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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결혼대작전

전월산 지음로망띠끄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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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5760-2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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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은 자식들이 결혼에는 도통 관심이 없자 선 시장에 내놓은 강 여사와 김 여사. 두 여사님의 애물단지 같은 딸 미수와 승윤이 마침내 또다시 선을 파투내고 돌아오자 오랜 시간 친구이자 가족처럼 지낸 두 사람을 선을 보게 한다. 그런 어머니들의 등쌀을 피해 보고자 한 계약 연애가 점점 질투와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뒤엉켜 진짜 연애가 되어 가는데……
-본문 중에서-
“송미수 우리 연애할까?”
남아 있던 레몬에이드와 얼음을 목으로 넘기던 미수가 놀란 눈으로 승윤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사레 때문에 기침을 해대기 시작했다. 얼굴에 벌게진 채 한참 동안 기침을 해대던 미수는 원망스러운 듯 승윤을 노려보더니 그가 건넨 냅킨으로 입가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켁. 흠. 한승윤 너 미쳤니? 머리가 어떻게 됐어?”
“뭐가?”
“연애하자며? 너 미친 거 같아.”
“누가 진짜로 하재. 그냥 가짜로 하자. 너도 선보기 지겹지 않냐?”
“지겹지. 하지만…….”
자신의 말허리를 자르고는 차분하게 입을 떼는 승윤의 모습에 미수는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 봐. 우리가 연애한다고 하면 당분간은 선보라고 안 하실 거 아니야. 당분간은 두 어머니 등쌀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
“……뭐…… 그거야…… 그렇긴 하겠지. 근데 나는 별 상관없는 데…….”
“뭐?”
승윤의 말에 미수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가방 안에 넣어 둔 각서 종이를 꺼내어 펼쳐 보였다. 그녀의 손에 들린 각서를 가만히 보던 승윤이 피식 웃었다.
<미리보기>
“송미수.”
집 안으로 들어서자 들려오는 강 여사의 성난 음성에 미수는 움찔했다. 신발을 벗고 현관에 들어서자 성난 음성보다 더 무서운 강 여사의 눈빛에 미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서서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는 강 여사의 팔에 팔짱을 끼고는 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모두 끌어 모아 되지도 않는 애교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하하 엄마, 사랑하는 강 여사 오늘 너무 아름답다. 왜 이렇게 예뻐? 나도 그 비결 좀 알려줘.”
미수는 슬슬 강 여사의 눈치를 보며 아버지인 태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강 여사의 매서운 눈빛에 아버지의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 미안한 얼굴로 자신의 눈빛을 외면하는 태산의 모습에 미수는 얼굴은 울상이 되어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엄마 진정해.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그 남자 다짜고짜 돈 얘기부터 꺼내더라……. 거기다가 노산이다 뭐 이런 소리 하잖아. 천하의 송미수가 그냥 넘어가야겠어? 이해하지?”
태산의 옆에 앉은 그녀는 미수를 힘껏 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자신을 노려보는 강 여사의 입에서 떨어질 처분이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자 미수는 긴장된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너 시집은 갈 거니?”
“엄마 그거 꼭 가야 해?”
“뭐?”
“나는 아이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남편 같은 거 싫어. 뭐……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달라지겠지만.”
미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던 강 여사의 입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고래고래 소리치는 강 여사의 모습에서 위험신호를 캐치한 미수는 본능적으로 납작 엎드렸다.
“너 미쳤어? 뭐 아이만 갖고 싶어? 네가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매타작을 해야 정신 차리지. 응?”
“하하, 강 여사님 말이 그렇다고. 누가 그렇게 한대.”
“다음 주에 다시 선봐.”
“또?”
“또 긴 뭘 또 야. 이 엄마의 올해 계획이 뭔 줄 알아?”
“알아. 알긴 아는데 엄마…… 나 좀 쉬자. 응?”
“그래? 그럼 내일 볼래?”
“엄마!”
“이게 왜 소리는 질러.”
“내가 무슨 선 보는 기계야?”
“뭐?”
“오늘 보고 왔는데 어떻게 다음 주에 또 보라고 해. 한 달에 네 번 밖에 없는 주말을 몽땅 선보는데 쓰고 있잖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마지막? 엄마 그 말 나한테 약효 없어.”
“진짜 마지막이라니까.”
