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어려진 남편의 잘못된 사정 1권

검정머리앤 지음신영미디어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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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25-43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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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당신에게 무엇보다 진심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어요.”
기업가인 아버지들 사이의 약속으로
정략결혼을 하게 된 현과 소정.
남들 같은 뜨거운 사랑은 아니었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나름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그런데 그런 행복도 과분했던 걸까.
남편과 함께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소정은 현이 감싸 준 덕분에 무사했지만,
그는 10년의 기억을 잃어 20살의 청년이 되었고,
자신이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자신과 딸아이에 대한 것도 모두.
게다가 시어머니는 별 볼 일 없는 소정의 집안을
항상 탐탁잖아했기에 이참에 이혼을 독촉하고,
현조차 소정을 아내로서 받아들이지 못한 채
모진 말만 쏟아 내는데…….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모르겠어. 난 그냥 너만, 너만 보면…… 자꾸 뭔가 엉망이 돼.”
이혼을 독촉하는 시어머니와
아이마저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 사이에서
소정은 조금 지쳤는지도 몰랐다.
""우리, 이혼할까요.”
▶잠깐 맛보기
“아무튼! 볼 거 다 봤으니까 가자고.”
아예 벤치에서 일어선 현이 빠르게 자리를 파하려는 모습에 소정은 한 번 더 깨달았다. 이 남자가 변명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알고서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실 기억을 잃기 전의 현에게서도 이런 모습은 생소했기에 소정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도 연신 현을 쳐다보았다.
물론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순간 뒤꿈치에 전해지는 통증에 온 신경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 소정은 반사적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뭐야, 왜 ……구두?”
“네. 먼저 내려가요. 전 좀 이따 내려갈 테니까.”
하지만 소정의 말에도 현은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한참 동안 소정의 발을 내려다보던 현은 앞으로 성큼 다가와 한순간에 소정을 안아 들었다.
깜짝 놀란 소정이 바둥거린 것도 잠시, 소정을 안아 든 현이 걸음을 옮겼다.
“여기서 신문지 깔고 잘 일 있어? 그 발 꼴로 내려가려면 한 일주일 걸리겠네.”
“그래도, 사람들이 보면 어쩌려고요.”
“뭐, 그냥 보다 말겠지. 이건 창피하고 맨발로 내려가는 건 안 창피하고?”
순간 현과 가까워진 거리에 소정은 동요하지 않으려 애쓰는 중이었다. 물론 자세가 자세인지라 밀착은 어쩔 수 없어서 소정은 최대한 자신의 요란한 심장 소리를 가라앉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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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어려진 남편의 잘못된 사정
〈3권〉
어려진 남편의 잘못된 사정
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