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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악.인(악녀 인어공주)

이새 지음로망띠끄2013.02.25979-11-258-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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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3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58-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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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동화 속 인어공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고 두 다리를 얻었다.
하지만 나는 정현석을 살리기 위해 내 영혼을 주고 49일이라는 시간을 얻었다.
내 동화 속 인어공주는 철저히 악녀였다.

악녀가 되야만 했던 여자, 현석을 사랑하는 공인아.
모든 이야기의 중심이 된 남자, 정현석.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라며 나타난 여자, 박주은.
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

-본문 중에서-

천둥 번개가 치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이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내리고 매서운 폭풍우가 몰아치던 그 날 밤,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떨고 있군요. 내가 무섭나요?”
“……살려주세요.”
“인어공주님? 내가 당신의 왕자를 살려주면 내게 뭘 줄래요?”
“무엇을……원하시는데요?”
그녀의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 몸이 떨립니다.
.
.
.
“49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 남자를 살리는 대신 그는 당신에 대한 기억이 봉인될 겁니다.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하지만 49일 안에 그가 당신을 기억해낸다면 너희는 둘 다 살수가 있겠지. 물론 그 반대라면 둘 다 죽겠지만. 일종의 게임이랄까? 어때. 구미가 당기니?”
.
.
.
“배고파 죽겠다. 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자기야.”
“조금만 기다려.”
여자친구라며 나타난 그녀 때문에. 그래서 난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악녀가 되어야지만 우리 모두가 산다.
그 날도 어김없이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아무리 장마라지만 그래도 현석씨와 함께하는 모처럼만의 여행인데. 굵직한 빗방울들은 멈출 줄을 몰랐다. 아침부터 스멀스멀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결국은 이렇게 되는구나. 나에게도 그 먹구름과 함께 짜증이 스멀스멀 밀려왔다. 그냥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집에서 전이나 부쳐먹으며 편안히 즐길걸. 그랬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나에게 이런 끔찍한 사건이,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그 날, 우리는 여행을 떠났으면 안 됐다.

[미리보기]

우르르 쾅쾅!
천둥 번개가 치던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이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주룩주룩 내리고 매서운 폭풍우가 몰아치던 그날 밤, 인어공주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녀는 울고 있었습니다. 한 남자를 껴안으며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많이 다쳤는지 머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 피는 비와 함께 씻기어 땅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녀는 이곳이 어둡고 음산한 산속이라 어찌할 방도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화도 터지지 않는 깊숙한 곳. 이대로 가다가는 과다출혈로 남자가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녀는 정신을 잃은 남자를 둘러메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는 이를 악물고 죽기 살기로 찾았습니다. 자신을 도와줄 그 누군가가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길을 찾아 얼른 이곳을 빠져나가야겠다는 일념 하나를 가지고 말입니다. 하지만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암흑과 무서움, 그리고 점점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에 결국 주저앉고야 맙니다. 결국 이대로 죽겠구나. 그녀는 남자를 꼭 끌어안고 웁니다. 남자의 온기가 점점 사라짐을 느낍니다. 그녀는 자신의 온기도 이대로 가다가는 사라지겠구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그때, 그녀의 눈앞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부으며 남자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산장.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산장이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둘을 에워쌌지만 지금 그런 건 그녀에게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도와주세요! 아무도 없어요? 제발 살려 주세요!”
안으로 들어서니 음산하고 수상쩍은 빛들이 산장 지하실을 향해 뻗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지하로 향했습니다. 남자를 소파에 눕힌 뒤에 계단을 하나하나 밟으며 지하실에 도착한 그녀. 그리고 자신의 앞을 버티고 서 있는 문 하나. 그녀는 그 문을 조심스럽게 엽니다.
“저기요…….”
조심스럽게 산장의 주인을 찾습니다.
쾅!
안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문이 매섭게 닫힙니다. 그 소리에 놀란 것도 잠시, 곧 그녀는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앞에 묘한 미소를 흘리며 앉아 있는 여자를.
“여긴 어떻게?”
“도, 도와주세요!”
“저런, 비에 홀딱 젖었네.”
“사람이 다쳤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
그녀는 얼어붙었습니다. 여자가 풍기는 기분 나쁜 기에 눌렸기 때문도 있지만, 그녀 앞에 놓인 이상한 물건들 때문입니다. 정체불명의 그것들.
“죽어가고 있네요. 당신이 사랑하는 그 남자.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겠군요. 그런데 여기는 아주 깊은 산속이라 도움을 청할 곳이 없을 텐데.”
“살려 주세요. 제발.”
“떨고 있군요. 내가 무섭나요?”
“……살려 주세요.”
“인어공주님? 내가 당신의 왕자를 살려 주면 내게 뭘 줄래요?”
“무엇을……원하시는데요?”
“목숨. 영혼?”
여자의 말에 그녀는 멍해집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며,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인어공주는 두 다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놓았고 왕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다에 내던졌죠. 당신은 당신의 왕자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나요?”
“지금 무슨 소리를…….”
“네 목숨, 너의 영혼. 나한테 달라는 말이지. 시간이 없을 텐데 아직 사태 파악을 못하고 여유가 넘치네. 네가 이렇게 멍청하게 있을 동안 너의 왕자는 생명의 불씨가 꺼져 가고 있어.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일 텐데.”
“…….”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겠다고 싶었는지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녀의 두 다리가 후들거리고 온몸이 떨립니다. 여자는 그녀가 그러거나 말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49일.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 남자를 살리는 대신 그는 당신에 대한 기억이 봉인될 겁니다.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야. 하지만 49일 안에 그가 당신을 기억해낸다면 너희는 둘 다 살 수가 있어. 물론 그 반대라면 둘 다 죽겠지만. 일종의 게임이랄까? 어때. 구미가 당기니?”
“…….”
“아, 물론 한 명만 사는 방법도 있어. 49일 안에 스스로 네가 목숨을 끊으면 남자는 살고, 네가 살려면 그 기간 안에 남자를 죽이면 돼. 네 손으로 직접. 이 정도면 할 만한 게임 아닌가? 49일면 짧은 시간도 아니고. 어차피 남자는 곧 죽을 목숨, 밑져야 본전일 텐데. 아아, 자신이 없어서인가? 너를 기억해내지 못하고 둘 다 죽으면 어쩌나 하고?”
그녀는 다시 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한발 한발 여자에게로 다가갑니다. 머릿속이 새하얘집니다. 그 후,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로지 그녀와 그 여자 둘만 알고 있을 뿐.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자신의 집이었습니다. 그것도 어젯밤 비에 쫄딱 젖은 그 모습 그대로. 정말 신기하고 마법 같은 일이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왕자님은 과연 너를 기억해 낼 수 있을까 궁금하네.’
어디선가 이런 음성이 그녀의 귓가로 울려 퍼졌고, 곧 그녀는 다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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