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에 치이다 선택한 탈출 방법은 글쓰기. 결말을 모르는 인생 속 하나 확실한 건, 내 인생 속 글을 쓰던 순간 만큼은 희극이었다는 것.

"#서양풍 #궁정물 #소꿉친구 #정략결혼 #오해 #잔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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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가의 영애로, 품위 있는 생활을 누리며, 약혼자인 대공과의 결혼이 예정되어 있던 리시아. 어느 날 아침, 그녀가 약혼자, 에드윈의 저택을 찾아가 편지 한 통을 맡긴다. 그리고 아무 말도 없이, 왕국을 떠나 바다 너머 다른 왕국으로 떠난다. 저녁이 되어서야 그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것을 알게된 에드윈 대공은,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편지를 든 손이 떨리는 줄도 모르고 편지의 내용에 빠져든다.

소꿉친구이기에 서로에게 너무나도 다정하고, 정략적으로도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약혼자 연인. 그러나 한 통의 편지만 남기고 떠난 여자. 우리도 그렇게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