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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비밀정원에서의 티타임 1

금빛 안개 지음노블오즈2014.12.12978-89-9832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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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832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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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1,700원)

책소개

정말 예쁜 여자아이 「로지아 L 베르젠」. 하지만 그녀에게는 사실 남들이 모르는 고충이 있다. 바로 남성혐오증과 남성공포증. 
아름다운 외모만을 보고 접근하는 남성들은 모두, 로지아에게는 불쾌함만을 불러들이는 존재일 뿐. 다행히 로지아는 자신을 아끼는 두 오라비의 철통같은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그 방어벽을 뚫고 그녀에게 다가오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큰 오라비의 친우이기도 한 황태자 히아킨토스였다.
쌀쌀맞은 그녀의 태도에도 꿋꿋하게 다가오는 그. 
그에게 로지아 또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지만, 「그 날」의 기억은 예고 없이 다가온다.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순간.
모든 것은 변한다.

 목차
❖ Tea Time 1. 티타임을 위한 초대장 
❖ Tea Time 2. 초대는 부드럽고도 정중하게 
❖ Tea Time 3. 감사의 인사를 담은 노란 편지 봉투 
❖ Tea Time 4. 기대와 설렘을 안고 
❖ Tea Time 5. 당신에게 향하는 발걸음 
❖ Tea Time 6. 마주 잡은 손등에 입맞춤을 
❖ Tea Time 7. 다정한 손길에 이끌려 
❖ Tea Time 8. 비밀정원에서의 티타임 
❖ Tea Time 9. 달콤함을 속삭이는 목소리 
❖ Tea Time 10. 내일을 위한 약속 
❖ Tea Time 11. 끝나지 않을 티타임을 약속해요 
❖ Tea Time 12. 새로운 날들을 위한 초대장 

❖ After Tea Time 1. 그 날. 종결, 또는 시작 
❖ After Tea Time 2. 당신을 향한 한 걸음 
❖ After Tea Time 3. 외전. 당신을 향한 두 걸음 
❖ After Tea Time 4. 외전. 당신을 향한 세 걸음 


작가 소개
글 금빛 안개
마지막 책장을 넘겼을 때 행복해지는 이야기, 여운이 남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출간&출간예정작: 『에린지움』, 『라넌큘러스』, 『줄리아, 어디에 있니?』, 『사자와 장미』

그림 둔둔
장르 편식을 하는 그림쟁이는 아니라 여러 장르를 두루두루 좋아한다. 
하지만 마음속엔 언제나 소녀 감성을 지니고 있어 로맨스란 장르에 로망이 있다. 감정이입이 빠른 편이고 이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서 작업은 언제나 즐겁게 한다. 
문제가 있다면 건강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병치레가 잦은 편.


