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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갖고 싶다

최효희 지음로망띠끄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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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혜:
- 전 당신이 싫어요.
예전과 조금도 달라진 것 없는 안하무인에 오만한 태도나 어떤 일이든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사납게 몰아붙이는 방법 모두 너무 거칠고 야만스럽다고요.
강윤후:
- 당신은 날 위해 태어났고, 우린 어떻게든 만나게 될 운명이었어.
그렇지 않다면 내가 여전히 당신을 원한다는 게 설명이 되질 않잖아.
-본문 중에서
“집을 매입하는 일과 상관없이 장인어른께는 주치의를 붙여 드리지.”
“동정 따윈 필요 없어요.”
“옛정을 생각해서야.”
“옛정이라고요?”
도혜는 혼잣말을 하듯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사실 당신이 길바닥에 나앉게 되거나 아버지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난 뒤에도 지금처럼 도도하게 굴 수 있을지 궁금해.”
도혜는 귀를 틀어막고 싶었다. 어째서 번번이 바닥으로 완전히 추락한 순간의 모습을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에게 꼭 보여주게 되는 것일까?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은 그녀가 직접 구걸을 하러 나서기 전에 그가 먼저 그녀를 찾아낸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지경에서도 그녀가 뻣뻣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이유가 울음을 참기 위한 방법일 뿐이란 사실을 그는 알 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동정은 아니니까 그냥 받아들이라고.”
도혜는 대꾸하지 않고 그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만약 누군가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바라는 것이 무언지를 묻는다면 그녀는 서슴없이 이번만은 없었던 일처럼, 아예 만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가 자신의 모습을 잊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할 것 같았다.
“아이에게서 외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미리 뺏어 버리고 싶진 않거든.”
“구역질나요.”
“아직도 버틸 만한가 보군.”
그가 자신의 집게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치켜들었다.
- 전 당신이 싫어요.
예전과 조금도 달라진 것 없는 안하무인에 오만한 태도나 어떤 일이든 자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사납게 몰아붙이는 방법 모두 너무 거칠고 야만스럽다고요.
강윤후:
- 당신은 날 위해 태어났고, 우린 어떻게든 만나게 될 운명이었어.
그렇지 않다면 내가 여전히 당신을 원한다는 게 설명이 되질 않잖아.
-본문 중에서
“집을 매입하는 일과 상관없이 장인어른께는 주치의를 붙여 드리지.”
“동정 따윈 필요 없어요.”
“옛정을 생각해서야.”
“옛정이라고요?”
도혜는 혼잣말을 하듯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사실 당신이 길바닥에 나앉게 되거나 아버지의 상황이 더 악화되고 난 뒤에도 지금처럼 도도하게 굴 수 있을지 궁금해.”
도혜는 귀를 틀어막고 싶었다. 어째서 번번이 바닥으로 완전히 추락한 순간의 모습을 가장 보여주고 싶지 않은 그에게 꼭 보여주게 되는 것일까?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 한 것은 그녀가 직접 구걸을 하러 나서기 전에 그가 먼저 그녀를 찾아낸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지경에서도 그녀가 뻣뻣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이유가 울음을 참기 위한 방법일 뿐이란 사실을 그는 알 리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동정은 아니니까 그냥 받아들이라고.”
도혜는 대꾸하지 않고 그의 눈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만약 누군가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바라는 것이 무언지를 묻는다면 그녀는 서슴없이 이번만은 없었던 일처럼, 아예 만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가 자신의 모습을 잊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할 것 같았다.
“아이에게서 외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미리 뺏어 버리고 싶진 않거든.”
“구역질나요.”
“아직도 버틸 만한가 보군.”
그가 자신의 집게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치켜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