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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상사 맞선 1권

다온향 지음이지컨텐츠2023.05.18979-11-6924-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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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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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1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6924-8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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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 시리즈  (전권 구매시 7,600원)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가게 된 맞선 자리.
연주는 동생 은지의 계략으로 맞선 상대까지 뒤바뀌자 황당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은지의 맞선남이었다가 자신에게 넘어온, 뒤바뀐 맞선남은
바로 상사인 태성하 상무였다.

“상무님께서 여긴 어쩐 일이세요……?”
“맞죠? 오늘 내 맞선 상대.”

연주는 상사와 비서 사이에 무슨 맞선이냐고 하지만
성하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아직 맞선은 시작도 안 했는데 가겠다?”

갑작스러운 상사와의 맞선 자리는 술자리로까지 이어지고,
예상치도 못하게 서로의 개인사를 털어놓게 되는데.

“저 사실 되게 사연 많은 집 딸이거든요.”
“나만큼은 아닐 텐데.”
“상무님도 복잡한 집 아드님이세요?”
“나는…….”

맞선으로 상사의 위험한 비밀까지 듣게 된 연주.
과연 그녀의 회사 생활은 순탄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작가 소개]
다온향

읽는 동안 행복하고, 읽은 후엔 여운이 남는 로맨스를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상상에 빠집니다.

good_editor@naver.com


[본문 중에서]

“내 얘기에 많이 놀랐나 봅니다?”
“사실 좀 놀라긴 했어요.”

적잖이 술병이 비워지긴 했어도, 연주도 그렇고 성하도 그렇고 취할 정도로 마신 건 아니었다.
그러니 술에 취해서 하는 말이라고 할 수도 없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성하의 아픈 개인사를 들은 터라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머릿속에 아무런 단어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런 얘기 누구한테 하는 건 처음인데…… 기연주 씨 얘기를 듣고 나니 나도 말하고 싶어졌나 봅니다.”
“오늘 들은 얘기는 여기저기 떠벌리지 않고, 저만 알고 있겠습니다.”

안 그래도 사내에 ‘직원 잡아먹는 킬러’라고 악명이 자자한 사람인데, 괜한 소문을 더 보태지 않겠다고 한 말이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우스운지, 그가 피식 웃었다.

“고맙군.”
“비서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내가 어떤 놈인지 듣고도 겁내지도 않고.”
“…….”

상황이나 내용은 다르지만, 저와 비슷한 듯했다.
그런 얘기를 듣고 난 다음이라 그런가. 늘 오만해 보일 정도로 위풍당당했던 어깨가 오늘따라 처져 보였다.
그렇게 움츠린 모습, 당신하고는 안 어울려요. 태성하 상무님.
기죽은 채 어깨를 움츠린 것보다는 오만하고 위협적인 쪽이 훨씬 나아 보인다.

“나중에라도 이런 인간의 비서는 못 하겠다 싶으면 말해요. 다른 부서로 발령 내 줄 테니.”
“놀란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다른 부서로 옮길 생각은 없습니다. 다른 이유라면 몰라도요.”

연주의 대답이 좋았는지 성하가 작게 미소 지었다.
그동안의 성하는 먹이사슬 맨 꼭대기에 있는 포식자처럼 오만하고 어려운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
그의 비밀을 듣고 난 지금은 남의 시선 따위 관심 밖인 듯 오만해 보였던 모습은 어쩌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벽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 동안 당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당신이라서 힘들었던 그 시간을 견뎌 내고 이렇게 잘 성장한 걸 거예요.
참 잘했어요. 훌륭해요.
당신 참 멋있는 사람이에요.
이 말만은 해 주고 싶었다. 일개 비서 주제에 주제넘은 말일지라도.

“상무님, 참 멋있는 사람이에요.”
“뜬금없이?”

이 타이밍에 어울리는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힘들었던 과거가 떠올라 잠깐 안색이 어두워졌던 성하가 그 한마디에 금세 현실로 돌아왔다.

“늘 하고 있던 생각인데, 오늘은 더 멋져 보이셔서요.”

피식.
못 말리겠다는 듯 그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기 비서 가끔 엉뚱한 구석이 있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타이밍에 멋지다라……. 뭐, 듣기 나쁘지 않네요.”

성하가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



맞선, 오해, 사내연애, 금단의관계, 상처남, 무심남, 시크남, 상처녀, 솔직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로맨틱코미디



[목차]

1권
1~8

2권
9~14
외전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스토리상 두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난것이 당연하지만, 너무 아쉽네요.  mb*** | 2012-01-31
 음....끝이 좀...해피엔딩이믄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이런결말 힝~싫어요..이안과 혜리의 사랑이 참 맘아프네요...좀더 사랑하게 해주시지..ㅠㅠ  ki*** | 2011-11-01
 소재도 좋고 내용도 재미있는데 필력이 조금 아쉽네요. 할리퀸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비극이라니... 내용상 어쩔 수 없다고 쳐도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더 다른 전개였으면 좋았을걸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작가님 소설은 처음인데 점점 발전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jy*** | 2011-11-01
 신고접수된 서평입니다. 신고가 처리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na*** | 2011-10-31
 신고접수된 서평입니다. 신고가 처리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po*** | 20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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