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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 이혼을 도와줘 1권
설서연 지음이지컨텐츠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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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 979-11-7314-5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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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낳은 아이만 내 아이는 아니잖아.”
잘나가는 배우의 삶을 뒤로하고 결혼을 택한 유진.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아이까지 낳았지만,
느닷없는 남편의 혼외자 통보에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
이혼을 결심한 유진이 바라는 것은 오직 아이의 양육권뿐.
돈과 권력으로 무장한 대웅그룹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법무 법인 이김의 대표 변호사이자, 자수성가한 30대 변호사로 유명한 남자.
그는 유진의 오래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중학교 동창, 김선우였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선우의 접근에 고민하기도 잠시.
아이를 되찾고픈 간절함에 유진은 그를 찾아가고.
“내게 원하는 게 있어?”
“생각 중이야. 내가 널 변호하는 게 대외적인 내 과시인지 아님…….”
안도와 불안,
그 어딘가에 있는 감정을 숨긴 채 그의 손을 잡고 만다.
“내 사심인지.”
[작가 소개]
설서연
[본문 중에서]
“나는 네 여자가 아니야.”
낮게 가라앉은 안개처럼 서늘하고 처연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무슨 일일까. 정재현 만나고 와서 이렇게 딴사람이 되니 막 이상한 상상하게 되네?”
선우의 눈이 내 얼굴을 뚫을 듯 날카로워졌다.
재현의 조롱 섞인 말에도 아무렇지 않았던 그가 숨이 차는지 넥타이를 풀어 헤치며 머리를 쓸어 올렸다.
“비아냥대지 마.”
“전 남편 만나고 오니까 몸이 달아? 아…… 내가 좋았던 분위기 깬 건가? 그래?”
그는 저돌적인 눈빛으로 나를 몰아세웠다.
“그만.”
순간 선우의 팔이 내 허리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제 숨이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까지 끌어당겼다.
예고 없는 사고였다.
“한창 달아올랐을 텐데 미안해서 어쩌지.”
“잠깐만……. 선우야.”
고개를 최대한 빼고 선우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선우는 더 강한 힘으로 몸을 붙여 왔다.
코끝으로 위스키향이 스쳤다.
그의 벌어진 셔츠 깃 사이로 정갈한 무늬의 타투가 드러났다.
“원하면 말해. 그 정도는 나도 가능하니까.”
[목차]
[1권]
서장
계약 혹은 계략
끝나지 않는 겨울
적의 적
엄마라는 전부
다시 밑바닥에서부터
[2권]
엇갈린 마음
막을 수 없는 마음
고통을 끝낼 수 없다면
내 변호인
겨울이 지나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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