책 속으로

“아무리 봐도 내가 훨씬 예쁜 것 같은데. 사람들도 어린애 버릇없어지게 너무 오냐오냐하는 거 아냐?”
그녀가 화장을 고치는 동안 로지아는 과자 부스러기가 묻은 손을 탁탁 털어냈다. 빈 접시에는 방금 전까지 가득 차 있었던 과자의 흔적만이 남아 있었다.
“지금 로그란타 최고의 미녀는 바로 나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아줌마 바보야?”
“뭐?”
순간 레비다는 환청을 들은 것이라 의심하며 반문했다. 그러나 이어진 것은 여전히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의 목소리였다.
“어떻게 그런 바보 같은 말을 해?”
사랑스러운 얼굴을 한 소녀가 말간 눈망울을 깜빡였다.
“일곱 살인 나랑 다 늙은 아줌마를 어떻게 비교해? 으응, 그리고 아줌마는 못생겼잖아. 엄청, 엄청! 세상에서 제일 못생겼는데.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
멍하게 입을 벌리고 굳어있는 여자 앞에서 일곱 살의 천사 같은 여자아이 로지아는 귀엽게 깜빡이던 눈동자를 곱게 휘어 눈웃음 지었다.
“우리 집에서 당장 나가요, 못난이 아줌마.”
그리고 그 안에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적개심이 깃들어 있었다. 레비다는 제 눈과 귀를 의심하며 멍청히 입을 열었다.
“너……. 이 쪼그만 게 지금 뭐라고…….”
“우리 집에서 나가란 말이야, 못생긴 아줌마. 쫓아내기 전에.”
레비다는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을 흘렸으나, 소녀는 여전히 인형처럼 예쁜 얼굴을 한 채 그런 그녀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만 자라온 티가 나는 베르젠의 고귀한 소녀. 문득 눈앞에 있는 건방진 소녀의 콧대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싶다는 열망이 몽글몽글 샘솟았다.
“하! 네가 날 쫓아내겠다고? 어떻게? 네가 어려서 몰라 그렇지, 네 아버지가 날 얼마나 아끼는 줄 알아? 내 말 한마디면 이 베르젠도 주겠다고 할걸?”
나름대로 베르젠의 가주에게 가장 사랑받는 정부라는 우쭐함을 가지고 있던 레비다가 허세 섞인 발언을 하자, 뒤이어 소녀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떠졌다.
“이 집안에 네 어머니가 있다 해서 안심하지 마렴. 내가 이 저택에 들어앉게 되면 실질적인 안주인은 내가 될 테니까. 사내들이라고 별것 있는 줄 알아? 내 치마폭에 싸여 정신 못 차리는 남자들이 한둘인 줄 아니? 그리고 내가 이 저택에 들어오게 되면 네 대우도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거야.”
마침 베르젠의 가주에게 계속 조른 보람이 있어 막 그녀의 꿈이 실현되려는 찰나였기에, 레비다는 더욱 기세등등하여 말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그녀를 못생긴 아줌마라 부르며 깔보는 듯했던 어여쁜 소녀가 말을 잃은 채 있었기에 더 신이 났다.
그리고 말하자면, 로지아는 자신의 사탕 같은 달콤한 외모를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미운 일곱 살 소녀였다.
“로지아!”
때마침 료안이 응접실에 들어서자, 로지아는 언제 가시 돋친 말을 했냐는 듯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몸짓으로 쪼르르 달려가 제 오라비의 품에 폭삭 안겼다.
“오빠, 오빠.”
“로지아, 왜 그래?”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뭘?”
그리고 레비다는 뒤이어 모습을 나타낸 베르젠 내외로 인해 급히 머리를 매만지던 것도 잠시, 곧 귓가를 스치는 로지아의 목소리에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베르젠은 우리 집이잖아. 그런데 어떻게 저 아줌마가 베르젠을 가져?”
“뭐라고?”
“아빠한테 베르젠을 달라고 할 거라는데, 그렇게 막 줄 수 있는 거야? 저 아줌마는 우리 가족도 아니잖아. 그런데 왜 아빠가 저 아줌마한테 우리 집을 줘?”
“뭐?”
“아! 저 아줌마가 앞으로 우리 집 안주인이 될 거라서 그런가. 저 아줌마가 나한테 그랬어. 그런데 베르젠의 안주인은 우리 엄마 아냐? 다른 아저씨, 아줌마들이 그렇게 말하는 걸 전에 들었는데. 그럼 저 아줌마가 우리 엄마가 되는 거야?”
“뭐?!”
“참, 오빠. 「대우」라는 단어 뜻이 뭐야? 왜 저 아줌마가 우리 집에 들어오면 내 대우가 달라져? 저 아줌마가 그렇게 만들 거래.”
“뭐야?!”
로지아가 순진무구하게 늘어놓은 말에 막 응접실에 들어서던 베르젠의 가주는 대번에 얼굴을 굳혔고, 베르젠 부인의 눈빛 역시 날카로워졌다. 동생 바보인 료안이 창백한 낯빛을 한 레비다를 향해 도끼눈을 부라린 것은 물론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야?”
“아, 아니……. 전 그런 말한 적 없어요.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리가 있어요?”
“그럼 지금 로지아가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
레비다는 뜨끔한 마음을 숨긴 채 제법 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그때까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깜빡거리고 있던 소녀의 눈동자는 세상의 더러운 빛 한 점 스며들지 않은 것처럼 티 없이 영롱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소녀가 겁먹은 듯 제 오빠의 품을 파고들며 속삭이는 말에 그 누구도 로지아를 의심할 수 없어졌다.
“오빠……. 이거 말하면 안 되는 거야? 내가 잘못한 거야? 난 그냥 궁금해서…….”
다음 순간, 베르젠 부인이 분노로 몸을 떨며 소리쳤다.
“당장 나가! 감히 베르젠에 들어와서 내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게다가 내 딸을 뭐 어째? 천한 계집 주제에 감히 누구 자리를 넘봐! 거기 누구 없어? 저 창녀를 당장 끌어내!”
