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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시리도록 푸르른

세하린 지음로망띠끄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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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좋은 사람 맞죠?”
믿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아니.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맞아.”
믿기 때문이었다. 누구보다 믿고 싶기 때문이었다.
“너한테는 더없이 좋은 사람 되고 싶다.”
서혁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옭아맸다. 바람도 지나가지 못하게 그 무엇도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꽈악 껴안았다.
“믿을게요.”
마음이 말이 되어 나오는 순간 이미 민서혁은 유리은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 시리도록 푸르른 민서혁을 사랑합니다.
“파란색이 좋아요.”
그녀의 나직한 말에 주위를 둘러봤지만 어디를 봐도 파란색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여 말하는 그녀를 서혁의 날카로운 눈빛이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눈이 시리게 푸른색이 나는 좋아요. 감히 안을 들여다볼 용기조차 내지 못하게 차가운 벽으로 둘러싸인 그런 푸른 유리성에 살고 싶어요.”
이미 늦은 말이었다. 서혁이 금을 넘기 전에 했어야 하는 말이었다.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는 그때 했어야 하는 거였다. 이제 그에겐 아무 효과도 없는 말일 것이다.
“깨버리면 그만이야. 그까짓 유리 성 부셔버리면 그만이라고.”
단호한 서혁의 음성이 리은의 혼잣말을 깨버렸다. 시선을 돌리자 운전대를 잡은 서혁의 손마디가 하얗게 도드라져 있었다. 그녀는 가만히 그의 손을 잡았다. 둘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푸른 유리성에 살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 시리도록 푸르른 유리은을 사랑합니다.
시리도록 푸르른…… 그대를 사랑합니다.
믿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아니.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맞아.”
믿기 때문이었다. 누구보다 믿고 싶기 때문이었다.
“너한테는 더없이 좋은 사람 되고 싶다.”
서혁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옭아맸다. 바람도 지나가지 못하게 그 무엇도 비집고 들어오지 못하게 꽈악 껴안았다.
“믿을게요.”
마음이 말이 되어 나오는 순간 이미 민서혁은 유리은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 시리도록 푸르른 민서혁을 사랑합니다.
“파란색이 좋아요.”
그녀의 나직한 말에 주위를 둘러봤지만 어디를 봐도 파란색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꿈이라도 꾸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여 말하는 그녀를 서혁의 날카로운 눈빛이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눈이 시리게 푸른색이 나는 좋아요. 감히 안을 들여다볼 용기조차 내지 못하게 차가운 벽으로 둘러싸인 그런 푸른 유리성에 살고 싶어요.”
이미 늦은 말이었다. 서혁이 금을 넘기 전에 했어야 하는 말이었다.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는 그때 했어야 하는 거였다. 이제 그에겐 아무 효과도 없는 말일 것이다.
“깨버리면 그만이야. 그까짓 유리 성 부셔버리면 그만이라고.”
단호한 서혁의 음성이 리은의 혼잣말을 깨버렸다. 시선을 돌리자 운전대를 잡은 서혁의 손마디가 하얗게 도드라져 있었다. 그녀는 가만히 그의 손을 잡았다. 둘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푸른 유리성에 살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 시리도록 푸르른 유리은을 사랑합니다.
시리도록 푸르른…… 그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