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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추억을 바느질 하는 여자

책장속고양이 지음로망띠끄20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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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서 무관심은 ‘사랑’의 반대말이라기보다는 내가 나 일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기준과 같다.


왜 이사람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느낌인지……. 이렇게 흔들려도 괜찮은 것인지……. 이 사람 이제는 제법 잘 웃는다. 어색해 보이던 웃음이 자라서 눈 꼬리에 닿아 눈도 따라 웃는다. 웃으면 눈빛도 온화해지는 사람이 왜 입가에 얼음을 사려 물고 살려고 했을까……. 이 사람도 슬픔에 가슴을 몽땅 내어 준걸까…….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도 슬픔 한가득 가슴 채우고 사는 것 같아 치정의 마음도 아려왔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건강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자신의 무엇을 보고 이리 한곳만 정해 오고 있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까웠다.


“들어가고 싶은데…….”
“…….”
“도저히…… 못 들어가겠다.”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앉은 두 사람 중 서글픈 목소리 하나가 한쪽으로 전해 졌다. 그의 마음을 느끼고 싶어 치정이 살며시 방문에 손바닥을 댔다.
“용서…… 하지 마라. 용서해 달라고 할 작정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 된다.”


잔뜩 쉬어 날이 선 목소리가 그의 긴장감을 말해 주었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심장 위에 놓았다.
“여기다. 당신이 있는 곳. 내 생명이 있는 곳이 바로 당신이 있는 곳이야.”
자신만큼이나 거칠게 뛰는 그의 심장이 그곳에 있었다. 벌건 피를 내뿜으며 삶을 노래하고 있는 그의 힘찬 심장이 그녀를 원한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의 심장의 공명에 취해 있는 치정의 얼굴을 들어 올리고 사겸이 거친 입을 맞추었다.


“고마워. 내 사람이 되어 주어 고맙고, 날 위해 힘내 주어 고맙고, 날 사랑해 주어 고맙고, 화랑이를 낳아 주어 고맙고, 부족한 나를 채워 주어서 정말 고마워. 나 어머니께 감사드렸어. 이런 내가 없었더라면 당신을 지나쳤을 지도 모르잖아. 하나에 충실하게 키워주신 것, 그래서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 그동안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었는지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다.”

작가 소개

필명 책장속 고양이.

처녀좌. 9월생, O형.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소녀적인지 알 수 있음.

누군가 물으면 만년 29살이라 합니다만
사실 전 나이 들어가는 제가 좋습니다.
살아보니 재작년의 저보다 작년의 제가 더 좋았고
작년의 저보다 올해의 제 모습이 더 좋으리라는
생각이 변할 것 같진 않거든요.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신고접수된 서평입니다. 신고가 처리될 때까지 비공개로 유지됩니다.  li*** | 20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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