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동백, 가슴에..김금영 지음
- 로망띠끄 (04/16)
- 7,000원
- 가시버시 인연..김금영 지음
- 로망띠끄 (05/30)
- 3,200원
- 여린 가슴에 ..김금영 지음
- 로망띠끄 (12/06)
- 3,000원
- 밤길에 마주한..김금영 지음
- 로망띠끄 (07/26)
- 9,000원
- 여린 가슴에 ..김금영 지음
- 로망띠끄 (12/06)
- 3,000원

[eBook]가시버시 인연 (합본)

김금영 지음로망띠끄2023.05.30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6,400원 |
적 립 금 | : 128원 |
파일용량 | : 2.75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7078-201-8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시버시 인연 (합본) 구매하러가기

<신간 핫딜 이벤트>
* 이벤트 도서를 기간 내 구매하시면 10% 할인 해드립니다.
* 기간 : 23.05.30 ~ 23.06.08
<리뷰 이벤트>
기간 내 리뷰를 써주신 분들께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캔디 3개를 지급해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23.05.30 ~ 23.06.05 (당첨자 00명 개별 연락)
“자네 이름은 기억하는가? 나이는 몇인가?”
“모르겠습니다.
“이보게. 일단 이름을 무화(無花)라 하면 어떻겠는가?”
“이름 없는 꽃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렇지. 자네 인물이 상당하구먼.”
“차라리 알 수 없는 계집이란 뜻으로 무화(無嬅)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나리.”
“응? 그럼 이 글자는 어떤가? 아리따울 무(娬) 말이네.”
계집아이가 피식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계집아이가 웃자 창백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
무화는 말을 타고 있던 여러 사내중 젊고 고귀한 느낌의 젊은이와 계속 눈이 마주쳤다.
뚫어져라 보는 그 눈빛이 민망하였지만,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낭패를 볼 뻔했기에 절로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청년 임금께서는 좀 더 말을 나누고 싶었지만 돌아서야 했다.
다만 뚝섬이라는 말과 무화라는 말을 머리에 새기고 길을 재촉했다.
궁문 가까이 다가선 임금의 뇌리에 그제야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아뿔싸. 눈앞에서 보고도 지나쳤구나.’
임금께서는 두고두고 마음에서 무화라 불렸던 처자를 놓지 못하고 애석한 마음이 깊었다.
“모르겠습니다.
“이보게. 일단 이름을 무화(無花)라 하면 어떻겠는가?”
“이름 없는 꽃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렇지. 자네 인물이 상당하구먼.”
“차라리 알 수 없는 계집이란 뜻으로 무화(無嬅)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나리.”
“응? 그럼 이 글자는 어떤가? 아리따울 무(娬) 말이네.”
계집아이가 피식 웃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계집아이가 웃자 창백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
무화는 말을 타고 있던 여러 사내중 젊고 고귀한 느낌의 젊은이와 계속 눈이 마주쳤다.
뚫어져라 보는 그 눈빛이 민망하였지만, 그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낭패를 볼 뻔했기에 절로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청년 임금께서는 좀 더 말을 나누고 싶었지만 돌아서야 했다.
다만 뚝섬이라는 말과 무화라는 말을 머리에 새기고 길을 재촉했다.
궁문 가까이 다가선 임금의 뇌리에 그제야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아뿔싸. 눈앞에서 보고도 지나쳤구나.’
임금께서는 두고두고 마음에서 무화라 불렸던 처자를 놓지 못하고 애석한 마음이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