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늪라임정원 지음
- 로망띠끄 (10/08)
- 4,000원
- 사장님과 미스..라임정원 지음
- 로망띠끄 (02/24)
- 4,000원
- 사장님과 미스..라임정원 지음
- 로망띠끄 (08/08)
- 3,500원
- 아찔한 결혼 ..라임정원 지음
- 로망띠끄 (02/03)
- 4,000원
- 소심한 순영(..라임정원 지음
- 로망띠끄 (03/20)
- 4,000원

동일 장르 작품
- [합본] 키스를..공문숙 지음
- 더로맨틱 (07/28)
- 5,400원
- 부다페스트 스..멀린 러브레이스 지음
- 신영미디어 (11/09)
- 2,700원
- 그 여름을 기..해우 지음
- 스칼렛 (11/11)
- 3,600원
- 그림자와 함께..마야 블레이크 지음
- 신영할리퀸 (08/14)
- 3,000원
- 카우보이와 채..주리 데이 지음
- 신영할리퀸 (12/21)
- 2,700원

[eBook]아찔한 결혼 (어느 검사의 결혼 이야기) 1권

라임정원 지음로망띠끄2013.02.11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2,000원 |
적 립 금 | : 40원 |
파일용량 | : 2.53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258-1014-8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사랑은 봄비처럼 젖어 들었다.
이상한 첫 만남, 그리고 결혼.
그는 그녀에게 신뢰할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인 동시에 남편이며 검사였다.
보지 않으려 했지만 눈이 향했고,
다가서지 않으려 했지만 발걸음이 움직였고,
안기고 싶은 동시에 안기고 싶지 않은 남자였다.
이 마음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야트막할 줄 알았는데 끝도 없이 깊다.
돌을 던져도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의 깊이다.
어쩌면 난 처음에 너를 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다.
그 두려움 없는, 담대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부터.
그녀가 그를 생각하는 동안 그도 그녀를생각했다.
혜나가 태윤을, 태윤이 혜나를,
마주보게 되는 사랑이야기.
-본문 중에서-
태윤은 불안해하는 그녀를 향해 모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절전으로 꺼진 형광등 때문에 어스름한 그림자가 병원 곳곳에 깔렸다.
“그렇게 거짓말을 많이 했나? 거슬리긴 하지만 지금 네 걱정스러운 얼굴만큼 아프지는 않다.”
태윤은 하얀 거즈로 보호되고 반창고로 밴딩 처리된 자신의 턱을 슬쩍 쳤다. 혜나는 그러지 말라고 손을 잡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다치지 마요. 굉장히 속상했어요. 다쳐서 속상하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서 속상하고…….”
“그럼 앞으로 다치지만 않으면 됩니까.”
그렇게 묻는 태윤의 얼굴이 한층 가까워졌다. 한 발짝 성큼 다가섰을 뿐인데 놀라 잡고 있던 소매를 놓아버렸다. 공중으로 떠버려 잠시 부유하던 손을 서태윤이 낚아챘다. 목소리는 은근해지고 눈빛은 깊어졌다.
“궁금하다. 이혜나는 왜 그렇게 속상했을까?”
“또 놀리는 거죠?”
“글쎄다.”
착각 탓일까. 서태윤이 눈빛으로 입술을 더듬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빗장뼈와 귓등을 차례대로. 느릿했지만 확실하게. 혜나는 숨이 가빠왔다.
“아까 애 취급이라고 했어? 모르는 소리다, 난 애한테는 이런 마음 절대 안 먹어.”
“무슨 마음을요?”
“나쁜 마음이지.”
태윤의 얼굴에 흐르는 물처럼 묘한 일렁임이 일었다. 혜나의 눈에 어린 치기를 읽으며 그는 잠긴 음성으로 말했다.
“물론 키스도 절대 안 한다.”
숨소리도 들리는 거리. 서태윤의 손가락이 손가락 사이사이를 남김없이 파고들며 깍지를 꼈다. 혜나는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로 묵묵히 응시했다. 이윽고 태윤의 손이 턱을 그러쥐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누가 누굴 애로 본다고? 네가 날 남자로 안 보는 거 아녔어?”
혜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미간이 구겨지는 순간 작고 여린 입술에 태윤의 뜨거운 입술이 겹쳐졌다. 순간 텅 비어버린 가슴이 소리 내며 떨었다. 연이어 터지는 불꽃처럼 키스는 순식간에 두 사람을 아찔한 전율로 이끌었다. 태윤은 이성을 버렸다. 본능이 사타구니를 타며 넘실거리고 머릿속에서 하얀 섬광이 터졌다. 잔잔한 파도처럼, 혹은 거친 사막처럼, 뜨거운 키스의 불구덩이에 혜나를 이끌었다. 조금씩 화답해 오는 사랑스럽고 작은 혀를 낚아채고 마음껏 유린했다.
