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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광시곡 (합본)

이리리 지음로망띠끄2013.10.07979-11-5760-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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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5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5760-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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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불꽃같은 조선의 소녀 서예린.

얼음보다 차갑고 수많은 비밀을 지닌 남자 알렉산드르 리바노프.

만남 자체가 기적인 식민지 소녀와 러시아의 망명 귀족.

1936년 동경에서 운명이 시작된다.

두 사람에게 걸쳐진 운명의 붉은 실은 프랑스로 가는 배에서 월광 소나타로 이어지고.

불과 얼음처럼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한밤중을 넘겨 새벽으로 가는 시간. 남자가 혼자 사는 집에 단 둘이 있다면 겁을 먹거나 최소한 경계라도 해야 정상이건만. 마치 자신의 집인 것처럼 예린은 편안해 보였다.

이마 위로 흘러내린 칠흑 같은 검은 머리카락을 조심스레 쓸어올려 주며 알렉산드르가 중얼거렸다.

[예린 여기가 잠자는 공주 노릇을 하기엔 너무 위험한 숲이란 걸 당신은 정말로 모르는 건가. 난 왕자도 아니고 당신을 깨우는 왕자도 되어 줄 수 없는데…….]

그의 말을 꼭 듣고 항변이라도 하는 것처럼 예린이 잠꼬대를 웅얼거리더니 팔걸이 위로 머리를 툭 떨어뜨렸다. 잠이 들었으니 지금은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이대로 뒀다가는 내일 아침에 근육통에 시달릴 것이 틀림없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알렉산드르는 아기를 안듯 예린을 살며시 안아 올렸다. 깨지 않도록 조심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엔 그녀가 깨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컸다. 들끓는 유혹을 추스르는 것도 힘든 판에 야속하게도 예린은 그의 체온이 좋은 듯 오히려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쓴웃음을 지으며 그는 침실 문을 열고 커다란 침대 가운데 예린을 내려놨다. 불편한 의자에서 해방된 예린은 편안한 침대가 마음에 드는 듯 난롯가에 누운 고양이처럼 몸을 쭉 펴더니 긴장을 완전히 풀어 버렸다.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예린의 입술은 특이할 정도로 붉었다. 마치 불같이 정열적인 그녀의 성격을 상징하는 것처럼. 키스를 조르는 것처럼 살짝 벌린 붉은 꽃잎 같은 입술은 남자에겐 치명적일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더구나 상대는 자석처럼 그를 끌어당기는 소녀. 오랫동안 그 유혹에 저항하던 알렉산드르가 마침내 굴복했다.

[여기까지만 허락해 줘요. 나의 잠자는 공주님.]

그의 입술이 천천히 그녀의 붉은 입술을 덮었다. 예린은 뜨겁고…… 달콤했다. 영원히 떨어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꿈에서까지 오매불망 바라던 알렉산드르의 키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중에 아는 것처럼 그녀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2권.



황실의 피가 흐르는 명문가라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알렉산드르의 생부는 가문을 계승할 유일한 후계자인 아들과 동양 소녀의 사랑을 용납하지 않는다.

예린과 아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덫을 놓지만 극적으로 빈에서 탈출한 두 사람은 결혼한다.

부친에게 벗어나 다시 피아니스트로 돌아간 알렉산드르와 파리 음악원에서 피아니스트를 꿈꾸며 정진하는 예린.

이상적인 예술가 부부로 완벽하던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은 2차 세계대전의 그림자로 위협받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의자에 앉은 그는 하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소파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내 신부를 위한 선물입니다.]

건반에 손을 올린 알렉산드르가 첫 소절을 치자 츄밍의 입에서 가장 먼저 부러움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어, 이제 사랑이니 낭만이니 하는 단어에서 아무 설렘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탄하던 마담 레종도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알렉산드르가 예린을 위해 치는 곡은 ‘사랑의 꿈’이었다.

리스트의 야상곡 중 마지막 3번은 사랑의 꿈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 선율의 아름다움은 말할 수 없이 뛰어났고 감성적이었다. 하지만 응접실에 앉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거나 혹은 질투에 빠져들게 한 이유는 이 곡이 담고 있는 의미였다.

사랑의 꿈은 독일 시인 프라일리히라트(Freiligrath)의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란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이었다.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오, 그대여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언젠가는 그대도 무덤에 묻힐 날이 오리라 탄식할 날이 오리라

그대의 심장이 불타올라

마음속에 품은 연정, 그것을 사랑하라

그대의 가슴이 그에 대한 연모의 정으로 두근거리는 동안

그대에게 마음을 열어 보이는 사람

그 사람을 위해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언제나 그대를 즐겁게 해주고

한 순간도 그 사람을 슬프게 하지 말라















3권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알렉산드르는 예린을 지키기 위해 잠시 이별을 선택한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알렉산드르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시간을 참고 견디고,

조선으로 돌아간 예린도 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지키며 피아니스트로 활약한다.

몸은 멀리 떨어져있지만 애타게 그리워하는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는 음모는 끊이지 않고

오래 전부터 그녀를 원해온 일본군 장교 요시히로는 예린과 억지로 결혼을 감행하려 한다.

그를 피하기 위해 조선을 떠나려던 예린은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고.

그리고 전쟁이 끝나는데.



-미리보기-



1945년 8월 8일



창가에 선 알렉산드르는 떠들썩한 파리 거리를 멍하니 내려 봤다.

물속에 푹 잠긴 것처럼 멍멍한 머리와 텅 빈 가슴에 뜨거운 것이 서서히 치고 올라왔다. 이곳에 있기를 얼마나 바랐던가. 지난 5년간 너무나 많이 꿈꿨던 터라 지금도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환희가 천천히 그를 감쌌다.

‘이제는 정말 예린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던 재회가 손끝에 다가왔다는 설렘에 첫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볼엔 홍조까지 감돌았다.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조선으로 가야 했다. 예린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그는 믿었다. 설령 아니라고 해도, 요시히로의 폭로로 모든 걸 알게 된 그녀가 그를 증오하고 잊기로 했다고 해도 가야 했다. 무릎을 꿇고 빌어서라도 예린을 다시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것 - 해피 엔딩, 동족을 제외한 동물,
지오반니 갈리 초콜릿, 브뤼셀.

싫어하는 것 - 새드 엔딩, 동물을 싫어하는 동족
(인간만 살라고 만들어진 지구가 아닙니다),
서울의 바뀐 버스 노선 (불가사의 수준. 땅속 세상에 입문하는 계기가 됐다),
멍*부.

『현향기』, 『연의 바다』, 『광시곡』, 『마녀의 정원』,
『영원의 미로(공저)』,『 49일夢(공저)』,『일월 (日月)』을 출간했다.

총 5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k0*** | 2022-02-20
 여주는 남주를 사랑해서 독수공방했는데
남주는 헤어진동안 놀만큼 놀았네요
방탕남주라서 더 재미있네요  ps*** | 2021-07-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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