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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되찾은 약혼녀 2권

서미선 지음도서출판 가하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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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6,000원)

1. 책 소개

사랑이 아니라도 좋았다, 그저 자신의 곁에 둘 수만 있다면.
그것이 ‘결혼’이라는 올가미라 하더라도.

차가운 성정을 지닌 태현에게 귀여운 소영은 단지 친구의 동생일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약혼 상대가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된 태현은 소영을 무시하며 약혼을 깨버리고 만다. 시간이 흘러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소영. 그녀를 본 태현은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뛰는데…….

“오빠가 싫다고 했다면…… 나 약혼 강행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말하지 그랬어요, 나 싫어한다고. 그럼 포기했을 텐데. 굳이 이런 방법을 쓸 필요는 없었어요.”
간신히 말을 마친 뒤 얼룩진 표지에 손을 대며 마치 낯선 사람이라도 된 듯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려 했지만 보기 흉하게 입 꼬리만 살짝 치켜 올라갔다.
“정말 그렇게 했을까?”
“네. 오빠를 사랑하니까요. 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 받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잖아요.”
충격을 받은 듯 그의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무심한 눈으로 그런 그를 지켜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오빠는 이제부터 자유예요. 어디든 훨훨 날아갈 수 있어요.”

2. 작가 소개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외 다수


3. 차례

#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 7장
# 8장
# 9장
# 10장
# 에필로그


4. 미리 보기

지금껏 한 번도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구걸을 해본 적이 없었다. 소영의 흐느낌, 그리고 자신의 비명 소리에 놀라 겁에 질린 그녀의 표정을 보고서야 소영을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았다.
남의 감정보다 언제나 자신의 감정이 중요했다. 태현은 겁에 질린 채 부들거리는 소영을 보며 달래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서너 살 먹은 어린아이가 갓난아이가 울 때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처럼 태현 역시 소영을, 아니 사람을 달래주는 법을 몰랐다.
“소…… 소영아…….”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위협을 느낀 짐승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통증이 가슴을 압박해 오면서 숨 쉬기가 힘들었다. 무엇이 그토록 그녀를 겁먹게 만들었을까? 자신은 괴물이 아닌데…….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것들에 전혀 신경을 써본 적 역시 없었다. 나만…… 자신만 중요했다. 타인의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을 단 한 번도 불편하다 느껴 본 적이 없었다.
사무실 문이 열리고 준서의 놀란 눈빛을 보고서야 그는 정신을 차렸다.
“소영아…….”
그제야 그녀의 눈동자가 희미하게 반응을 일으켰다. 사무실 안에 자신뿐 아니라 준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주저앉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던 그녀가 발딱 일어서더니 문 쪽으로 재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퇴근할래?”
부드러운 목소리에 소영이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자신에게 느끼는 두려움을 없애 주기 위해 미소를 지었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오래전에 엎질러진 물이라는 것을. 다시 주워 담으려 할수록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었다. 쓰라린 속을 감추며 준서에게 시선을 향했다.
“집까지 데려다 줘.”
“댁은…….”
“호…… 혼자 갈 수…….”
더듬거리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태현은 준서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홀로 남은 그는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소파로 향했다. 머릿속이 말 그대로 공황상태였다. 텅 비어 버린 머릿속에 든 생각은 5년 전 그날이었다.
[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오래전 경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땐 자신이 왜 남에게 이해를 받아야 하고 시켜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자신은 자신이었고 타인은 타인이었다.
처음 서 회장의 밑에서 일을 배울 때 모두들 자신에게 머리를 굽혔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머리를 굽히고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는 영 소질이 없었다. 분석하고 서류로 작성하는 일만은 자신이 있는데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일은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짊어져야 할 몫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때부터 자신을 조금씩 낮추는 연습을 했지만 아직도 한참 모자랐다. 양보, 배려…… 태현은 신음이 나오려는 것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소파에서 일어섰다. 무작정 비서실 문을 열고 준서를 불러 들였다.
“흥분하셨습니다.”
걱정스러운 준서의 말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비해 몹시 흥분상태라는 것을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다.
“소영이는…….”
“말씀하신 대로 했습니다.”
“그래…… 그랬군.”
묻고 싶은 것이 많을 텐데 내색을 하지 않는 준서를 보며 주머니에 손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준서를 보며 그는 창가로 걸음을 옮겼다. 한 번씩 밖을 바라볼 때면 바삐 움직이는 차량이나 사람들의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등 뒤에서 준서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는 잠시 동안 말없이 창밖만 응시하고 있었다. 과연 준서에게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상사로 비춰지고 있을까? 지금까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한 번도 생각하거나 배려해 본 적이 없던 그는 낯선 감정에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꽤 오랫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나 보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궁금한 게 많겠군.”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묻는 자신의 질문에 준서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람이 편한 것은 좋지만, 자칫 잘못하면 함부로 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을 긋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만큼은, 아무에게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싶었다.
“민소영…… 27살, 한경 그룹 민 회장님의 1남 1녀 중 둘째. 성격, 조용하고 배려심이 많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미래의 꿈, 현모양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족. 가장 싫어하는 사람…….”
태현은 말을 잇지 못하고 피식 웃었다. 하지만 이내 웃음은 사무실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엄청나게 울려 퍼졌다. 차라리 울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럴 때 따뜻한 말이라는 것을 할 줄 안다면…….
처음부터 배우지 못했다. 인간관계는 거의 폐쇄적이었고 관심도 없었다. 누구 때문이었지? 자신, 아니면 어머니…… 한 번도 혼란이라는 것을 모르며 자랐다. 지금껏 자신만의 성 안에 갇혀 지내고 있었지만 불편한 적을 느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서미선(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후견인>, <루비레드>,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영원>, <남자는 도둑놈>, <빗나간 화살>, <디나>, <피의 베일>, <단, 하나!>,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광(狂)>, <데블>, <아내>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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