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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The end and... 이별 후에 2

서연 지음신영미디어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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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6,000원)

그들의 진정한 사랑은 이혼 후에 시작되었다!

스물네 살. 꿈같은 열애 2년, 그리고 결혼 2년. 한 번쯤 뒤돌아보며 망설일 여지가 남아 있다면, 소리를 내지르며 서로를 원망할 열의가 남아 있다면 이보다는 덜 참담할 것 같았다. 자신에게도, 2년 2개월을 함께 살았던 그에게도.
그렇게 막다른 골목에 선 것 같은 마음으로 헤어졌지만 헤어진 뒤에야 알았다, 그도 자신도. 서로를 너무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엇갈리기 시작한 두 마음은 계속 평행선을 이루고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데…….


▶잠깐 맛보기

“서영아, 염치없는 부탁인 줄 알지만 이러지 말자, 응?”

믿을 수 없게도 그 말을 하는 호익의 눈가에 투명한 물기가 반짝이고 있었다.

‘이럴 거면서 왜 날 보냈니? 지옥 불보다 뜨거울지도 모를 시간을 향해 인생을 던지려는 내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니? 단 한 번만이라도 지금처럼 날 바라봐 줬다면 여기까지 오진 않았을 텐데.’

“끝까지 안 된다면…… 정말 안 된다면…… 내가 널 떠나보낼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려 주겠니? 이렇게는 안 돼.”

떨리는 입술을 힘껏 앙다문 그의 축축한 목소리에 서영은 명치끝이 아릿해 왔다. 어느 순간에도 보지 못했던 그의 눈물이었다. 막다른 길에 버려진 자신들에 대한 측은지심 때문일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호익의 눈가에 묻은 물기를 닦아 주는 서영의 목소리 역시 젖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나 잘 살게. 네가 이렇게 걱정해 주는 만큼 마음 강하게 다져 먹고 잘 살게.”

무너지듯 서영의 어깨를 끌어안은 호익의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그녀의 이마에 스며들었다.
수없이 고개를 묻었던 그의 가슴이 이처럼 편안하단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던가 싶었다. 반년 가까이 발치에 내려놓지 못하던 불안을 일시에 잠잠하게 만드는 편안함에 서영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기진할 정도로 시달린 영혼이 긴장을 놓는 것인지 심연을 헤아릴 수 없는 혼곤함이 몰려드는 것 같았다. 악몽도, 시달림도 없이 여러 날을 달게 잘 수 있을 것 같은 혼곤감.

“자고 싶어…….”

웅얼거림처럼 새어 나온 서영의 말에 호익이 가만가만 그녀의 등을 쓸어내렸다. 손끝에 새겨진 지문의 물결까지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의식이 서영으로 하여금 그의 허리에 몸을 밀착하게 만들었다.

‘눈을 뜨고 나면 두 번 다시 이런 모습으로 서로를 대하는 일은 없겠지.’

남아 있는 한 줌의 이성이 모호한 자신들의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를 일깨워 주었지만 서영은 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것 같은 편안함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차라리 그의 품 안에서 눈을 감은 채 이대로 세상을 떠나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불안도 두려움도 아픔도 없는 아득한 곳으로.


▶목차
프롤로그
마지막 만찬
헤어짐에 합의하다
어제와 오늘 사이
자격지심
혼란 그리고 원망
지난 일이라 말할 수 있다면
의식의 잔재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다
비교 의식 그리고 초라함
잊었다 생각하는 건……
아닌 척할 수 있다면
다시…… 웃을 수 있을까
흔들리는 시간
도망치듯, 잊고 싶은 얼굴
여자의 적은 여자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해후
반란
회피의 끝
불안
The end

* 이 전자책은 2004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별 후에〉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스스로 찾아와 주신 어떤 이의 약속과
거짓도 변함도 없는 그이의 사랑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사랑을 배워 갑니다.

서툴게나마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진실한 그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나를 살게 하는.
당신을 살게 하는.
우리 모두를 살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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