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35세)
직업: 사채업자.

그의 사전에 용서, 동정 이란 단어는 사치에 불과하다.
아버지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며 길거리에 나앉으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시작되었다. 우연히 자신의 돈을 빌려주고 갚지 않은 유미리의 집을 직접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의 평생의 운명지기인 민영을 만난다.


채민영(28세)
직업: 유치원 선생

자신의 아픈 과거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민영은 과거에 겪었던 남자에 대한 공포증으로 눈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사촌 동생 유미리가 사채업자의 돈을 빌려 쓴 후 갚지 못하게 되자 도움을 청해오는데……. 차마 거절하지 못한다.


유미리(21세)
직업: 대학생

자신이 받아야 할 사랑을 사촌 언니인 민영이 가로챘다고 생각하며 미워한다. 사치와 낭비벽이 심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 사채업자인 주하로부터 거금 5천원만을 대출받아 사업자금을 마련했지만 사기를 당하고 마는데……. 부모에게조차 말 못하고 고민하던 중 집으로 들이닥친 주하로 인해 들통이 나고 만다. 그 후 미리는 종적을 감추는데…….

두통에 시달리지만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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