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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느 날 일어났더니 2

희세 지음가하에픽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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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4,000원)

1. 작품 소개

그녀에게 아르카디아는 그랬다. 단순한 사랑이라고 말하기로는 힘든,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을 믿어주는 아주 특별한 사람. 나를 어느 때건 믿어주는, 어느 때건 내 편이 되어주시는 그런 사람. 자신에게 일어난 단 하나의 기적.


열다섯 살의 오드리.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있었다. 운명의 신의 실수로 다른 사람이 오드리의 몸을 차지하고 있지를 않나,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던 케일럼 황태자가 그녀의 약혼자라 하지를 않나! 정말 말도 안 돼!
과연 본연의 ‘오드리’라는 존재를 기억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당신이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계시는 걸 아십니까?”
그리고 그는 오드리의 눈에 입을 맞추었다. 오드리는 뺨을 붉히고 조심스럽게 그의 팔에 힘을 주고, 까치발을 해서 그의 눈에 입을 맞추었다.
“저를 좋아하시지요?”
오드리가 불쑥 묻자 그의 눈이 흔들렸다. 그리고 그는 그 무거운 마음을 그녀에게 고백했다.
“네.”
아르카디아는, 그리고 자신이 말한 그 말의 뜨거움에 놀라, 말을 더듬으면서 다시 한 번, 그는 그녀에게 속삭이듯이 말했다.
“오드리 도리안 예튼……. 당신을 좋아합니다.”
오드리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도요.”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


2. 작가 소개

희세

조아라에서 ‘라시아’ 느긋하게 연재 중인 아직은 창창한 20대.
언니랑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강아지님과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호화판 외국 여행이 꿈인 소시민.
딸기와 자몽과 고기를 좋아합니다.

▣ 출간작

어느 날 일어났더니(전3권, 완결)

▣ 출간 예정작

라시아


3. 차례

#chapter 7. 하뤼안 테이
#chapter 8. 연극
#chapter 9. 연극은 끝났다
#chapter 10. 그녀
#chapter 11. 그들이 마주친 그 순간
#chapter 12. 이유는 묻지 않는다
#chapter 13. 겔다
#chapter 14. 묘한 인연
#chapter 15. 데일 쉐이 도히티
#chapter 16. 바이헤르의 피
#chapter 17. 그럴 수가 없다
#chapter 18. 당신과 나의 기적
#chapter 19. 허락
#chapter 20. 신혼
#chapter 21. 행복의 행방
#chapter 22. 진실도 거짓도 없는


4. 미리 보기

“레이디 오드리, 좋은 아침입니다.”
들릴 리 없는 남자의 목소리가 어깨너머로 들려와 오드리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꺄아아아아악!”
“편지 내용을 그대로 읽었을 뿐인데, 너무하잖아, 그 반응.”
귀신 나온 것도 아니고 말이야. 동물의 눈을 번뜩이며 씨익 웃는 그는 하뤼안 테이, 마법사인 하프 드래곤이었다. 오드리는 재빨리 그에게서 멀어지고는 반사적으로 방어적 자세를 취하고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오랜만이네요, 테이 님.”
오드리의 긴장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듯 미소를 짓던 하뤼안 테이가 두 손을 살짝 들어 항복, 자세를 취하면서 말했다.
“그렇게 긴장하지 마. 너는 전의 오드리가 아니라며? 이튼이 말해주던데. 일단 봐, 손도 이렇게 들었어. 공격 의사 없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나 싶어서 오드리는 얼른 타렌을 불렀다. 타렌은 기다렸다는 듯이 나와 오드리의 앞을 막아섰다. 하뤼안 테이는 타렌을 보더니, 무서워 죽겠네 하고 비웃었다. 오드리는 욱해서 물어, 하고 외치려다가 말했다.
“무슨 일이신가요? 그걸 아셨으면 제게 볼일이 없으실 텐데요.”
“왜 볼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하뤼안은 진심으로 궁금하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오드리를 바라보았다. 오드리는 그런 그를 빤히 바라보다가 입술을 깨물었다. 당연히 그녀와 무척이나 친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녀를 찾아온 것 외에 자신에게 볼 일은 없다고, 오드리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오드리, 우리 얘기나 한 번 나눠볼까?”
“무슨 이야기요? 저는 오드리도 정말로 아니고, 죄송하지만 저는 5년 동안의 오드리가 어디 갔는지는 전혀 몰라요. 이튼 클리앙쥬 씨가 어떻게 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쪽의 말만 믿고 저한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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