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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숙(Nana23) 지음로망띠끄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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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미인 소리도 듣는 평범한 스물여덟 살 회사원, 나가란.
철들기 무섭게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야간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란은 홀어머니와 세 동생들을 등에 진 가장이었다.
일만 하면서 보낸 청춘과 함께 동생들은 자라서 뿔뿔이 흩어지고
이제 홀어머니 효순 씨도 시집을 보냈다.
혼자 남은 가란에게 꿈이라곤 대리 승진, 그 하나.
하지만 세상은 쉽지 않다.
그녀의 기대에 십 년 가까이 일한 회사가 내어준 건,
또 한 번의 짭짤한 미역국.
오랜 메일친구 Cogito는 말한다.
‘지금,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나요?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세요.
지금 서 계신 그곳이 마음에 드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엇부터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할 용기가 있는지.
결심이 어려울 뿐, 실행은 쉽죠.’
…과연 그건 천사의 속삭임일까?
-본문 중에서-
“나한테 반하게 될 거예요. 날 좋아하게 될 거예요. 나와 같은 의미로.”
“말로 장담한 게 다 이뤄지면 난 지금 신성대 학생이다.”
가란의 이죽거림에 이소가 웃음을 터뜨렸다.
“바라는 게 고작 그거예요? 서른 목전에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대학 들어온 의지를 가진 사람 야망이 기껏 그 정도라니 실망이에요. 훨씬 큰 걸 노려봐야죠.”
“그렇게 말하는 너는 야망이 커서 나한테 이렇게 집적대는 거였고?”
“크죠, 당연히.”
고개를 기울여 가란의 골이 난 얼굴을 지그시 들여다보던 이소가 부드럽게 말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첫사랑을 가슴에 품어요. 그렇다고 누구나 다 이루진 못하죠.”
그 눈에 담뿍 담긴 웃음.
참으로 해맑아 보이는 웃음이건만, 그 시선을 제 한 몸에 받아내는 가란은 점차 기분이 이상해졌다. 또 슬금슬금 몸 이곳저곳이 간지러워지면서 오싹, 한기 비슷한 것이 일어났다.
철들기 무섭게 직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야간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란은 홀어머니와 세 동생들을 등에 진 가장이었다.
일만 하면서 보낸 청춘과 함께 동생들은 자라서 뿔뿔이 흩어지고
이제 홀어머니 효순 씨도 시집을 보냈다.
혼자 남은 가란에게 꿈이라곤 대리 승진, 그 하나.
하지만 세상은 쉽지 않다.
그녀의 기대에 십 년 가까이 일한 회사가 내어준 건,
또 한 번의 짭짤한 미역국.
오랜 메일친구 Cogito는 말한다.
‘지금,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나요?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보세요.
지금 서 계신 그곳이 마음에 드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무엇부터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꾸겠다고 결심할 용기가 있는지.
결심이 어려울 뿐, 실행은 쉽죠.’
…과연 그건 천사의 속삭임일까?
-본문 중에서-
“나한테 반하게 될 거예요. 날 좋아하게 될 거예요. 나와 같은 의미로.”
“말로 장담한 게 다 이뤄지면 난 지금 신성대 학생이다.”
가란의 이죽거림에 이소가 웃음을 터뜨렸다.
“바라는 게 고작 그거예요? 서른 목전에 잘 다니던 회사 때려치우고 대학 들어온 의지를 가진 사람 야망이 기껏 그 정도라니 실망이에요. 훨씬 큰 걸 노려봐야죠.”
“그렇게 말하는 너는 야망이 커서 나한테 이렇게 집적대는 거였고?”
“크죠, 당연히.”
고개를 기울여 가란의 골이 난 얼굴을 지그시 들여다보던 이소가 부드럽게 말했다.
“남자라면 누구나 첫사랑을 가슴에 품어요. 그렇다고 누구나 다 이루진 못하죠.”
그 눈에 담뿍 담긴 웃음.
참으로 해맑아 보이는 웃음이건만, 그 시선을 제 한 몸에 받아내는 가란은 점차 기분이 이상해졌다. 또 슬금슬금 몸 이곳저곳이 간지러워지면서 오싹, 한기 비슷한 것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