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여신 아테나.
그녀는 최고의 신(神)인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던 아테나는 제우스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게다가 다른 여신들에 비해 능력이 탁월했기에 매우 독립적이었으며, 다른 신들의 간섭이나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여신 아테나처럼 아름답고 지적 능력이 우수한 여자. 강서현.
첫사랑의 남자. 최민혁.
사랑에 거침이 없는 남자. 정지헌.


< 본문 중에서 >


“춤추는 모습이 죽이더군.”
지헌의 말에 여자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클럽 안에서 지겹도록 들었던 말을 또 하냐? 는 표정이다. 하긴, 이런 상황이 지겹기도 하겠지. 좀 전의 그녀의 모습을 떠올려 봤을 때 주변의 사내놈들이 가만히 둘 리 없었을 테니까.
“칭찬은 고마운데, 이것 좀 풀어 줄래요?”
힘으로는 지헌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여자는 반항을 멈추었다. 대신 도도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풀어줄 리 없는 지헌이다. 그러자 그녀의 고개가 휙 치켜 올라갔다. 그리곤 그 큰 눈으로 지헌을 노려보았다.
“그 쇼핑백으로 날 치고 싶어?”
“…….”
“아니면 날 걷어찰 생각인가?”
“무슨……”
그녀가 입을 여는 순간 지헌은 그녀의 머리를 강하게 감아쥐었다. 놀라 눈을 치뜨는 그녀를 보며 그대로 머리를 내려 입술을 덮쳤다.
“으음…….”
예상했던 대로 달콤했다. 절로 신음이 흘러나올 정도다. 부드러운 촉감의 입술을 한껏 빨다 그 사이로 혀를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지헌의 가슴을 때리며 격렬하게 버둥거리며 저항했다. 하지만 잠시 후에는 그런 움직임이 멎었다. 대신 찰싹 붙은 몸으로 그녀의 떨림이 전해져 왔다. 훗! 이건 두려워서 떨고 있는 게 아니었다. 전율하며 후끈 달아오른 상태였다.

필명 : 다니엘

1. 이북 출간 작품: 대천사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과 사랑을 <여신 아르테미스와 사랑을>

2. 소망 : 부족한 게 많은 글이지만 읽고 난 후에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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