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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타임리스 타임 7권

박미정 지음나비노블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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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8-89-98328-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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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터넷 유명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총조회 수 250만 회를 기록한 작품.
생과 사의 중간에 있는 망량 유진과, 수명을 대가로 시간을 되돌려주는 사신(死神) 이안의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계약.
Episode 14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건 그걸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정도밖엔 없을 것 같은데 일어날 일은 어떻게든 일어나게 마련이더라고요.”
오페레타에 찾아온 배우 유희.
현실을 잠시 잊고 빠져든 사랑을 홀로 접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 그녀가 알게 된 진실은, 결코 달콤한 열매가 아니었다.
Episode 15
“에이스는 그 팀의 기둥이고 간판이야. 네가 본 그 친구는, 그런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란 말이지.”
팀에 우승을 안겨주고도 쫓겨나듯 은퇴한 팀에서 쫓겨난 야구선수 신현민. 복수를 위해 돌아간 과거에서 그가 던진 공은 어디를 향할 것인가.
외전.
멋도 모르고 현장 실태조사를 위해 오페레타에 찾아온 한 남자. 그는 폐허가 된 건물 1층에서 기묘한 종이를 줍는다.
건물에서 낯선 기척을 느끼고 확인하러 간 이안과 유진. 유진은 그곳에서 반갑지 않은 사람과 마주친다.
저자 소개
박미정 [저]
1977년 부산 출생. 삶에 찌든 웹 프리랜서 겸 글쟁이로 주경야필 중.
후회란 덧없다는 말을 하기 위해 시작한 이야기지만, 그 자신부터도 숱한 선택과 순간을 후회하는 중인 재야 글쟁이. 『낙신부』,『메르헨』, 『Etude』출간.
김유빈 [그림]
고양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그림쟁이입니다.
개는 불독이나 퍼그처럼 못 생겨서 귀여운 애들과 대형견을 좋아해요. 사랑하는 님과 개 두 마리, 고양이 한 마리 이렇게 다섯 식구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그이가 모니터에서 나오질 않아요. 어떡하면 좋죠.
목차
Episode14
- Comment Te Dire Adieu
- Curtaincall. C`est La Vie
Episode15
- Hey, Jude
- Play in Play. Intentional Walk
- Play in Play. Cleaning Time
- Play in Play. Full Count
- Play in Play. Clutch Hit
- Play in Play. Scoring Position
- Curtaincall. Strike Out Not Out
외전. Off Limits
- Play in Play. Overtime
- Play in Play. Gatecrasher
- Curtaincall. Daydream
Postscript
책 속으로
해가 느긋하게 걸린 오후 시간이라 카페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다. 지난번 희정과 함께 왔을 때 앉았던 자리에는 이미 사람이 있어서, 유진은 그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긴 또 언제 와 본 거야?”
“저번에 커피 떨어져서 커피 사러 나왔는데 계약자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때 여기 왔었어요.”
“스무 살밖에 안 된 걸 손바닥만 한 집에 가둬놓는 게 가끔 마음이 안 좋을 때가 있는데.”
이안은 가볍게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건 생판 나 혼자 생각이고, 알아서 혼자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는 것 같단 말이지.”
“칭찬인가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는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다. 담배를 피워 물 만한 타이밍이었지만 주변 분위기상 별로 그럴 기분이 나지 않는 모양이었다.
“여기 아이스크림 맛있는데,”
유진의 말에도 이안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이 가게의 파르페는 오랜만에 먹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꽤나 맛있었다. 그래서 소질에 없는 사달라는 말까지 해 가면서 일부러 나온 것이었던지라 그녀는 조금 서운해졌다.
“커피는 집에서도 많이 마시잖아요.”
“아이스크림이야말로 여기서 사 먹는 값으로 꽤 큰 통으로 사 들고 들어갈 수 있지 않던가?”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르페 나왔습니다.”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이 탁자 위로 컵 받침을 올려놓고 그 위로 기다란 유리 글라스를 얹어놓았다. 이안은 목이 말랐던지 시럽도 뿌리지 않은 커피를 일단 조금 마셨다. 유진의 파르페는 오늘은 시리얼 대신 곱게 간 아몬드가 뿌려져 있었다.
“저기.”
막 스푼을 들고 아이스크림을 뜨려는 유진을 향해 직원이 조심스레 물었다.
“저번에 어떤 여자 분하고 같이 오셨던 적 있으시죠?”
“네? 아, 네.”
유진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한 번, 다른 분하고 와서 파르페 먹고 간 일이 있긴 한데요.”
“맞으시죠.”
직원은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잰걸음으로 카운터 쪽으로 걸어가더니, 조그마한 상자 하나를 들고 나와 유진의 앞에 놓아 주었다.
“지난번에 같이 오셨던 여자 분이, 이거 좀 전해 달라고 맡기고 가셨어요.”
“네? 저한테요?”
“네.”
거기까지 말한 후, 직원은 이제 내 할 일은 다 했다는 얼굴로 고개를 까딱 숙여 보이고는 쟁반을 챙겨 카운터 뒤로 사라져 버렸다.
유진은 멍한 표정으로 직원이 놓고 간 상자를 바라보았다. 팬시점 같은 곳에서 흔히 파는 선물 포장용 작은 상자였다. 그때 같이 온 여자라면 희정인데, 그녀가 무슨 사연으로 여기다 이런 것을 맡겨놓고 간 것일까. 그녀는 상자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안에 폭탄이라도 들었을까 봐 그런 표정인 거냐? 그렇게 무서우면 119에 신고라도 하지그래.”
이안은 손을 내밀어 그 상자를 집었다. 유진의 시선이 따라 붙었다.
“뭘까요, 그거?”
“뭔지 모르겠어?”
“당신은 알겠어요?”
“너 도대체 여기서 그 여자랑 무슨 짓을 한 거야?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언약식이라도 하고 온 거냐?”
“그건 또 무슨 말이에요?”
“그 정도의 만리장성을 쌓은 게 아니라면 이 상자 안에 든 물건은 뻔하다는 이야기다.”
이안은 한숨을 내쉬며 상자를 열었다.
출판사 리뷰
“인간이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고 있으니까.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스스로 그걸 해결하는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
끊임없이 오페레타를 찾아드는 인간들. 유진은 그런 그들의 앞에서 이제 담담히 자신이 죽었노라 말한다. 명을 달리하기엔 한참 어린 유진을 보며 그들은 무엇을 느끼고 또 과거를 되돌려 무엇을 얻어 가는 것일까.
성인용 드라마 배우와 유명 야구선수, 두 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엮인 초가을 낮 더위를 싹 시켜주는 서늘한 외전 Off Lim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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