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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화흔

이서윤 지음신영미디어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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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지울 수 없는 그의 꽃, 화흔(花痕)이 되었다.
성혼을 겸한 성인식을 앞두고 있는, 천계(天界) 천인의 후손이자 무극의 지배자인 선무도윤. 4년 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용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사부 기훈으로부터 한음공을 전수받은 후로 그에게 감정과 기억이란 무의미한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감히 그의 심장에 동요를 일으키는 존재가 있었다. 기훈의 딸이자 과거 그가 충동적으로 첫 입맞춤을 내어 준 여자 민유진. 오직 그녀만이 그에게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잠깐 맛보기
“살고 싶지 않았나?”
“죽고 싶었어!”
조금도 주저하지 않은 대답. 도윤의 눈썹이 못마땅함을 드러내며 위로 치켜 올라갔다.
“그래? 그럼 네 목숨은 없는 것이니 이제 내 것이라 하지.”
“나한테 왜 이래! 제발 날 그냥 내버려 두란 말이야! 이 나쁜 놈아!”
순간 튀어나온 유진의 한마디에 도윤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었다.
나쁜 놈?
도윤은 왜냐고 묻고 싶은 마음을 눌렀다. 그저 피식 웃으며 유진을 돌아 창밖을 바라봤다.
“네 투정 오랜만이군.”
“감사하군요. 나 따위 잊지 않아 주셔서.”
도윤은 등 뒤의 유진을 돌아보지 않았다. 다만 깊었던 눈빛이 햇살 따라 흔들렸다. 파들거리며 타오르는 그녀의 분노를 오롯이 느끼고 있었다.
“오빠는…… 아니, 선무가의 가주님은 날 살렸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얻을 수 없어요. 가주님께 필요했던 사람은 내 아버지였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애써 태연한 척하는 유진의 목소리도 그대로 들렸다. 도윤은 창문에서 돌아서 그를 쏘아보고 있는 유진의 시선을 정면으로 받았다.
“사람의 도리까지 저버리고 살진 않았다. 내 사부님의 유족인 너를 거두는 것도 마땅히 해야 할 내 도리고 의무야.”
도윤의 음성은 싸늘했다. 한동안 불타는 듯 쏟아지는 유진의 적의에 눈가가 찌푸려졌지만, 그것조차 이내 가라앉았다.
“정말 그것뿐인가요?”
유진의 목소리 또한 싸늘해졌다. 그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도윤은 잠시 뜸을 들였다.
“넌 내가 무슨 말을 해 주길 바라지?”
▶목차
무극
序
1. 첫 번째 재회
2. 천인의 기록
3. 무극, 그리고 현운재
4. 녹우(綠雨)
5. 성인식
6. 무심, 그리고 인력(引力)
7. 몽계산
8. 열망
9. 그믐의 연(戀)
10. 상실
11. 전령
12. 짧은 해후
13. 별리(別離)
14. 5월, 장미의 이름
15. 회귀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11년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화흔〉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