“아니에요……! 난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한 레비다는 표정이 좋지 않은 베르젠의 가주를 애타게 부르며 절박하게 속삭였다. 고작 말실수 한 번 때문에 베르젠 가주의 첩실 자리를 놓칠 수는 없었다.
“설마 당신도 날 안 믿는 건 아니죠? 이대로 날 끌어내지는 않을 거죠? 날 베르젠에 받아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오늘 저택으로 오라고 부른 거잖아요?”
최대한 가련하게 몸을 움츠렸으나 마주한 얼굴은 여전히 밝지 못했다. 레비다는 더욱 마음이 조급해지고 말았다.
“저 애가 거짓말을 한 거예요! 저 계집애가 날 싫어해서 거짓말을 지어낸 거라고요. 당신은 날 믿어줘야죠.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얼마인데! 그동안 내 말이면 들어주지 않은 일이 없었잖아요? 이번에도 날 믿어줘요. 당신 딸은 천하의 거짓말쟁이라고요. 저 계집애가 날 쫓아내려고 천박한 거짓말을……!”
레비다는 베르젠의 가주를 제 손안에 확실히 넣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당연히 그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리라 믿고 있었다. 그러나 어린 소녀를 손가락질하며 외치는 레비다에게 떨어진 것은 더없이 싸늘한 노성뿐이었다.
“듣자, 듣자 하니까……! 감히 내 저택에서 그따위 건방진 말을 지껄인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거짓말까지 해? 거기 뭐하나? 당장 이 여자를 끌어내!”
레비다 폰다가 착각한 것은 아무리 예쁨받는 정부라고는 하나 그 애정이 그녀에게 면죄부를 줄 정도로 깊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하물며 그녀는 천하디천한 신분의 고급 창부. 그런 주제에 감히 베르젠을 탐내는 발언을 한 그녀를 용납할 수 있을 리 없었다. 베르젠의 가주가 사랑에 눈먼 어리석은 사내가 되어 레비다 폰다의 말을 믿어주었다면 또 모를까. 어디까지나 여흥 거리로만 여성들을 만나고 있는 그가 얄팍한 정에 휩쓸려 자신의 식솔들이 보는 앞에서 정부에게 휘둘릴 리는 없었다.
결국 레비다 폰다는 제 목적을 이루기도 전에 저택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오고 가는 고성 끝에 마침내 터진 어린 소녀의 울음소리만이 귓가에 내리꽂혔다. 더 항변하려 했으나, 미간을 찌푸린 베르젠 공작조차 울고 있는 딸의 얼굴을 살필 뿐 그녀의 말을 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보았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는 사랑스러운 일곱 살 소녀가 자신을 향해 얄밉게 웃으며 혀를 삐죽이 내미는 모습을.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레비다 폰다의 망연하고도 황당한 표정을 뒤로 한 채 베르젠의 정문은 굳게 닫혔다.
“로지아, 오빠 봐봐. 이제 뚝.”
“훌쩍. 뚝.”
로지아는 코를 훌쩍이며 어머니의 품으로 더 깊숙이 찾아들었다. 그들의 어머니는 본래 정이 많은 성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딸인 로지아에게는 비교적 애정을 쏟는 편이었다. 그리고 료안의 생각과는 달리 로지아는 저택에 찾아오는 여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은 않았다. 물론 그녀가 아는 것은 아버지가 다른 여자들과 함께 저택에 올 때마다 어머니가 슬퍼한다는 것 정도였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지금도 어머니를 슬프게 하는 못된 여자를 집에서 내쫓은 로지아의 얼굴은 뿌듯함에 젖어 있는 채였다. 어머니의 품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그럼 로지아 이제 토끼 보러 갈까?”
“토끼! 갈래!”
하지만 지극히 어린아이다운 그 적개심을 단순한 영악함이라 표현할 수도 없을 터였다. 어찌 되었거나 로지아는 온실에서 고이 길러져 아직까지 티 한 점 묻지 않은 일곱 살의 소녀였고, 방금 전의 일도 깊은 생각 없이 저질러진 어린아이의 자그마한 심술 정도였을 뿐이었다. 그리고 아마도 소녀를 귀애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 한 언제까지라도 지켜질 순수.
로지아에게 있어 세상은 자신을 향한 호의로만 가득한 아름다운 곳이었고, 그녀의 세계는 자신에게 애정을 주는 좋은 사람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소녀는 알지 못했다. 깨끗한 유리 조각처럼 투명하게 반짝이는 그녀의 세상이 종국에는 그녀의 가슴에 비수처럼 내리꽂히게 되리란 것을.
하지만 그것은 보다 훗날에 도래할 일.
- 안녕, 베르젠의 보석 아가씨?
그리고 보이지 않는 멍울만을 남긴 채, 소녀의 기억에서 오래도록 지워지게 될 일이었다.




출판사 서평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외모, 동생을 아끼는 두 오라버니, 부족함 없는 베르젠가의 막내딸. 
아무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로지아지만, 사실 주변 이들이 모두 그녀에게 숨기고 있는 사실이 있었다. 

가장 보호받아야 할 시기에 자신을 보호해줘야 할 사람에게 버림받았던,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선명해진 잔혹한 진실의 기억.

잔인한 진실 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운명은?

가슴이 저미도록 황홀한 봄날. 
아름다운 비밀정원에서의 티타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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