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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가 싫다

손희숙 지음도서출판 선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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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4,000원)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의 첫 데이트에서 약에 취해 나쁜 일 당할 위기에 처한 당당한 스물여섯 아가씨 은선은 정의로운 왕자님으로부터 구출되는데…….하지만 은선을 구해준 남자는 왕자님이 아니라 은선을 단번에 소유하고 만 정복자였다.갖고 싶은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갖고 마는 남자 윤도형. 그 앞에 본능을 솟구치게 만드는 여자가 나타났다.
정복자의 본능을 건드리는 여자 은선을 본능대로 갖고 싶은 남자 도형…….하지만 은선은....... 그가 싫다.


남학생은 상의를 머리부터 집어넣어 입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듯 손가락을 까닥했다. 그러나 은선은 주춤거렸다. 아무도 없는 운동장. 거기에 남학생에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숨 막히는 공기.
“여기 여자애들은 다 그런가.”
갑자기 귓가에 목소리가 울렸다.
“뭐야. 왜 그렇게 겁을 내?”
남학생은 기분 나쁘다는 걸 숨기지 않았다. 아니라고 해야 해. 그런데도 은선은 두려움을 느껴 떨고 있어 아무런 말도 못하였다.
“하여간 여기 여자애들은 다 그러냐고.”
뭐가요? 라고 묻고 싶었는데 은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남학생은 갑자기 허리를 굽히더니 얼굴을 가까이 댔다. 아. 너무 놀라 뒤로 물러설 정도였지만, 온몸이 경직된 듯 숨도 쉬지 못할 뿐이었다.
“이렇게 얌전한가 싶어서.”



본문 발췌글

그는 도망치지 못하게 팔을 들어 벽을 짚었다. 결국 가두어지게 된 은선은 말없이 노려볼 뿐이었다.
“상관없잖아? 서로 즐기면 되니까.”
“당신에게는 도덕심이라는 게 없나요?”
“도덕심?”
그가 코웃음을 쳤다.
“난 당신과 같이 엮이고 싶지 않으니 이만 놔줘요. 대체 왜 이래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럴수록 더욱더 불안해졌다. 그건, 아마도 그건.
“네가 이러는 건, 네 첫남자가 나여서인가.”
그가 정확히 짚어냈다.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왜 도망치고 싶은지……. 애써 무시하고 싶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마구잡이로 떠올리게 한 그가 싫어 은선은 노려보았다.
“넌 날 유혹했어.”
그가 손가락으로 턱을 들었다. 시선이 엮어졌다. 그날의 기억들이 또다시 동공 속에서 헤엄쳤다. 도저히 견디지 못한 은선은 시선을 피했다.
“어찌 보면 난 피해자였어.”
“그건!”
“그건?”
“어, 어쩌다가.”
“어쨌든 뭐, 그럴 수도 있겠군. 그런데 어쩐다? 난 네가 꽤 마음에 들어. 이 관계 유지 해야겠어.”
“어이가 없군요. 그쪽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없나요? 난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은데요.”
“거짓말.”
“거짓말 아니에요. 난 당신 같은 건.”
“그렇다면 거부해 봐.”
거부?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이 그가 허리를 굽혔다. 짙은 사내의 냄새를 가진 그가 가까워졌다. 고개를 옆으로 숙인 그 남자의 입술이 보였다.
피해야 해! 그러나 할 수 없었다. 웬일인지 사슬에 매인 것처럼 온몸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점차 그 남자의 숨결이 느껴졌다. 동시에 그날 어깨를 짓누르는 뜨거운 애무와 목덜미에 닿은 입술이 숨결과 겹쳐졌다…….
“거봐, 거부할 수 없잖아.”
입술이 닿기 직전 그가 말했다. 맙소사.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 희롱당한 거야, 이 남자에게. 은선은 자신이 미워 눈물이 날 정도였다.
“넌 날 원해. 아무리 부인해도 난 알 수 있어, 넌 나와 같으니까.”
그가 허리를 세우더니 옷매무새를 정돈했다. 그가 시선을 움직였다.
“친구인가, 널 향해 돌진해 오는군.”
“은선아!”
정희가 달려왔다. 그는 성큼 걸어 자동차에 올라탔다. 정희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세상에! 말도 안 돼.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 네가 길에서 남자와, 아니, 박정후는 아니고 저 남자는 또 뭐야? 아무튼 그렇게 멋진 남자랑 길에서 키스를 하다니!”
정희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너처럼 도덕관념이 강한 애가…….”
은선은 쇠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어떻게 내가, 절대 그렇지 않을 내가…….
“그래서 저 남자 누구야? 여자들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큼 최고인 저 남자가 대체 누구냐고!”
“……싫어.”
“응?”
정희가 되물었다.
“난 저 남자가 싫어.”
은선은 꼭꼭 씹듯이 내뱉었다. 뜨거운 바람이 휙 불었다. 어느새 여름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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