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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이 지나간 자리에

블루윈디 지음로망띠끄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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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은은 10살 때부터 한서율의 팬이었고 그와 같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연기자가 된다. 3년 동안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단역을 하며 연기자 수업을 받은 채은은 드디어 서율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된다.
한서율은 상대 배우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강이를 까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까칠 대마왕이다. 그러나 연기 실력 하나만큼은 자타공인 최고의 한류 스타이다.
윤다영은 한때 서율과 연인 사이였지만 그녀의 야망을 위해 서율을 버린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폭풍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기로 결심한다.
이정훈은 따듯하고 매너 좋은 매력남으로 드라마 폭풍의 남자 조연으로 캐스팅 된다. 그는 채은이 단역으로 출연한 드라마를 보고 마음에 두었다가 그녀를 실제로 만나 함께 연기를 하며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폭풍’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벌어지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본문 발췌글>
첫 대본 연습이 있는 날이었다. 채은은 3년 만에 서율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밤새 한잠도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를 만날 때면 늘 그렇듯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을 열댓 번씩이나 들락날락해야 했다. 방송국으로 오는 도중에도 가슴이 너무 콩닥거려 청심환까지 먹었다.
KCB 방송국. 단역을 하며 여러 번 드나든 곳이었지만 오늘 그녀에겐 방송국 기둥마저 달라 보였다.
“헉!”
엘리베이터에 오른 채은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서율이었다. 조금 긴 앞머리에 컬(curl)을 넣어 부드럽게 넘기고 전체적으로도 약간의 웨이브를 넣은 머리는 그의 완벽한 얼굴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턱시도 셔츠에 클래식한 베스트를 입고 청바지를 편하게 받쳐 입은 믹스앤매치 스타일은 베스트 드레서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완벽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숨이 멎는 듯했다.
“안, 녕하세요, 오, 오, 빠?”
그녀가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하고 인사를 했지만 서율은 무심한 눈길로 슬쩍 돌아볼 뿐이었다. 순식간이었지만 그녀를 바라보던 그의 눈빛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채은은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지수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혀를 내두르며 말하던 까칠 대마왕의 모습이 이런 모습인가 싶었다. 지수는 그저 어깨만 으쓱했지만 그의 진짜 모습에 비하면 이건 솜사탕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빠, 저, 정채은이에요. 꼬맹이. 저 이번에 유라 역 맡았는데. 배우 되면 오빠가 제 첫 상
대역 해 주신다고, 기억 안 나세…….”
그녀가 용기를 내 아는 척을 했지만 그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싸가지! 재수! 널 기억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저 자식은 달콤한 키스로 공주를 깨우는 동화 속 왕자님이 아니다. 까칠 대마왕이지!”
지수가 서율의 뒤통수를 흘기며 이를 갈았다. 지수는 그녀가 처음 맡았던 배우가 그의 상대역이었기 때문에 까칠 대마왕 한서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채은이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어주려고 그에 대해 온갖 나쁜 이야길 서슴지 않았지만 채은에게 한서율은 여전히 ‘케이크’였다. 그러나 서율은 절대 케이크가 아니었다. 그는 다비드상이었다. 완벽하게 아름답지만 인간의 감정은 가지지 못한 조각상.
“기, 기억 못하는 게 당연하지! 오빠는 대스타잖아. 팬들이 수백만 명도 넘는데 어떻게 기억해?”
아닌 척했지만 채은은 벌써 많이 놀라고 있었다. 여리게 떨리는 그녀의 손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네 심장 잘 간수하는 게 좋을 거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 저놈한테 실망해서 울고불고 하지 말고.”
“실……실망은. 오빠가 까칠 대마왕 왕 싸가지라는 건 나도 잘 아는 사실인데, 뭐.”
지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고 멍청해 보이기도 했다. 안다고 하지만 그건 그녀의 머리가 아는 것이지 그녀의 가슴은 아니었다. 그녀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한서율은 누구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남자였다. 팬 사인회에서 그가 얼마나 달콤한 속삭임으로 팬들을 유혹하는지는 지수도 잘 알고 있었다. 매니저가 아니라 팬으로 처음 그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면 지수의 가슴도 분홍빛으로 물들곤 했다. 하물며 10년 가까이 그를 쫓아다닌 채은이 그놈이 쳐놓은 가식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싸가지!”
‘부드러움’, ‘달콤함’ 그딴 거 하곤 애초부터 친해 본 적이 없는 서율이 채은의 가슴에 어떤 생채기를 낼지 지수는 벌써부터 걱정이었다. 평생소원이라고 하도 애원을 해서 오디션에 참가하도록 허락하긴 했었지만 지수는 그것이 잘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서율은 상대 배우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강이를 까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까칠 대마왕이다. 그러나 연기 실력 하나만큼은 자타공인 최고의 한류 스타이다.
윤다영은 한때 서율과 연인 사이였지만 그녀의 야망을 위해 서율을 버린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그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폭풍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기로 결심한다.
