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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매듭 1

한승희 지음신영미디어201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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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인 하나밖에 눈에 드는 계집이 없사옵니다.
나는 여인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족속들임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사내를 믿지 않아요. 저들은 갖고 싶은 걸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거든요.
다음 황위에 오를 태자와 같은 사주를 타고났다는 이유로 황실 내에서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융국의 황자 견. 권력에 눈이 멀어 가지 않았어야 할 길을 선택한 어미와 비틀린 사랑에 스스로를 내던진 아내로 인해 그의 마음은 차갑게 굳어진 지 이미 오래다.
권력과 명예에 눈이 먼 부친과 오라비로 인하여 늙은 재상의 씨받이 신세가 될 위기에 처한 소운. 타고난 미색만큼이나 비상한 재주와 배짱으로 집을 떠나 밀항을 시도하지만 그녀의 나라를 치기 위해 잠입한 견과 그의 수하들에게 붙들리고 만다.
견의 무리를 인신매매단으로 오해한 소운은 탈출을 시도하고, 뒤를 쫓던 견은 뜻밖에도 그녀에게서 생의 의지를 발견하고 난생처음 여인이라는 존재에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그간 사내는 좀 겪어 보았느냐?”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시옵니다.”
이를 악문 듯한 대답이 나왔다. 고개를 숙이고는 있어 두 눈이 바닥을 향해 있지만 아마도 딛고 서 있는 자리를 금세라도 뚫을 듯이 노려보고 있을 것이 뻔하였다. 견이 겪어서 아는 그녀의 성격으로는 분명히 그러하리라.
견이 불쑥 한 발짝 더 다가가자 소운이 반사적으로 어깨를 움츠렸다.
“허어, 나이가 결코 적지 않은 듯 보이는데. 진정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사내를 가까이해 본 적이 없다는 말이냐?”
“당연히 그러하옵니다.”
“그러면 사내와 입술을 나누어 본 적도 없겠구나.”
“소녀는 반가의 규수로서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사옵니다.”
이제 보니 참으로 깜찍하질 않은가.
자신과 입술을 나누었던 것을 까맣게 감추려 드는 것에 견은 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았다. 그러고는 그녀의 귓가로 입술을 가져갔다.
“정녕 나와 단 한 번도 입을 맞춘 적이 없단 말이냐.”
즉시 두 개의 커다란 눈동자가 그를 향해 날듯이 달려들었다.
▶목차
序言
제1장 칠석에 우연히 만나다
제2장 달빛이 없는 그믐밤
제3장 기시감의 정체
제4장 여소운이라 하오!
제5장 서서히 죄어 오는 올가미
제6장 아니 멀리 보이는 낯선 땅
제7장 치열했던 하룻밤
제8장 태자의 탄신연
제9장 얼음 같은 사내와 불과 같은 여인
제10장 어둠으로 녹아드는 불빛
* 이 전자책은 2012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매듭〉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