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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황후의 자격

세계수 지음로망띠끄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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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2011년 7월 19일 종이책 출간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아유- 일곱 해 전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소화 부부가 거두어 주었다. 과거에 대한 것은 제 이름 ‘아유’를 제외하고는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
소화 부부는 발견 당시 열 살 정도의 어린 소녀가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목숨을 위협당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여 아유에게 남장을 시켜 길러왔다.
열일곱이 된 지금, 소화와 함께 해선지방에서 만두를 빚어 팔며 살고 있는데, 만두 빚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라 할 만하나, 그 외에는 다소 무지하고 순박하다. 까맣고 동그란 눈동자는 몹시 투명하고 어여쁘지만 아직은 덜 자란 사내아이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기만 하다.

사량헌- 화운국의 제23대 황제이며, 이제 스물다섯의 나이에 맞지 않게 냉철하고 엄격한 판단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 어린 시절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나, 사미랑의 섭정 때문에 제 자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권력에 욕심을 품고 자신을 시해하려 한 사미랑을, 충신 단제우의 덕분으로 처치하였으나, 그 일로 아버지처럼 의지했던 단 장군을 잃고 사람들에 대한 불신이 더욱 심해졌다. 누구도 넘보지 못할 뛰어난 통치력과 위엄을 가진 황제이나, 낯선 이들을 믿거나 곁에 두려 하지 않아 아직 곁에 후궁조차 없다. 이에 대신들이 혼사 문제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자, 일곱 해 동안 찾아도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던 단제우의 여식이라야 혼인을 하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황후에 올리려는 진기천의 음모로 황후의 자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만두의 달인, 아유라는 소녀와 만나게 되는데…….

진명주- 대신들 중에 욕심이 많기로는 으뜸이며 눈치 또한 빠른 진기천의 딸이다. 어릴 때 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워, 권력의 중심에 서고자 하는 아버지 기천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엄격한 황후수업을 받았다. 외모는 가히 천하절색이라 일컬어지나, 제 아비를 닮아 이간질에 능하고 투기와 욕심이 극심하다. 아유를 궁에 들여보내고 놀이친구, 혹은 그녀의 황실 적응을 돕겠다는 핑계로 황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대신들과 황제의 눈에 들고자 노력한다.
기품이 넘치고 성숙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자신을 무시하고 천박하고 무식한 아유 계집에게 눈길을 주는, 저 냉엄한 황제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태하- 실제로는 진기천의 막내아들이지만 본부인이 아닌 그녀를 모시던 노비 태주의 몸에서 난 이유로 한 번도 진씨 가문의 일족으로 대접받은 일이 없다. 과묵하고 검술이 뛰어나 그나마 목숨을 부지하고 살고 있으며 진기천의 호위 무사의 한 명으로 지내고 있다. 이복누이에 해당하는 명주가 황실에 드나들면서 그녀를 모시고 다니는 일을 명받았으며 세상의 더러움과는 거리가 먼 아유와 마주 치는 일이 잦아지게 된다.

단아유- 단제우가 남긴 유일한 자식이자, 량헌의 시해 음모가 있던 때에 사미랑들에 의해 납치되어 행적이 묘연해진 소녀. 살아있다면 열여덟이 되었을 소녀지만 아직도 생사조차 불투명한 상태이다.


-본문 중에서

“……고개를 들어라.”
량헌은 가만히 아유의 얼굴을 살피다가 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죽은 단제우의 딸이라고 믿기에 그 행색이 너무 끔찍했다. 게다가 기억을 잃었다니 과연 진짜 단제우의 여식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단번에 아유를 데려온 진기천을 나무라지 않은 것은 아까 흘끗 자신을 바라보던 아유의 까맣고 맑은 눈동자 때문이었다.
“쿨쩍!”
아유는 냉엄한 사내의 목소리에 흐르는 콧물을 손등으로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고귀하고 기품이 넘치는 수려한 얼굴의 량헌을 보자 저도 모르게 다시 고개를 떨구는 아유다.

“스스스.”
시원한 바람 한 줄기가 만두 가게 맞은편 모퉁이에 자란 길고 푸른 대나무가지를 흔들고 지나갔다. 번화한 궁을 벗어나 조용하고 한적한 해선의 밤길을 걷는 량헌의 얼굴이 편안하고 여유로웠다. 비록 부유하지 않은 작은 도시에 불과했지만 좁은 골목길은 깨끗했고, 밤길 다니는 이들을 위해 누군가 켜둔 불빛이 길을 환히 밝히고 있었다.
“…….”
몇 발자국이나 더 갔을까. 량헌이 문득 걸음을 멈추고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작은 만두 가게를 돌아보았다. 가게에서 그다지 멀어진 것도 아니건만 잠시 아유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그립고 허전한 량헌이다.
“……곁을 허락하였더니 심장을 차지한 것이냐.”
량헌의 얼굴에 단려(端麗)한 미소가 번졌다. 사람을 믿고 곁에 두시라 충언을 아끼지 않았던 단 장군, 그의 딸 아유가 량헌의 가슴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한다.
“단 장군, 혼자였던 내 곁을 이토록 채워주는 아이이니, 아유가 조금 늦게 그대를 기억해낸다고 해도 나를 보아 조금만 섭섭해 하시게.”
대답이라도 하듯 청량한 해선의 바람 한 줄기가 량헌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세계수


출간작: 황후의 자격, 황녀의 서책, 지금 만나요. 황제의 심장을 깨우다, 바나바나 월드, 귀엽진 않아, 혼요, 푸른 달 붉게 부는 바람, 울게 될 거야, 눈부시게 너는, 사랑이 아니길 바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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