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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결혼을 지속하는 기간

진주의눈물 지음로망띠끄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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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258-04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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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음에 들어가고 싶었다.
검은 그 눈동자가 유소라로 가득 차길 바랐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눈에 비친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는 잔인했다.
그 잔인함에 치가 떨리고 마음은 검은 어둠으로 덮였다.
<본문발췌>
“결혼생활 딱 3년만 유지해. 그럼 내가 위자료는 섭섭하지 않게 챙겨주지.”
“좋아요. 어차피 길게 유지할 필요 없는 결혼생활이라는 거 알고 있으니까요.”
“잘 아는군. 그럼 긴말할 필요는 없겠네.”
어차피 둘의 결혼생활이 오래도록 잘 유지될 이유는 없었다. 그걸 잘 알기에 그녀는 딱히 반론을 펼치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리 무심하게 쉽게 말을 내 뱉는 수한을 보자니 뭔가가 울컥했다. 아무리 그래도 부부사이 인데…….
“한수정 이라는 여자 때문 이예요?”
“맞아.”
대답이 되돌아오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돌아온 대답에 소라도 내심 울컥했다. 그녀는 자신의 본분도 잊고 따지듯 물었다.
“그 여자 사랑해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자야.”
이번에도 대답이 되돌아오는 데에는 1초도 안 걸렸다. 어떤 식으로, 누가 물어도 자신의 대답은 하나라는 듯 너무나 쉽게 수한은 말을 하고 있었다.
잔인해. 당신 너무 잔인해.
아무리 자신이라도 막 결혼한 날 그런 말을 들으면 상처받을 게 뻔한데 그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대답하는 수한이 원망스러운 소라였다. 마치 세상에 사랑은 단 하나뿐이라는 듯, 자신의 사랑만이 유일하게 가치 있는 사랑이라는 듯 그는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하……. 사랑이라 좋죠. 그 사랑 계속 잘해 봐요.”
조금 전과 달리 의외로 덤덤한 듯 말하는 소라의 모습을 수한은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런 그는 모르고 있었다. 지금 저 말을 하고 있는 소라의 가슴은 얼마나 뛰고 있는지, 입술이 왜 그리 파르르 떨리는지 말이다.
검은 그 눈동자가 유소라로 가득 차길 바랐을 뿐이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눈에 비친 것은 다른 것이었다.
그는 잔인했다.
그 잔인함에 치가 떨리고 마음은 검은 어둠으로 덮였다.
<본문발췌>
“결혼생활 딱 3년만 유지해. 그럼 내가 위자료는 섭섭하지 않게 챙겨주지.”
“좋아요. 어차피 길게 유지할 필요 없는 결혼생활이라는 거 알고 있으니까요.”
“잘 아는군. 그럼 긴말할 필요는 없겠네.”
어차피 둘의 결혼생활이 오래도록 잘 유지될 이유는 없었다. 그걸 잘 알기에 그녀는 딱히 반론을 펼치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리 무심하게 쉽게 말을 내 뱉는 수한을 보자니 뭔가가 울컥했다. 아무리 그래도 부부사이 인데…….
“한수정 이라는 여자 때문 이예요?”
“맞아.”
대답이 되돌아오는 데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돌아온 대답에 소라도 내심 울컥했다. 그녀는 자신의 본분도 잊고 따지듯 물었다.
“그 여자 사랑해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자야.”
이번에도 대답이 되돌아오는 데에는 1초도 안 걸렸다. 어떤 식으로, 누가 물어도 자신의 대답은 하나라는 듯 너무나 쉽게 수한은 말을 하고 있었다.
잔인해. 당신 너무 잔인해.
아무리 자신이라도 막 결혼한 날 그런 말을 들으면 상처받을 게 뻔한데 그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대답하는 수한이 원망스러운 소라였다. 마치 세상에 사랑은 단 하나뿐이라는 듯, 자신의 사랑만이 유일하게 가치 있는 사랑이라는 듯 그는 오만하기 그지없었다.
“하……. 사랑이라 좋죠. 그 사랑 계속 잘해 봐요.”
조금 전과 달리 의외로 덤덤한 듯 말하는 소라의 모습을 수한은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런 그는 모르고 있었다. 지금 저 말을 하고 있는 소라의 가슴은 얼마나 뛰고 있는지, 입술이 왜 그리 파르르 떨리는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