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처형당할 운명을 바꿔 보겠습니다 1권

우아연 지음델피뉴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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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6694-1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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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판타지물, 서양풍, 회귀/타임슬립,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운명적사랑, 츤데레남, 능력남, 계략남, 상처남, 순정남, 까칠남, 사이다녀, 직진녀, 상처녀, 외유내강, 이야기중심
황태자비로서의 첫날밤.
내 손에 들린 단검은 남편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평생 나를 냉대해 오던 남자의 뜨거운 피가.
황태자를 시해한 죄로 처형당하던 그 순간,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 그의 아내가 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렇게 주어진 또 한 번의 기회.
나는 살기 위해 그를 거부하려 한다.
이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삶, 바로 이 구역 미친 영애가 되어서라도!
그런데 뭐지? 왜 자꾸 다들 나를 찬양하는 거야?
“내 약혼녀가 되길 거부한다면 내가 직접 그대를 황태자비로 삼겠다.”
게다가 곧 죽을 남자의 청혼까지?!
“짐승을 건드렸을 땐 물릴 각오도 했어야지.”
(구)남편님, 미치셨나요?
[작가 소개]
우아연
[본문 중에서]
“제가 이 옷은 잘못 가지고 온 것 같군요.”
나는 다이아가 총총히 박힌 드레스를 가져가려던 그녀를 불러 세웠다.
“아니요. 두세요. 그 옷의 이름은 뭐죠?”
“황금 물결이라는 이름의 드레스입니다.”
황금 물결이라.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잘 기억나지 않았다. 지난 생에서의 나는 그쪽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결혼 직전까지도 어머니가 사 주시는 옷 외에는 다른 데 눈 돌릴 시간조차도 없었던 내게 한눈에 봐도 사치에 정신이 나간 귀족의 옷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 이름이 저 옷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너무 화려해서 귀부인들마저 구매를 꺼려 할 것만 같은 옷. 그 옷은 과한 정도가 아니라 졸부들이나 탐내기 좋을 만큼 사치스러워 보였다.
가격은 아마 작은 성 하나 살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황태자비가 되겠다고 약혼녀 선발식에 나가는 마당에 작은 성 하나를 살 수 있는 옷을 입고 나간 후보자를 누가 뽑을까. 뽑는다고 해도 한 번 소문이 나면 백성들에게도 손가락질받을 일이었다.
그런 사치스러운 후보는 아무리 다른 성적이 좋더라도 품성 항목에서 무조건 불합격 점을 받을 것이다.
“그 옷 좀 보죠.”
직원들은 마리안느의 눈치를 살폈고 그녀는 곧장 직원들에게 눈치를 줬다. 직원들은 옷을 가져와 내 앞으로 대 보였다. 황금색인지, 황금으로 도금한 색인지 모를 실타래가 엉켜 있는 고급스러운 드레스는 하얀 내 피부와 잘 어울렸다.
다이아가 이렇게나 많으면 옷이 꽤 무거울 것 같았지만 무거운 느낌은 없었다. 아니 되레 평소에 입던 드레스보다도 가벼운 느낌이었다.
“정말 이 옷이 마음에 드시나요?”
“네. 가볍고 좋아요. 이틀 뒤가 선발식이니 그전까지 제 치수에 맞게 수선이 되겠죠?”
“내일까지 반드시 수선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옷값은 선발식이 끝난 후에 드리도록 하죠. 괜찮겠죠?”
“라이시 가문에서 옷값은 매달 말일에 총괄 지급하고 있으니 그 점은 공녀님께서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랬구나. 그건 몰랐다. 하긴 어머니께서는 내 옷뿐 아니라 어머니 옷과 하녀들의 옷까지도 이곳에서 주문 제작하니 매월 말일에 결제하는 게 이상하지도 않을 일이었다.
마리안느의 기분 나쁘게 묘한 웃음을 제외하곤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가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고 나니 이미 예상한 대로 예비 약혼녀 선발식에 참석하라는 초대장이 와 있었다.
초대장을 보고 기뻐하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나는 조용히 다짐했다.
가서 꼭 탈락하고 오겠노라고.
이번 생에서만큼은 카르잔의 여자로 살지 않을 테니까. 그리고 우리 가족을 파멸로 이끈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고 황녀의 부탁대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목차]
<1권>
Chapter 1. 황태자를 살해한 황태자비
Chapter 2. 이 구역의 미친 영애가 되어서라도
Chapter 3. 전생의 남편을 피해 도망갑니다
Chapter 4. 사정상 동고동락
Chapter 5. 그 시작은 매우 성대하지만, 그 끝은 아주 초라하리라
Chapter 6. 조용히 살고 싶은데 자꾸만 잘나가
Chapter 7.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안다
Chapter 8. 환상의 파트너가 되다
<2권>
Chapter 1. 어쩌면 환장의 파트너
Chapter 2. 꿈틀하는 시기
Chapter 3. 황태자가 필요해
Chapter 4. 외로운 황태자
Chapter 5. 흔들린 민심
Chapter 6. 최종 선발을 앞두고
Chapter 7. 허울뿐인 약혼녀
Chapter 8. 올 것은 오고
<3권>
Chapter 1. 희생이 따르더라도
Chapter 2. 자비가 없는 황태자
Chapter 3. 긍정의 입맞춤
Chapter 4. 다가올 이야기
Chapter 5. 요정을 부르는 마법사
Chapter 6. 나쁜 소문
Chapter 7. 금발의 아이
Chapter 8. 마녀의 악보
<4권>
Chapter 1. 로잘리 헬레이온
Chapter 2. 떨어진 잎새
Chapter 3.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에 축복을
외전 1. 순애보 황태자
외전 2. 하녀 출신의 시녀
외전 3. 제이니
외전 4. 루미나
외전 5. 황궁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