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남주의 조카가 나를 너무 좋아한다 1권

모카판나 지음델피뉴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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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7086-3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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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생이 떠올랐다.
인생 2회차는 어느 소설 속.
나는 남자 주인공에게 집착해 자멸하는 악역이었다.
이대로면 죽은 목숨이다.
얌전히 영지로 내려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날 불렀다. 수도에 난리가 났단다.
잃어버린 선황자를 찾기 위함이라는데…….
이전 생이 생각나 주운 꼬맹이가 바로 남주의 조카였다!
<다시는 대공 전하를 성가시게 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편지를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망했다.
*
놀랍게도 여기서 더 망할 수가 있었다.
우연히 목격한 미래의 조각이 그 시초였다.
『“아, 리엔타 공녀가 어떤 얼굴을 할지 궁금하네. 아비가 본인 살린답시고 대신 죽었으니.”』
그것도 남자 주인공과 근접한 거리에서 눈을 마주쳐야만 보인다…….
[작가 소개]
모카판나
[본문 중에서]
“사샤를 대공저로 데려온 사람, 공녀인가?”
헉…….
“사샤가 자면서 ‘샤를 님’이라고 중얼거리던데.”
헉……!
그때 역시 강경하게 ‘님’ 자 붙이지 말라고 해야 했나 보다.
우는 애한테 또 안 된다고 하면 상처받을까 봐 그냥 넘겼더니 이렇게 되는구나…….
환생했더니 독약 먹고 괴롭게 죽는 악녀로 눈떴을 때부터 지지리도 운이 없다고 알아챘어야 했는데.
“참고로 샤를 님이라는 호칭에 화가 난 건 아니니 염려할 필요 없어.”
정말로 천사입니까……?
나는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저 말에 감화되어서 잘하면 봐줄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에 분 건 아니다.
대공의 정보력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지라 꼬리가 잡혔다면 오리발 내밀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원작에서 이리안이 사샤를 데리고 대공저를 찾았을 때, 대공은 라프란체 자작저로 향하고자 채비하던 중이었다.
사샤를 데리고 간 젊은 여성의 신원을 그 짧은 새 파악한 것이다.
“그런데 제가 선황자 전하 찾으려고 막 이곳저곳 돌아다닌 건 아니고, 지나가다가 우연히…….”
진짜인데 너무 가짜 같았다.
“수색에 대해 알게 되기 전에 선황자 전하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손잡고 공작저에 들어갔더니 아버지께서 제 자식이냐고 오해…….”
일 났다. 그간 샤를리즈의 행태를 보면 대공이 ‘그런’ 시그널로 오해해도 이상하지 않다!
말을 할수록 망하는 기분인데 안 할 수도 없고, 그런데 할수록 꼬여서…….
“그, 그런데 아무튼……. 예.”
망했어. 아주 망했어.
절망의 늪에 허리까지 잠겨 반쯤 혼이 나간 때, 작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그나마 반은 남아 있던 덕택에 고개를 휙 돌려 빤히 본 게 아니라 살짝 곁눈질해서 다행이었다.
칼릭스의 단정한 입술은 굳게 다물려 있었다. 시종 가만히 내 말을 경청하면서도 저런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응.”
단답이었지만 단절로 느껴지지 않은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고마워, 공녀. 공녀 덕분에 사샤가 위험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일찍 구출될 수 있었어.”
여태까지 중 가장 건조하게 감정 없는 목소리를 흘린 얼굴이 눈에 박혀 들었다.
늘 여유롭고 느긋한 남자의 간극을 우연히 목격한 지금, 이제야 비로소 그를 직면한 기분이 되었다.
“공녀는 엘루이든의 은인이야. 원하는 것을 모두 주겠네.”
묘한 씁쓸함에 사로잡혀 있던 게 언제냐는 듯 나는 눈을 번쩍 빛냈다.
대공 전하와 눈을 마주치고 싶습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요!
―라고 하면 큰일 나겠지.
그런데 안 이러면 공작이 큰일 난다.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전생/환생, 영혼체인지/빙의, 초능력, 왕족/귀족, 베이비메신저, 능력남, 다정남, 능력녀, 계략녀, 다정녀, 로맨틱코미디, 육아물
[목차]
1권
1.
2.
3.
2권
4.
5.
6.
3권
7.
8.
9.
4권
10.
11.
12.
5권
13.
14.
15.
6권
16.
17.
18.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특히 여주...작가님이 책을 여러권 내신것같은데 이번건 좀..초보스럽다는 느낌.. zl*** | 2013-06-18






마지막에 남주의 사고로 인해 일어난 일들이 마무리가 잘 되서 결말이 났으면 했는데... 그냥 그상태로 결말이 나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소설이니깐 가능한 결말이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le*** |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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