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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입맞춤 2권

정情 지음로망띠끄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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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래한 첫 입맞춤처럼,
그들의 결혼은 지독히도 달면서도 지독하게 쓰디썼다.
부친의 말기암 선고에 20살 수연은 결혼을 택했다.
28살 남편은 거래라는 명목으로 그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짧은 행복을 맛볼 새도 없이 이별을 했다.
4년 후 다시 만난 그들은 이제 영원을 꿈꾼다.
“안 보낸다.”
종훈이 선언하듯 말하자 반항적으로 턱을 치켜든 수연이 그런 그에게 격하게 따졌다.
“누구 맘대로?”
수연의 말에 종훈은 분노를 터트리고 말았다.
“기다렸다고! 가슴에 들여놓은 사람이 없어져 미친놈처럼 여기저기 뒤지며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다고! 그냥 내 말대로 있으면 안 돼? 싫어하지는 않잖아?
당장 날 사랑하라는 말은 안 해. 하지만 기회는 줘야 할 것 아냐! 나도 모르게 벌어진 일로
원망을 받기에는 내 속이 좁은 모양이다. 나도 네가 미치게 원망스러워.”
수연은 허탈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미치게 원망스럽다는 뜻을 그가 과연 알기나 할까
의심스러웠다.
어수룩한 아내를 쫓아내고 집을 혼자 차지하곤 힘들다 말하는 모습이 증오스러웠다.
“날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았겠죠.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요?
그저 손 놓고 기다렸다는 말에 여기에 머물라고요? 당장은 사랑하지 않아도 말이죠?”
입에 발린 말로 흔들려고 하는 수작인데 본데 어림없다. 웃기지 말라고 해라.
수연은 입가를 앙 다물고 그를 쏘아보았다.
“내가 신인가? 하긴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면 사람 하나 찾기는 무척이나 쉽더군.
하지만 넌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았어.
네 오빠의 뒤를 안 쫓은 줄 알아? 사람을 사서 붙여두고, 네가 어디 있나 알려달라며
찾아가 빌기도 했다. 하지만 아나? 당신 식구들 참 독하더라.
입을 꾹 닫고 절대 상대도 안 해주더군. 그런데 나보고 어쩌라고? 손 놓고 시간을 보냈다고?”
니가 날 찾으려면 못 찾았겠냐. 어디서 거짓말이야. 그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하라고 하는
여자의 눈빛 앞에서 그는 억울함을 소리쳐 외쳤다. 화가 치밀었다.
“웃기지 말라고 해! 날 버리고 간 여자였어. 분명히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종훈이 폭발하듯 울분을 터트렸다.
그들의 결혼은 지독히도 달면서도 지독하게 쓰디썼다.
부친의 말기암 선고에 20살 수연은 결혼을 택했다.
28살 남편은 거래라는 명목으로 그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들은 짧은 행복을 맛볼 새도 없이 이별을 했다.
4년 후 다시 만난 그들은 이제 영원을 꿈꾼다.
“안 보낸다.”
종훈이 선언하듯 말하자 반항적으로 턱을 치켜든 수연이 그런 그에게 격하게 따졌다.
“누구 맘대로?”
수연의 말에 종훈은 분노를 터트리고 말았다.
“기다렸다고! 가슴에 들여놓은 사람이 없어져 미친놈처럼 여기저기 뒤지며 돌아다녔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다고! 그냥 내 말대로 있으면 안 돼? 싫어하지는 않잖아?
당장 날 사랑하라는 말은 안 해. 하지만 기회는 줘야 할 것 아냐! 나도 모르게 벌어진 일로
원망을 받기에는 내 속이 좁은 모양이다. 나도 네가 미치게 원망스러워.”
수연은 허탈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미치게 원망스럽다는 뜻을 그가 과연 알기나 할까
의심스러웠다.
어수룩한 아내를 쫓아내고 집을 혼자 차지하곤 힘들다 말하는 모습이 증오스러웠다.
“날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았겠죠.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요?
그저 손 놓고 기다렸다는 말에 여기에 머물라고요? 당장은 사랑하지 않아도 말이죠?”
입에 발린 말로 흔들려고 하는 수작인데 본데 어림없다. 웃기지 말라고 해라.
수연은 입가를 앙 다물고 그를 쏘아보았다.
“내가 신인가? 하긴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면 사람 하나 찾기는 무척이나 쉽더군.
하지만 넌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았어.
네 오빠의 뒤를 안 쫓은 줄 알아? 사람을 사서 붙여두고, 네가 어디 있나 알려달라며
찾아가 빌기도 했다. 하지만 아나? 당신 식구들 참 독하더라.
입을 꾹 닫고 절대 상대도 안 해주더군. 그런데 나보고 어쩌라고? 손 놓고 시간을 보냈다고?”
니가 날 찾으려면 못 찾았겠냐. 어디서 거짓말이야. 그 입에 침이나 바르고 말하라고 하는
여자의 눈빛 앞에서 그는 억울함을 소리쳐 외쳤다. 화가 치밀었다.
“웃기지 말라고 해! 날 버리고 간 여자였어. 분명히 내 입장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종훈이 폭발하듯 울분을 터트렸다.
프로필
정情
호랑이띠, 게자리.
그리고 소심한 O형.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romancemoon.com)에 거주 중.
출간작
「천생연분」
「사랑를 빌려드립니다」
「오! 황자」
「입맞춤」
「밀어」
「디케의 심장」
「선수 입장」
「로비스트」 등 다수
정情
호랑이띠, 게자리.
그리고 소심한 O형.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romancemoon.com)에 거주 중.
출간작
「천생연분」
「사랑를 빌려드립니다」
「오! 황자」
「입맞춤」
「밀어」
「디케의 심장」
「선수 입장」
「로비스트」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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