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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숙적과의 동침 2권 (완결)

고지영 지음도서출판 가하2021.06.21979-11-300-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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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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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300-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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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 시리즈  (전권 구매시 7,000원)


1. 작품 소개

“너…… 스타감을 알아본 게 아니라 첫눈에 반한 거 아니야?”
“말도 안 돼! 나 길거리 캐스팅의 신화 신이연이야, 신이연.”
“첫눈에 반한 건데 착각해서 길거리 캐스팅 한 거 아닌가?”


진 엔터테인먼트 대표 여태진. 서른둘의 나이에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그것도 라이벌 회사의 대표, 황금 눈썰미 신이연에게. 그때는 몰랐다. 그 잘생긴 얼굴을 스파이 짓에 써먹게 될 줄은.
그가 궁금했던 것은 시니의 캐스팅 비법이었을까, 신이연이었을까?


“괜찮아요?”
“저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아요. 착각할 수도 있으니까.”
“해도 돼요, 착각. 내가 허락할게요.”
이연은 발뒤꿈치를 들어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대가예요.”
그녀가 붉은 입술을 떼고는 속삭였다.
“착각하게 만든 대가.”


2. 작가 소개

고지영

글 쓸 때가 제일 즐거운, 어쩔 수 없는 글쟁이
골 때리게 웃긴 글을 쓰고 싶다.
인생 최종 목표는 책방 주인

▣ 출간작

만년 대리 양 대리의 본색
반항하는 신데렐라
송두리째 흔들다
언니는 연극 중
파란만장 한자 씨
그녀만 있으면 완벽한 남자
손으로 하늘을 가려라!
연하의 키다리 아저씨


3. 차례

#6. 결심
#7. 진실
#8. 이유
#9. 고백 2
#10. 반전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작가후기


4. 미리 보기

이연은 사무실의 응접실 소파에서 태진의 연기 영상을 보고 있었다. 노트북 화면을 물끄러미 보던 그녀가 스페이스 바를 눌러 화면을 멈췄다. 그러곤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얗고 마른 손을 자신의 얼굴로 가져간 이연이 난감한 표정으로 턱을 긁적였다.
“진짜 연기를…… 너무 못하는구나.”
그녀가 방금까지 보고 있었던 영상은 태진이 마지막으로 제출한 레슨 복습 영상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 이연은 확실하게 깨달았다.
“끼가 전혀 없어.”
태진의 말이 맞았다. 그는 연기엔 재능의 ‘재’ 자도 없는 남자였다.
그렇다면 태진을 처음 본 순간 느낀 감정은 뭐였을까?
분명 멀리서도 그밖에 안 보이고 심장이 마구 쿵쾅거렸었다. 그래서 전과 똑같이 재능과 매력이 있는 원석을 발견한 거라 자부했는데 말이다.

“스타감을 알아본 게 아니라 첫눈에 반한 거 아니야?”

인후가 맞았다. 자신은 태진에게 첫눈에 반한 것이었다. 그 감정이 그동안 길거리 캐스팅 할 때 느낀 감정들과 비슷해서 헷갈렸을 뿐.
“하아…….”
이연은 아주 크게 한숨을 내뱉었다.
“말도 안 돼…….”
중얼거리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힘이 하나도 없었다. 자조 섞인 헛웃음을 지은 이연이 자신의 긴 머리를 헝클었다.
“사기꾼한테 반하기나 하고……. 한심하다, 신이연.”
황금 눈썰미라 자부했던 두 눈이었건만 이제는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뭐 해?”
갑작스러운 아준의 등장에 이연은 반사적으로 노트북을 닫았다. 이연이 아준을 보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사이 아준은 그녀의 옆으로 와 앉았다.
“레슨 영상 보고 있었어?”
“응.”
“누구 거?”
이연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아준은 그 점이 이상했다. 방금 노트북을 황급히 닫은 행동도.
“설마 너 여태진 영상 본 거야?”
아준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그냥 한번 찔러본 것이었는데, 이연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정색한 아준이 버럭 목소리를 높였다.
“야, 너 설마 아직도 그 사기꾼한테 미련 있냐?”
“그런 거 아니야.”
이연 역시 정색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이연은 동요를 숨기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나 먼저 퇴근할게.”
의자에 걸쳐둔 무스탕을 아무렇게나 집어 든 이연이 사무실을 나섰다. 건물을 빠져나와 집 쪽으로 걷고 있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태진이 나타났다. 아무래도 그는 사무실에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연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여태진, 당신……!”
태진을 발견한 이연이 뒤쪽을 힐끔 돌아보았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서 상당히 떨어진 거리였지만 그래도 아준이 나타날까 봐 신경 쓰였다. 태진과 아준 사이가 워낙 안 좋으니 웬만하면 마주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덥석.
태진의 팔뚝을 잡은 이연이 골목으로 그를 잡아끌었다.
“왜 온 거예요, 또?”
이연은 가로등 불빛이 닿을락 말락 한 어두운 골목으로 태진을 데려가서는 쏘아붙였다.
“한마디만 하고 가겠습니다.”
태진은 주변을 신경 쓰는 그녀를 안심시키듯 부드럽게 말했다. 이연의 시선이 그에게로 고정되자 태진이 말을 이었다.
“백효인 씨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래서요?”
이연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그녀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는 얼굴이었지만 태진은 꿋꿋하게 말을 덧붙였다.
“그게 다 신 대표님 덕분인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전 한 게 없는데요.”
이연은 여전히 냉랭했다. 그날 차 안에서 그녀가 효인에게 했던 말들은 분명 효인의 결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이다. 그걸 인정하지 않는 이연을 물끄러미 보던 태진이 천천히 입술을 열었다.
“사실은…….”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그 한 가지만이 아니었다. 오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또 있었다.
“당신이 송아준이랑 있으니까 마음이 불안해서 숨이 잘 쉬어지지가 않아요.”
태진은 아준이 시니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그날부터 마음이 줄곧 시니에 와 있었다. 이연이 걱정스러워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런 말, 불편하네요.”
이연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그녀를 바라보는 태진의 눈동자가 어둡게 일렁였다. 잠시 조용히 있던 태진이 결심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불편해도 들어주세요. 당신을 좋아한 건 진심이었으니까.”
태진은 진심으로 그녀가 좋았다. 자신이 그녀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을 정도로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다. 항상 그녀를 생각하고 그녀를 걱정했다. 지금도 그건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아직도…….”
“그 말도 이젠 믿을 수가 없네요.”
이연이 태진의 말허리를 차갑게 잘랐다. 그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커서 그의 고백조차 순수하게 믿을 수가 없었다. 가슴은 아팠지만 지금 마음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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