이정훈은 따듯하고 매너 좋은 매력남으로 드라마 폭풍의 남자 조연으로 캐스팅 된다. 그는 채은이 단역으로 출연한 드라마를 보고 마음에 두었다가 그녀를 실제로 만나 함께 연기를 하며 그녀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폭풍’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벌어지는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랑이야기.
<본문 발췌글>
첫 대본 연습이 있는 날이었다. 채은은 3년 만에 서율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밤새 한잠도 잘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를 만날 때면 늘 그렇듯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을 열댓 번씩이나 들락날락해야 했다. 방송국으로 오는 도중에도 가슴이 너무 콩닥거려 청심환까지 먹었다.
KCB 방송국. 단역을 하며 여러 번 드나든 곳이었지만 오늘 그녀에겐 방송국 기둥마저 달라 보였다.
“헉!”
엘리베이터에 오른 채은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서율이었다. 조금 긴 앞머리에 컬(curl)을 넣어 부드럽게 넘기고 전체적으로도 약간의 웨이브를 넣은 머리는 그의 완벽한 얼굴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턱시도 셔츠에 클래식한 베스트를 입고 청바지를 편하게 받쳐 입은 믹스앤매치 스타일은 베스트 드레서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너무도 완벽한 그의 모습에 그녀는 숨이 멎는 듯했다.
“안, 녕하세요, 오, 오, 빠?”
그녀가 가까스로 정신을 수습하고 인사를 했지만 서율은 무심한 눈길로 슬쩍 돌아볼 뿐이었다. 순식간이었지만 그녀를 바라보던 그의 눈빛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채은은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지수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혀를 내두르며 말하던 까칠 대마왕의 모습이 이런 모습인가 싶었다. 지수는 그저 어깨만 으쓱했지만 그의 진짜 모습에 비하면 이건 솜사탕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빠, 저, 정채은이에요. 꼬맹이. 저 이번에 유라 역 맡았는데. 배우 되면 오빠가 제 첫 상
대역 해 주신다고, 기억 안 나세…….”
그녀가 용기를 내 아는 척을 했지만 그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싸가지! 재수! 널 기억할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저 자식은 달콤한 키스로 공주를 깨우는 동화 속 왕자님이 아니다. 까칠 대마왕이지!”
지수가 서율의 뒤통수를 흘기며 이를 갈았다. 지수는 그녀가 처음 맡았던 배우가 그의 상대역이었기 때문에 까칠 대마왕 한서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채은이 가지고 있는 환상을 깨어주려고 그에 대해 온갖 나쁜 이야길 서슴지 않았지만 채은에게 한서율은 여전히 ‘케이크’였다. 그러나 서율은 절대 케이크가 아니었다. 그는 다비드상이었다. 완벽하게 아름답지만 인간의 감정은 가지지 못한 조각상.
“기, 기억 못하는 게 당연하지! 오빠는 대스타잖아. 팬들이 수백만 명도 넘는데 어떻게 기억해?”
아닌 척했지만 채은은 벌써 많이 놀라고 있었다. 여리게 떨리는 그녀의 손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었다.
“네 심장 잘 간수하는 게 좋을 거다. 이건 시작에 불과해. 저놈한테 실망해서 울고불고 하지 말고.”
“실……실망은. 오빠가 까칠 대마왕 왕 싸가지라는 건 나도 잘 아는 사실인데, 뭐.”
지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그녀가 안쓰럽기도 하고 멍청해 보이기도 했다. 안다고 하지만 그건 그녀의 머리가 아는 것이지 그녀의 가슴은 아니었다. 그녀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한서율은 누구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남자였다. 팬 사인회에서 그가 얼마나 달콤한 속삭임으로 팬들을 유혹하는지는 지수도 잘 알고 있었다. 매니저가 아니라 팬으로 처음 그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면 지수의 가슴도 분홍빛으로 물들곤 했다. 하물며 10년 가까이 그를 쫓아다닌 채은이 그놈이 쳐놓은 가식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싸가지!”
‘부드러움’, ‘달콤함’ 그딴 거 하곤 애초부터 친해 본 적이 없는 서율이 채은의 가슴에 어떤 생채기를 낼지 지수는 벌써부터 걱정이었다. 평생소원이라고 하도 애원을 해서 오디션에 참가하도록 허락하긴 했었지만 지수는 그것이 잘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총 16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남주의 까칠함에도 별로 매력을 못느끼겠고...ㅠ sa*** | 2009-12-18







윗분말처럼 솔직히 남주가 여주를 사랑하는거에 대해서 약간은 개연성이 없지만..
그래도 여주가 넘 사랑스럽고 남주도 까칠한 매력남이라 참 재밌게 봤어요
요며칠 샀던 이북들을 실패해서 맘아팠는데 이 소설은...
재밌게봤어요..ㅎㅎ n1*** | 2009-12-17
그래도 여주가 넘 사랑스럽고 남주도 까칠한 매력남이라 참 재밌게 봤어요
요며칠 샀던 이북들을 실패해서 맘아팠는데 이 소설은...
재밌게봤어요..ㅎㅎ n1***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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