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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최악의 첫날밤

극치 지음로망띠끄2008.09.18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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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립 금 | : 70원 |
파일용량 | : 2.64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22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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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그걸로 땡? 그게 다야?”
“으응?”
그는 약간 당황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몸을 껴안은 채로 옆으로 누워있던 몸을 바로 해서 침대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갑작스런 그의 돌출 행동 때문에 그녀가 그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꽤나 야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마치 그녀가 그를 덮치는 듯한. 놀란 그녀는 그의 몸 위에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꽉 껴안고 있는 그의 팔 때문에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동거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너 뭐 하는 거야.”
“나 이제 좀 자려고.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거든.”
“이거 놓고 자.”
“싫은데?”
“너어- 정말 나 힘들어.”
“나 잠 못 자게 한 벌이야. 가슴이 벌렁거리고 온 몸이 후끈 달아올라서 한 숨도 못 잤다고. 유승현 인내심의 끝을 보게 한 벌이야.”
그는 자신의 몸 위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녀는 그의 가슴팍에 손을 올린 채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론 그녀의 몸을 감싸고 한 손으론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내렸다. 그의 낯선 손길에 그녀는 움찔했다.
“울지 말라고 했지? 넌 내 말이라면 죽어 라고 안 듣더라?”
“내가 네 말을 왜 들어야 되는 데. 너도 지금 내 말 안 듣고 있으면서.”
“이건 벌이야. 벌주는 사람이 멈추라고 한다고 멈추는 거 봤어?”
“하여튼 못 됐어, 정말. 고맙다가도 그 마음이 다 사라져 버린 다니까.”
그녀는 그를 향해 눈을 흘겼지만 지쳤는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그는 여유롭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는 어느 때 보다도 달콤했다. 아무런 반응 없던 그녀의 심장도 어느새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 사이로 낮고 굵은 음성이 흘러나왔다.
“고맙다.”
나한테 와줘서…. 무서운 거 끝까지 안 참고 나한테 달려 와줘서…. 내 품에 안겨줘서 고맙다. 너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을 수 있게 해줘서. 내가 널 안아 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잠든 널 품에 안고 있을 수 있게 해줘서. 잠에서 깬 널 제일 먼저 내 눈에 담을 수 있게 해줘서. 이렇게 널 보며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그걸로 땡? 그게 다야?”
“으응?”
그는 약간 당황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몸을 껴안은 채로 옆으로 누워있던 몸을 바로 해서 침대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갑작스런 그의 돌출 행동 때문에 그녀가 그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꽤나 야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마치 그녀가 그를 덮치는 듯한. 놀란 그녀는 그의 몸 위에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꽉 껴안고 있는 그의 팔 때문에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동거리는 꼴이 되어버렸다.
“너 뭐 하는 거야.”
“나 이제 좀 자려고.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거든.”
“이거 놓고 자.”
“싫은데?”
“너어- 정말 나 힘들어.”
“나 잠 못 자게 한 벌이야. 가슴이 벌렁거리고 온 몸이 후끈 달아올라서 한 숨도 못 잤다고. 유승현 인내심의 끝을 보게 한 벌이야.”
그는 자신의 몸 위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그녀를 향해 장난기 어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녀는 그의 가슴팍에 손을 올린 채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론 그녀의 몸을 감싸고 한 손으론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내렸다. 그의 낯선 손길에 그녀는 움찔했다.
“울지 말라고 했지? 넌 내 말이라면 죽어 라고 안 듣더라?”
“내가 네 말을 왜 들어야 되는 데. 너도 지금 내 말 안 듣고 있으면서.”
“이건 벌이야. 벌주는 사람이 멈추라고 한다고 멈추는 거 봤어?”
“하여튼 못 됐어, 정말. 고맙다가도 그 마음이 다 사라져 버린 다니까.”
그녀는 그를 향해 눈을 흘겼지만 지쳤는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
그는 여유롭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는 어느 때 보다도 달콤했다. 아무런 반응 없던 그녀의 심장도 어느새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 사이로 낮고 굵은 음성이 흘러나왔다.
“고맙다.”
나한테 와줘서…. 무서운 거 끝까지 안 참고 나한테 달려 와줘서…. 내 품에 안겨줘서 고맙다. 너 힘들 때 내가 옆에 있을 수 있게 해줘서. 내가 널 안아 줄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잠든 널 품에 안고 있을 수 있게 해줘서. 잠에서 깬 널 제일 먼저 내 눈에 담을 수 있게 해줘서. 이렇게 널 보며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