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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립서비스 2권 (완결)

로영 지음이지콘텐츠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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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6924-1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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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오해,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삼각관계, 갑을관계, 능력남, 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외유내강, 털털녀, 이야기중심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유신과 관련된 추문으로 오랫동안 상처투성이로 살아온 여자, 한선율.
수치스러운 소문만 남기고 한순간에 증발한 유신을 원망하며 살던 그녀 앞에, 그가 8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보고 싶었어요?”
“뭐?”
“그런 표정이길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뻔뻔하게 다시 나타난 것도 모자라,
“김기철이랑 결혼하지 마.”
“상상 이상으로 나쁜 새끼야. 선배에게 상처만 줄 거라고.”
그녀의 남자친구인 기철을 향해 날을 세우는 그를 선율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녀는 곧 유신과 기철 사이에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아차리는데…….
*
그의 입술이 느리게 목 뒤에 닿았다. 맨살에 닿은 날숨의 느낌이 아찔했다.
“뭐, 뭐 하는……!”
틱.
목덜미 뒤쪽에서 무언가 끊기는 소리가 났다. 그의 입매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까만색 태그를 보고 나서야 선율은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챘다.
“아, 태그가…….”
“이렇게 티를 내 주시니.”
그가 손가락 사이에 끼운 태그를 가볍게 흔들었다.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걸려 있었으나 눈빛마저 유순하지는 않았다. 당장 달려들어 목덜미를 물어뜯을 것만 같은 욕망이 일렁였다.
“아니, 그렇다고 그걸 입으로…….”
“입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하거든요.”
그가 엄지로 제 입술을 느릿하게 문질렀다.
“알 텐데, 아마.”
귓불이 벌게질 정도로 노골적인 말이었다.
[작가 소개]
로영
[본문 중에서]
선율은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다.
지금 유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았더라면 이따위 멍청한 짓은 하지 않았을 텐데.
“이것도 필요 없어?”
스르륵.
그녀의 어깨에서 코트가 떨어졌다.
불 꺼진 통유리에 비친 그녀의 모습에 유신은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선배, 제발.’
제발 그냥 내버려 달라는 내 부탁을 너는 이렇게 쉽게 흔든다.
허리를 감아 오는 그녀의 손길에 온갖 감정이 물밀 듯 범람했다.
“미쳤습니까?”
“왜, 너 좋아하는 거잖아.”
몸으로 로비라도 하겠다는 건가.
“못 본 새 못된 버릇이 생겼네요, 선배.”
“원래 클리셰가 잘 먹히는 법이니까.”
선율의 입가에 비릿한 조소가 맺혔다.
“한 번 줄게. 이거 원해서 나한테 접근한 거 아니야?”
그녀는 유신을 단단히 오해하고 있었다.
어제 김기철 앞에서 개망신을 당한 나머지 정신이 회까닥한 것 같다고.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팀인 선율과 제작팀인 기철이 함께 준비한 것이었다. 제게 모욕감을 준 두 사람이 미운 나머지 프로젝트를 보지도 않고 깐 거라고 생각하니 선율 역시 참을 수가 없었다.
선율이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어 내렸다.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엄한 데 분풀이하는 모양인데, 한 번 줄 테니까 깨끗하게 먹고 떨어져. 네가 1초 보고 끊어 버린 그 영상, 나한테는 인생을 걸 만큼 중요한 거야. 네가, 읏!”
유신은 거칠게 선율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만 남은 굴곡 있는 몸매가 그의 책상 위로 엎어졌다. 유신은 그녀의 팔을 뒤로 잡은 채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러면 내가 거절할 줄 아나 본데, 천만에.”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 오해를 유신은 풀어 주고 싶지 않았다.
커다란 손이 스커트를 거칠게 걷어 올렸다.
“좋아요. 기회 다시 주죠.”
매너는 기대도 하지 말라는 듯 그가 흉포해진 하체를 곧바로 붙여 왔다.
“서로 간절한 걸 교환하는 게 거래의 기본이니까.”
준비도 되지 않은 선율의 몸을 그가 거칠게 휘젓기 시작했다.
[목차]
<1권>
Chapter 1~7
<2권>
Chapter 8~14
<외전>
외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