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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잃어버린 밤 (특별 외전)
성은(S.S) 지음이지컨텐츠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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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 립 금 | : 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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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 독자평점 | :  [참여수 0명] |
| 듣기기능 | :  TTS 제공 |
| ISBN | : 979-11-6924-6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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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 드릴까요?”
본능과 감정에 솔직했던 그 밤 이후.
“회장님 귀에 들어갈 거예요.”
“언젠간 알게 되실 일이야.”
한 줌의 재가 되리란 걸 알면서도 서로를 사랑했으나.
“사고 날 때 엄 주임도 있었다면서요.”
그가 기억을 잃어버렸다.
당신에게 우리의 아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성은(S.S)
[본문 중에서]
“어떤 위로를 말한 건지 듣고 싶은데.”
부끄럽다 못해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말하면 주제넘은 짓이라고 할 것 같았다. 주저하자 태훈이 몸을 돌려세웠다. 젖은 앞머리 너머 새까만 동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말, 안 할 겁니까?”
“고, 고독해 보이셔서, 옆에 있어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겁이 없네. 그러다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태훈의 입술이 날카롭게 올라갔다. 철없이 덤비는 어린애 취급 같았다. 수연은 입술을 꾹, 물다 태훈을 응시했다.
“생각 못 하고 말씀드린 거 아닙니다.”
“그럼, 계산하고 한 거다?”
“아니요,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쩔 줄 모르며 바쁘게 움직이는 수연의 턱을 태훈이 잡아 세웠다.
“날 좋아하기라도 합니까?”
반사적으로 얼굴이 달아올랐다. 새빨개져 있을 것 같았다. 손을 들어 가리려는데 태훈이 바짝 당겨 안으며 더 당황스럽게 했다.
“엄 비서가 말한 위로가 내가 생각하는 거랑 같다면.”
커다란 손이 뒷머리를 감싸며 남은 거리를 좁혔다.
“그 위로 받고 싶은데.”
코끝이 겹쳤다. 이어서 입술도 닿겠다 싶을 무렵. 태훈이 움직임을 멈췄다.
수연은 질끈 감았던 눈꺼풀을 살포시 들어 올렸다. 얇은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나머지는 스스로 다가오라는 듯이.
[목차]
(단행본)
1권
프롤로그
1~5(1)
2권
5(2)~9
에필로그 1~3
외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