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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빗나간 화살

서미선(소나기) 지음신영미디어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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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배덕의 향기를 맡은 그 여름 밤, 모든 것이 틀어져 버렸다.
어린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진실… 그것은 그 무게보다 더한 대가를 소녀에게 원했고, 소녀는 소중한 것들을 잃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썩지 않고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지현을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세준, 그에게는 절대! 비록 그에게 미움을 받는다 해도….
▶ 잠깐 맛보기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예스라고 대답해.”
“시…… 싫어.”
지현은 버둥거리며 세준의 품 안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끌어안고 있는 팔의 힘은 점점 더 강해졌다.
“왜?”
“나보다 오빠가 더 잘 알잖아.”
“너하고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고 싶어졌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진실이 밝혀졌을 때에도 그는 이렇게 침착하게 자신에게 대응할 수 있을까?
“나중에 후회할 짓 하지 마.”
“뭘 후회한다는 거야. 네가 나한테 감추고 있는 게 뭔지 이제 말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말해. 도대체 뭐야!”
“죽어도 오빠하고 결혼 안 해!”
“해야 할걸. 네가 말 안 해 주면 우리 어머니한테 물어 볼 수 있어. 내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너는 알거야. 이대로 너와 같이 가서 물어 볼까?”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강한 살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장난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오빠하고 결혼할게. 그럼 되잖아.”
“너 나한테 동냥하니!”
▶ 목차
프롤로그, 1장~10장,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06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빗나간 화살〉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배덕의 향기를 맡은 그 여름 밤, 모든 것이 틀어져 버렸다.
어린 소녀가 감당할 수 없는 진실… 그것은 그 무게보다 더한 대가를 소녀에게 원했고, 소녀는 소중한 것들을 잃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썩지 않고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지현을 죽을 만큼 고통스럽게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특히 세준, 그에게는 절대! 비록 그에게 미움을 받는다 해도….
▶ 잠깐 맛보기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예스라고 대답해.”
“시…… 싫어.”
지현은 버둥거리며 세준의 품 안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끌어안고 있는 팔의 힘은 점점 더 강해졌다.
“왜?”
“나보다 오빠가 더 잘 알잖아.”
“너하고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고 싶어졌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진실이 밝혀졌을 때에도 그는 이렇게 침착하게 자신에게 대응할 수 있을까?
“나중에 후회할 짓 하지 마.”
“뭘 후회한다는 거야. 네가 나한테 감추고 있는 게 뭔지 이제 말할 때가 된 것 같은데. 말해. 도대체 뭐야!”
“죽어도 오빠하고 결혼 안 해!”
“해야 할걸. 네가 말 안 해 주면 우리 어머니한테 물어 볼 수 있어. 내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너는 알거야. 이대로 너와 같이 가서 물어 볼까?”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강한 살기가 품어져 나오고 있었다. 장난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오빠하고 결혼할게. 그럼 되잖아.”
“너 나한테 동냥하니!”
▶ 목차
프롤로그, 1장~10장,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06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빗나간 화살〉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로맨스소설을 알아온 지 벌써 10년의 세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독자로서 글을 읽으면서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이북으로 출간까지 되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일까? 세상의 모든 악에게 대적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 〈사랑〉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 소설, 〈기다림 끝에 온 사랑〉이 저를 억누르는 짐이 된 적이 있었고, 때로는 천국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기분을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크게 할 얘기는 없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읽어 달라는 말씀 외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글을 쓰면서 늘 신세지는 분이 계십니다. 스카이 님, 제 전화가 지겨우셨을 텐데도 한번도 싫다하시지 않는 그분에게 무어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그리고 신영의 이승아 대리님에게도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두 꼬맹이들, 엄마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늘 뒷전에서 기다리는 우리 아들 둘에게 너무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보잘 것 없는 제 글로 여러분이 즐거웠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나기
독자로서 글을 읽으면서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이북으로 출간까지 되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일까? 세상의 모든 악에게 대적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릿속을 스치는 단어 〈사랑〉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 소설, 〈기다림 끝에 온 사랑〉이 저를 억누르는 짐이 된 적이 있었고, 때로는 천국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기분을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크게 할 얘기는 없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읽어 달라는 말씀 외에는….
지금도 그렇지만 글을 쓰면서 늘 신세지는 분이 계십니다. 스카이 님, 제 전화가 지겨우셨을 텐데도 한번도 싫다하시지 않는 그분에게 무어라고 감사를 드려야 할지…. 그리고 신영의 이승아 대리님에게도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두 꼬맹이들, 엄마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늘 뒷전에서 기다리는 우리 아들 둘에게 너무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보잘 것 없는 제 글로 여러분이 즐거웠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