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세 번의 관계민유에 지음
- 라돌체비타 (05/15)
- 1,700원
- 아가씨 밑에서..민유에 지음
- 라돌체비타 (06/17)
- 1,400원
- 열아홉, 마지..민유에 지음
- 라돌체비타 (03/14)
- 1,600원

동일 장르 작품
- 십년지기 [개..송여희 지음
- 청어람 (06/19)
- 3,000원
- 남편 실격 (삽..박연필 지음
- 원타임 (02/20)
- 6,000원
- 남사친에게만..이기옥(앙젤리크) 지음
- 로망띠끄 (05/23)
- 3,000원
- 그들의 전쟁어둠속양초 지음
- 로망띠끄 (02/17)
- 3,500원
- 눈부신 그녀박정아 지음
- 로망띠끄 (07/18)
- 3,000원

[eBook]여동생이었는데 여자친구입니다

민유에 지음로튼로즈2024.03.12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1,0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411 K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70895220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대물 #첫사랑 #유사근친 #금단의관계 #피안섞인남매
열여덟 김도윤, 그리고 열넷 김하연.
부모님의 재혼으로 졸지에 가족이 되어 버렸다.
처음 본 하연은 하얗고 여리며 자그마한 느낌이었다.
새로 생긴 여동생은 어린애 티를 못 벗은, 그야말로 애였다.
그래, 하연이 스무 살이 되기 전까지는 딱 그 정도 느낌뿐이었다.
“도윤아. 너 혹시라도 하연이한테 다른 마음 품으면 안 되는 거 알지?”
“아버지, 제가 무슨 미친놈도 아니고. 아무리 피가 안 섞였다지만 여동생을 건드리는 게 말이 돼요?”
아니, 난 미친놈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여동생에게 단단히 미친 놈.
유난히 혈기왕성한 탓에 눈이 돌아버린 거라고 생각했다.
한 지붕 아래 사는 여동생.
여동생이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 같은 여동생.
배덕하게 품은 지독한 욕정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건 욕정을 넘어선 연정이었다.
하연의 몸에 미쳐있는 건 줄 알았는데, 하연 그 자체에 미쳐버린 거였다.
시도 때도 없이 끓어오르는 욕정 탓에 매일매일이 고역이었다.
그런 남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술에 취한 하연은 아까부터 도윤의 목을 끌어안고 같이 있자, 안아 달라, 아주 난리였다.
“이거 놔. 너 자꾸 이러면 내가 덮치는 수가 있어.”
“어디 한 번 해 봐. 어떻게 하는 건데?”
“김하연. 나 네 오빠야.”
“칫, 친오빠도 아닌데, 뭐 어때.”
겨우 붙들고 있던 이성의 끈이 모두 끊겨버렸다.
몇 번이고 경고를 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애써 그어놓은 선 안으로 성큼 쳐들어온 건 너다.
내가 아니라.
도윤은 몸을 일으켜 그대로 하연의 입술을 삼킬 듯 제 입술을 맞댔다.
부드럽고 촉촉한, 그리고 달큰한 술 냄새가 섞인 입술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