“오늘 나간 것도 마지막이라고 했었어.”
“이 엄마가 약속 한다.”
“그럼……각서 써줘”
“뭐? 뭐를 써달라고?”
“각서.”
-본문 중에서-
“송미수 우리 연애할까?”
남아 있던 레몬에이드와 얼음을 목으로 넘기던 미수가 놀란 눈으로 승윤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사레 때문에 기침을 해대기 시작했다. 얼굴에 벌게진 채 한참 동안 기침을 해대던 미수는 원망스러운 듯 승윤을 노려보더니 그가 건넨 냅킨으로 입가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켁. 흠. 한승윤 너 미쳤니? 머리가 어떻게 됐어?”
“뭐가?”
“연애하자며? 너 미친 거 같아.”
“누가 진짜로 하재. 그냥 가짜로 하자. 너도 선보기 지겹지 않냐?”
“지겹지. 하지만…….”
자신의 말허리를 자르고는 차분하게 입을 떼는 승윤의 모습에 미수는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 봐. 우리가 연애한다고 하면 당분간은 선보라고 안 하실 거 아니야. 당분간은 두 어머니 등쌀에 조금은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
“……뭐…… 그거야…… 그렇긴 하겠지. 근데 나는 별 상관없는 데…….”
“뭐?”
승윤의 말에 미수는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가방 안에 넣어 둔 각서 종이를 꺼내어 펼쳐 보였다. 그녀의 손에 들린 각서를 가만히 보던 승윤이 피식 웃었다.
<미리보기>
“송미수.”
집 안으로 들어서자 들려오는 강 여사의 성난 음성에 미수는 움찔했다. 신발을 벗고 현관에 들어서자 성난 음성보다 더 무서운 강 여사의 눈빛에 미수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서서 여전히 자신을 노려보는 강 여사의 팔에 팔짱을 끼고는 있는 애교 없는 애교를 모두 끌어 모아 되지도 않는 애교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하하 엄마, 사랑하는 강 여사 오늘 너무 아름답다. 왜 이렇게 예뻐? 나도 그 비결 좀 알려줘.”
미수는 슬슬 강 여사의 눈치를 보며 아버지인 태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강 여사의 매서운 눈빛에 아버지의 도움은 받을 수 없었다. 미안한 얼굴로 자신의 눈빛을 외면하는 태산의 모습에 미수는 얼굴은 울상이 되어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엄마 진정해.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그 남자 다짜고짜 돈 얘기부터 꺼내더라……. 거기다가 노산이다 뭐 이런 소리 하잖아. 천하의 송미수가 그냥 넘어가야겠어? 이해하지?”
태산의 옆에 앉은 그녀는 미수를 힘껏 노려보더니 입을 열었다. 자신을 노려보는 강 여사의 입에서 떨어질 처분이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자 미수는 긴장된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너 시집은 갈 거니?”
“엄마 그거 꼭 가야 해?”
“뭐?”
“나는 아이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남편 같은 거 싫어. 뭐……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달라지겠지만.”
미수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매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던 강 여사의 입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고래고래 소리치는 강 여사의 모습에서 위험신호를 캐치한 미수는 본능적으로 납작 엎드렸다.
“너 미쳤어? 뭐 아이만 갖고 싶어? 네가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매타작을 해야 정신 차리지. 응?”
“하하, 강 여사님 말이 그렇다고. 누가 그렇게 한대.”
“다음 주에 다시 선봐.”
“또?”
“또 긴 뭘 또 야. 이 엄마의 올해 계획이 뭔 줄 알아?”
“알아. 알긴 아는데 엄마…… 나 좀 쉬자. 응?”
“그래? 그럼 내일 볼래?”
“엄마!”
“이게 왜 소리는 질러.”
“내가 무슨 선 보는 기계야?”
“뭐?”
“오늘 보고 왔는데 어떻게 다음 주에 또 보라고 해. 한 달에 네 번 밖에 없는 주말을 몽땅 선보는데 쓰고 있잖아.”
“이번이 마지막이야.”
“마지막? 엄마 그 말 나한테 약효 없어.”
“진짜 마지막이라니까.”
“오늘 나간 것도 마지막이라고 했었어.”
“이 엄마가 약속 한다.”
“그럼……각서 써줘”
“뭐? 뭐를 써달라고?”
“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