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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한참 지나서

차크 지음로망띠끄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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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종이책출간작품입니다.
에피소드와 에필로그가 추가된 증본판 작품>
“유미금 씨, 칼 같은 당신이 언제든 떠나갈까 봐 나 너무나 두려워.”
평생 결혼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자신을 향해 예쁘게 웃는 그녀를 보고 흔들려 버렸다.
아이에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그녀에게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지? 나일까? 미준일까?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은 뭐지? 사랑? 동정?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불안해지기만 하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알까?
“조강윤 씨, 다른 건 안 바라요. 그저 내게 솔직해 줬으면 좋겠어요.”
가족들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저 웃었다,
그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런데, 그 남자 조강윤을 만나면서부터는 그냥 웃음이 나왔다,
그 남자를 보는 것이, 만나는 것이 즐거워서.
하지만, 당신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
그저 아이 때문에 나와 결혼하는 것은 아닐까?
당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사랑하는 마음이, 믿었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당신은 알까요?
만남과 결혼,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그 모든 불안과 어둠의 터널을 지나 이제야 비로소 사랑을 믿게 되었다,
한참 지나서.
<발췌문>
“만나고 싶어요, 정식으로.”
“…….”
“강윤 씨만 좋다면.”
미금이 웃으며 단서를 붙였다.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입니까?”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겨우 세 번 만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면서.”
그의 얼굴이 처음 아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큼 싸했다.
“제 조카가 그랬어요. 키는 176cm 정도 될 것 같고, 얼굴은 멀쩡해서 주위에 여자가 많았겠지만 성격이 나빠서 여자는 떠나고 아이만 남은 거 같다고. 같은 남자가 보기에 그렇다고.”
여잔 아무렇지도 않게 조카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혀 거르지 않은 솔직한 대화였나 보다. 그리고 177cm인데……. 그가 눈썹을 씰룩거렸다.
“하지만 뭐, 그 정도로 성격이 나쁘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나쁘지 않아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못마땅해하는 그의 표정을 읽었나 보다.
“선의 장점은, 우선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
선이란 만남의 바탕이 믿음이라면 그의 집에선 그걸 완전히 어겼다. 강윤의 표정이 굳어졌다.
“물론 처음엔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건 강윤 씨가 이미 사과하셨잖아요.”
강윤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해서 좋아요, 강윤 씨가. 혼자 강윤 씨 생각하면 괜히 두근거리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튼 좋아요.”
원래 이렇게 직선적인 여자였나.
여잔 조용한 얼굴로, 아니 웃는 얼굴로 자신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느낌이다.
“강윤 씨와 선보던 날, 저희 새언니가 그랬어요. 오늘 선보러 나올 남자가 차도남이라고 하니까, 혹시 남자 쪽에서 애프터가 없으면 절대 먼저 좋아하는 척하지 말라고.”
“…….”
“그런데 강윤 씨가 저 기다렸다가 저녁도 사주시고……. 호감 있으시잖아요, 저한테.”
“그것 때문에?”
“설마 그것 때문이겠어요, 제 나이에?”
“…….”
강윤은 뭐라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혹시 미준이 때문이라면…… 그런 결정은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금이 웃었다.
“제가 동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강윤 씨랑 나이 차이가 많은 건 아닌데…… 저를 너무 생각 없이 보시네요.”
“그런 게 아니라.”
“미준이 때문에, 아니 제 사정 때문에 강윤 씨와 만남을 결정할 만큼 저 그렇게 생각 없지는 않아요. 아주 영악하다고 할 수 있죠. 바로 대답 못하시겠으면 생각할 시간을 드릴게요.”
에피소드와 에필로그가 추가된 증본판 작품>
“유미금 씨, 칼 같은 당신이 언제든 떠나갈까 봐 나 너무나 두려워.”
평생 결혼 따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자신을 향해 예쁘게 웃는 그녀를 보고 흔들려 버렸다.
아이에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그녀에게 무너져 버렸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지? 나일까? 미준일까?
나에 대한 당신의 마음은 뭐지? 사랑? 동정?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불안해지기만 하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알까?
“조강윤 씨, 다른 건 안 바라요. 그저 내게 솔직해 줬으면 좋겠어요.”
가족들과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저 웃었다,
그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런데, 그 남자 조강윤을 만나면서부터는 그냥 웃음이 나왔다,
그 남자를 보는 것이, 만나는 것이 즐거워서.
하지만, 당신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
그저 아이 때문에 나와 결혼하는 것은 아닐까?
당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사랑하는 마음이, 믿었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당신은 알까요?
만남과 결혼,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그 모든 불안과 어둠의 터널을 지나 이제야 비로소 사랑을 믿게 되었다,
한참 지나서.
<발췌문>
“만나고 싶어요, 정식으로.”
“…….”
“강윤 씨만 좋다면.”
미금이 웃으며 단서를 붙였다.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말입니까?”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겨우 세 번 만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면서.”
그의 얼굴이 처음 아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큼 싸했다.
“제 조카가 그랬어요. 키는 176cm 정도 될 것 같고, 얼굴은 멀쩡해서 주위에 여자가 많았겠지만 성격이 나빠서 여자는 떠나고 아이만 남은 거 같다고. 같은 남자가 보기에 그렇다고.”
여잔 아무렇지도 않게 조카에게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혀 거르지 않은 솔직한 대화였나 보다. 그리고 177cm인데……. 그가 눈썹을 씰룩거렸다.
“하지만 뭐, 그 정도로 성격이 나쁘신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나쁘지 않아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못마땅해하는 그의 표정을 읽었나 보다.
“선의 장점은, 우선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
선이란 만남의 바탕이 믿음이라면 그의 집에선 그걸 완전히 어겼다. 강윤의 표정이 굳어졌다.
“물론 처음엔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건 강윤 씨가 이미 사과하셨잖아요.”
강윤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그리고 더 솔직히 말해서 좋아요, 강윤 씨가. 혼자 강윤 씨 생각하면 괜히 두근거리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튼 좋아요.”
원래 이렇게 직선적인 여자였나.
여잔 조용한 얼굴로, 아니 웃는 얼굴로 자신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느낌이다.
“강윤 씨와 선보던 날, 저희 새언니가 그랬어요. 오늘 선보러 나올 남자가 차도남이라고 하니까, 혹시 남자 쪽에서 애프터가 없으면 절대 먼저 좋아하는 척하지 말라고.”
“…….”
“그런데 강윤 씨가 저 기다렸다가 저녁도 사주시고……. 호감 있으시잖아요, 저한테.”
“그것 때문에?”
“설마 그것 때문이겠어요, 제 나이에?”
“…….”
강윤은 뭐라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혹시 미준이 때문이라면…… 그런 결정은 너무 성급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금이 웃었다.
“제가 동안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강윤 씨랑 나이 차이가 많은 건 아닌데…… 저를 너무 생각 없이 보시네요.”
“그런 게 아니라.”
“미준이 때문에, 아니 제 사정 때문에 강윤 씨와 만남을 결정할 만큼 저 그렇게 생각 없지는 않아요. 아주 영악하다고 할 수 있죠. 바로 대답 못하시겠으면 생각할 시간을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