못하니까요.”
“답이 안 나오니 이젠 운명 타령인가?”
지금껏 알아들을 수 없던 주술사의 말들을 돌이켜 보며 담담하던 지환의 미간이 다시 일그러졌다. 어느 정도 믿음이 가던 부분도, 호기심에 따라왔던 대화도 얼토당토않은 운명의 신이 등장하자 모든 것이 허탈하게 느껴지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이런 허황된 이야기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자신의 권력이 더 믿음이 간다는 것을 내세우고 싶어졌다. 
“나에겐 노파가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의 능력이 있다.”
“어차피 그것이 필요했던 건 지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힘으론 그녀를 지켜내지 못합니다.”
“나를 우습게보는군. 내가 정말 지켜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가?”
“네.”
“그럼. 지켜낼 수도 없는데 무슨 수로 숨긴단 말인가?”
주술사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주문들을 중얼중얼 외우고 있었다. 미래를 점치고 있는 것인지, 해결할 방도를 알아내려고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숨기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도련님의 그…… 마음을.”
“……!”
“절대 들키지 마십시오.”
“만약…… 숨기지 않고 내 힘으로 그녀를 지켜낸다면?”
“숨기지 않고 그 여인을 지키신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도련님은 죽습니다.”
“후후훗. 주술사라는 것이 어쭙잖은 말장난으로 저주나 거는 부류인가 보군.”
지환의 말처럼 예언이 아니라 저주라고 해도 될 만한 그녀의 말을 통역사로부터 들은 천 영감은 지팡이를 꽉 틀어잡았다. 다시금 나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지환에게 이미 두어 번 지적을 받은 터라 그들의 대화를 방해해선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중얼거리고 있는 샤딘의 표정에서도 변화가 깃들고 있다는 것을 빠르게 눈치 챈 탓도 있었다.
“부디 그들을 피해 도망가십시오. 운명의 신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십시오. 그것이 아니 된다면…….”
“안 된다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인가. 수정구를 만지던 샤딘의 손이 눈에 띌 만큼 떨리기 시작했다. 허무맹랑한 말장난에 불과했다는 생각에 그녀를 무시하듯 수정구에서 손을 떼어내는 지환을 붙잡기 위해 샤딘은 허공에 휘휘 손을 저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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