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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토스카나의 붉은 와인

윤현수 지음로망띠끄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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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탈리아의 실존인물인 ‘베아트리체 첸치’에 대한 이야기를 모태로 하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체는 14세 때 아버지로부터 겁탈을 당했고, 그녀를 불쌍하게 여긴 가족들의 도움으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지만, 22세의 나이로 어머니와, 오빠와 함께 처형됐었습니다.
“절 죽이려고 드시겠죠? 몸이 완쾌되고 나면 지금보다 더한 일을 시키시겠죠? 차라리, 절 죽여주시면 좋겠어요.”
“어머니! 엘레나가 여길 떠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니?”
“분명 제가 와있을 때는 제 눈치를 보시느라 자제하신다고 하셨지만, 오늘의 일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진?”
“안 계셨습니다. 성벽 주변을 꼼꼼하게 살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성벽 바닥에 쓰러져 있었잖니?”
“오르치오의 말대로 몸을 움직이다 절벽으로 떨어진 걸로 여겨집니다.”
“절벽 아래?”
“네. 절벽 아래.”
로렌느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피에트로를 봤다. 피에트로 역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로렌느를 응시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발코니 아래로 떨어졌던 프란체스코 브론즈 공작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길 바라는 마음이 두 사람의 시선을 통해 서로에게 전해졌다. 로렌느의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고, 피에트로에게 생명을 준 아버지인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감히 남편이 아버지가 그대로 죽어주길 바랐다. 진심으로.
베아트리체는 14세 때 아버지로부터 겁탈을 당했고, 그녀를 불쌍하게 여긴 가족들의 도움으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지만, 22세의 나이로 어머니와, 오빠와 함께 처형됐었습니다.
“절 죽이려고 드시겠죠? 몸이 완쾌되고 나면 지금보다 더한 일을 시키시겠죠? 차라리, 절 죽여주시면 좋겠어요.”
“어머니! 엘레나가 여길 떠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니?”
“분명 제가 와있을 때는 제 눈치를 보시느라 자제하신다고 하셨지만, 오늘의 일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버진?”
“안 계셨습니다. 성벽 주변을 꼼꼼하게 살폈지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성벽 바닥에 쓰러져 있었잖니?”
“오르치오의 말대로 몸을 움직이다 절벽으로 떨어진 걸로 여겨집니다.”
“절벽 아래?”
“네. 절벽 아래.”
로렌느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피에트로를 봤다. 피에트로 역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로렌느를 응시했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발코니 아래로 떨어졌던 프란체스코 브론즈 공작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길 바라는 마음이 두 사람의 시선을 통해 서로에게 전해졌다. 로렌느의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고, 피에트로에게 생명을 준 아버지인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감히 남편이 아버지가 그대로 죽어주길 바랐다. 진심으로.
프로필을 쓸 생각을 하는데 처음 작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처음 글을 쓸 때 컴퓨터가 남동생 방에 있었던 관계로 주말이면 PC방에서 글을 썼었거든요. 그러던 중 하루는 PC방 대금을 계산하는데 PC방 주인아저씨가 이러시는 거예요.
“작가님이시죠?”
순간 당황스러운 마음과 함께 얼굴이 화끈 거렸었어요.
‘작가라니?’ 실감이 나지 않았고 민망하고 죄송스러웠었어요. 그러면서도 기뻤죠.
PC방에서 나와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치고, 손끝에 전기라도 통한 듯 찌릿찌릿 하면서 구름위에 붕 뜬 듯 했었죠.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만 입이 옆으로 짖어지고 웃음소리가 새어나와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별 소용은 없었네요. 손가락 사이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거예요. 주위에 길을 지나는 사람들도 없었지만 민망해 하며 집까지 열심히 뛰어 들어갔었어요.
그 뒤로는 창피하고 민망한 마음에 더 이상은 그 PC방에 갈수가 없었고, 거금을 투자해 노트북을 사는 계기가 됐네요.
가끔 그때의 그 떨림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다짐해 봅니다. 작가라는 호칭을 들었을 때 그때처럼 창피하고 민망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불려 질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이북출간작]
헤어짐 후에 남는것..
상처
순식간이었다.
처음 글을 쓸 때 컴퓨터가 남동생 방에 있었던 관계로 주말이면 PC방에서 글을 썼었거든요. 그러던 중 하루는 PC방 대금을 계산하는데 PC방 주인아저씨가 이러시는 거예요.
“작가님이시죠?”
순간 당황스러운 마음과 함께 얼굴이 화끈 거렸었어요.
‘작가라니?’ 실감이 나지 않았고 민망하고 죄송스러웠었어요. 그러면서도 기뻤죠.
PC방에서 나와 집으로 걸어가는 동안 두근두근 심장이 요동치고, 손끝에 전기라도 통한 듯 찌릿찌릿 하면서 구름위에 붕 뜬 듯 했었죠. 뭐가 그리 좋은지 자꾸만 입이 옆으로 짖어지고 웃음소리가 새어나와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별 소용은 없었네요. 손가락 사이로 웃음소리가 새어나오는 거예요. 주위에 길을 지나는 사람들도 없었지만 민망해 하며 집까지 열심히 뛰어 들어갔었어요.
그 뒤로는 창피하고 민망한 마음에 더 이상은 그 PC방에 갈수가 없었고, 거금을 투자해 노트북을 사는 계기가 됐네요.
가끔 그때의 그 떨림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다짐해 봅니다. 작가라는 호칭을 들었을 때 그때처럼 창피하고 민망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불려 질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요. 쉽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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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 후에 남는것..
상처
순식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