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슴속에 남을 향기로운 이야기.
……그리고 영원.


“내가 황제가 되면 이 아이를 데려가겠다. 어떤가. 난 7황자이니 그대들에게도 절대 불리한 조건이 아니지 않은가? 허나! 만약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니, 나 제휘영의 것이라는 표시는 해놔야겠지?”

설중화(雪中花)의 기운을 타고나 치료능력을 지닌 장중보옥(掌中寶玉) 주신혜(珠辰暳).
신혜는 어느 날 주나라의 7황자 제휘영(諸輝映)에게 설중화의 기운을 들키고 만다. 그 바람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함께 어깨에 ‘운향(芸香)’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그녀는, 제휘영이 두려워 그와의 약속을 어기고 부모와 함께 타지로 도망을 가게 된다. 그러나 모진 운명의 굴레는 그녀를 놓아 주지 않고, 그 끔찍한 고통의 편린 속에서 마주친 것은 다름 아닌 황제 제휘영이었다.

좌승상 등신임(等神壬)의 질녀 여가희(麗歌熙)는 뛰어난 미모와 지략으로 가빈(嘉嬪)에 봉해지나 휘영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애를 태운다. 막강한 세력으로 태의(太醫) 운향(芸香)을 위협하기 위해 가희는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고…….


꿈속처럼 결코 끝나지 않을 사랑.
이리 만나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음에…….
한없이 행복한 소설 [운향(芸香)]

홍예(虹霓)
세상의 중심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는 엄살쟁이.
여행을 동경하지만 한번도 실천해보지 못한 몽상가.

현재 ‘절벽의 꽃’ 연재를 마치고 무한 잠수에 들어갔으며
오프라인에서 느릿하게 ‘라희(羅熙)’, ‘탐(貪)’을 준비 중.

출간작 - 운향(芸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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