난생처음 겪는 은밀한 감각에 당황한 혜나는 턱을 잔뜩 뒤로 빼려 했지만 태윤은 허락하지 않았다. 작은 뒤통수를 감싸고 그녀의 입 안 깊숙한 곳까지 침범해 들어갔다. 흥건하게 미끌대는 달콤하고 진한 타액을 낱낱이 빼앗아왔다. 찢어진 턱 부위가 말썽이었다. 따끔따끔 거리며 규칙적으로 통증을 호소해왔지만 진한 욕망에 사로잡힌 사내는 키스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작게 파닥이는 호흡을 가져오고 되돌렸다. 혜나의 혀를 아이스크림처럼 음미하며 생각했다. 야식은 너였으면 좋겠다고.
이상한 첫 만남, 그리고 결혼.
그는 그녀에게 신뢰할 수 있는,
오직 한 사람인 동시에 남편이며 검사였다.
보지 않으려 했지만 눈이 향했고,
다가서지 않으려 했지만 발걸음이 움직였고,
안기고 싶은 동시에 안기고 싶지 않은 남자였다.
이 마음의 깊이는 어디까지일까?
야트막할 줄 알았는데 끝도 없이 깊다.
돌을 던져도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의 깊이다.
어쩌면 난 처음에 너를 봤을 때부터
사랑에 빠진 건지도 모르겠다.
그 두려움 없는, 담대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부터.
그녀가 그를 생각하는 동안 그도 그녀를생각했다.
혜나가 태윤을, 태윤이 혜나를,
마주보게 되는 사랑이야기.
-본문 중에서-
태윤은 불안해하는 그녀를 향해 모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절전으로 꺼진 형광등 때문에 어스름한 그림자가 병원 곳곳에 깔렸다.
“그렇게 거짓말을 많이 했나? 거슬리긴 하지만 지금 네 걱정스러운 얼굴만큼 아프지는 않다.”
태윤은 하얀 거즈로 보호되고 반창고로 밴딩 처리된 자신의 턱을 슬쩍 쳤다. 혜나는 그러지 말라고 손을 잡고 싶어졌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다치지 마요. 굉장히 속상했어요. 다쳐서 속상하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아서 속상하고…….”
“그럼 앞으로 다치지만 않으면 됩니까.”
그렇게 묻는 태윤의 얼굴이 한층 가까워졌다. 한 발짝 성큼 다가섰을 뿐인데 놀라 잡고 있던 소매를 놓아버렸다. 공중으로 떠버려 잠시 부유하던 손을 서태윤이 낚아챘다. 목소리는 은근해지고 눈빛은 깊어졌다.
“궁금하다. 이혜나는 왜 그렇게 속상했을까?”
“또 놀리는 거죠?”
“글쎄다.”
착각 탓일까. 서태윤이 눈빛으로 입술을 더듬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빗장뼈와 귓등을 차례대로. 느릿했지만 확실하게. 혜나는 숨이 가빠왔다.
“아까 애 취급이라고 했어? 모르는 소리다, 난 애한테는 이런 마음 절대 안 먹어.”
“무슨 마음을요?”
“나쁜 마음이지.”
태윤의 얼굴에 흐르는 물처럼 묘한 일렁임이 일었다. 혜나의 눈에 어린 치기를 읽으며 그는 잠긴 음성으로 말했다.
“물론 키스도 절대 안 한다.”
숨소리도 들리는 거리. 서태윤의 손가락이 손가락 사이사이를 남김없이 파고들며 깍지를 꼈다. 혜나는 미묘하게 흔들리는 눈동자로 묵묵히 응시했다. 이윽고 태윤의 손이 턱을 그러쥐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누가 누굴 애로 본다고? 네가 날 남자로 안 보는 거 아녔어?”
혜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의 미간이 구겨지는 순간 작고 여린 입술에 태윤의 뜨거운 입술이 겹쳐졌다. 순간 텅 비어버린 가슴이 소리 내며 떨었다. 연이어 터지는 불꽃처럼 키스는 순식간에 두 사람을 아찔한 전율로 이끌었다. 태윤은 이성을 버렸다. 본능이 사타구니를 타며 넘실거리고 머릿속에서 하얀 섬광이 터졌다. 잔잔한 파도처럼, 혹은 거친 사막처럼, 뜨거운 키스의 불구덩이에 혜나를 이끌었다. 조금씩 화답해 오는 사랑스럽고 작은 혀를 낚아채고 마음껏 유린했다.
난생처음 겪는 은밀한 감각에 당황한 혜나는 턱을 잔뜩 뒤로 빼려 했지만 태윤은 허락하지 않았다. 작은 뒤통수를 감싸고 그녀의 입 안 깊숙한 곳까지 침범해 들어갔다. 흥건하게 미끌대는 달콤하고 진한 타액을 낱낱이 빼앗아왔다. 찢어진 턱 부위가 말썽이었다. 따끔따끔 거리며 규칙적으로 통증을 호소해왔지만 진한 욕망에 사로잡힌 사내는 키스를 끝낼 생각이 없었다. 작게 파닥이는 호흡을 가져오고 되돌렸다. 혜나의 혀를 아이스크림처럼 음미하며 생각했다. 야식은 너였으면 좋겠다고.
정원 라임모모
머릿속에 맴도는 사랑 이야기는 많으나 손발이 사맞디 아니하다.
그래서 느리지만, 느린 대로 풍경 보며 걷는다.
출간작 [늪, 아찔한 결혼, 사장님과 미스 금]
출간 예정작 [불편한 연애, 륜, 히포크라테스 선서]
가입 카페 - 네이버 카페, 편애偏愛.
http://cafe.naver.com/oneromance
머릿속에 맴도는 사랑 이야기는 많으나 손발이 사맞디 아니하다.
그래서 느리지만, 느린 대로 풍경 보며 걷는다.
출간작 [늪, 아찔한 결혼, 사장님과 미스 금]
출간 예정작 [불편한 연애, 륜, 히포크라테스 선서]
가입 카페 - 네이버 카페, 편애偏愛.
http://cafe.naver.com/oneromance
총 37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