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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콤한 유혹

남현서 지음로망띠끄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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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바에서 지윤을 처음 보고 호감을 느낀 수혁은 건물 계약을 미끼로 지윤에게 접근한다. 수혁이 지윤에게 내건 조건은 단 사흘간의 데이트. 그 사흘 동안 지윤은 헤어나지 못할 달콤한 유혹 속으로 서서히 빠져들게 되고……. 달콤하지만 위험한 사흘간의 휴가.
-본문 중에서-
“지금 날 협박하시는 건가요?”
“협박? 거래를 하자는 거지.”
지윤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거래가 어쩌고 하는 거지?
“좋아요. 무슨 거래인지는 몰라도 한 번 들어나 보죠. 이제 말해 주세요. 거래가 무엇인지?”
수혁은 그제야 선글라스를 벗고 두 눈을 껌뻑거렸다. 며칠 사이 하루 온종일 해변에서 뒹굴며 놀았는지 그는 처음 봤을 때보다 얼굴이 많이 가무잡잡해져 있었다.
“거래를 말해 달라고 했더니 뭘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봐요? 그 오래된 건물 뭐 하러 구입하려고 해요? 보아하니 돈도 되게 많은 사람 같은데 우리 사장님 먹고 살게 놔두지 그래요.”
“한지윤 씨 사장이 내게 찾아와 사정을 하더군. 단칼에 거절하려고 했는데 한지윤 씨를 봐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해 뒀지. 그럼 이제 거래를 시작해 볼까?”
수혁은 토마토가 든 부르스게따를 손으로 집어 입에 넣었다. 그는 빵을 다 삼킨 뒤에 몸을 테이블에 바짝 붙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거래는 아주 간단해. 사흘 동안 나와 데이트를 하는 조건이야.”
지윤은 그의 말에 마시던 물을 그에게 뿜을 뻔했다. 너무 놀라 사레가 걸리고 말았다.
“켁, ……지, 지금 뭐라고 했어요? 나와 데이트를 한다고요? 그 조건으로…….”
“그 조건으로 건물 계약은 삼 개월 정도 더 늦출 수가 있어. 더 이상도 가능하고 말이야. 한지윤 씨가 그 조건에 동의한다면 그렇게 해주겠어. 어때?”
“왜 나죠? 내가 만만해 보이나요?”
“절대 만만해 보이진 않아. 아주 도도해 보여. 그리고 은근히 매력이 있어.”
지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여름 한철 장사일 텐데, 이번 여름을 놓치면 많이 아쉬울 거야. 잘 생각해 봐. 지금이라도 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어.”
지윤의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졌다.
“굳이 생각을 길게 할 필요가 있나? 삼 일을 희생하는 대가로 삼 개월이야. 그리고 난 데이트를 요청한 것이지 내 연인이 되어 달라거나 잠자리를 요구한 게 아니라고.”
“미안하지만 거절하겠어요. 우리 사장님에게도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내 자존심을 팔 순 없으니까요.”
“후회하진 않겠지?”
지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은 내일 새벽 더 마티니가 영업을 마치는 시각까지. 그 시각까지 확답을 주지 않으면 내일 아침 일어나는 대로 바로 계약을 하겠어. 가게는 3일 안에 비워 줘야 할 거야.”
그의 차가운 말투에 지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날 돈으로 사겠다는 건가? 지윤은 자리에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만 갈게요.”
“이제 음식이 왔어. 먹고 가야지. 이렇게 나가면 내가 뭐가 돼? 안 그래?”
“웃기는군요. 더 마티니를 두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면 나는 뭐가 되는 거죠?”
“말도 안 되는 조건? 난 편의를 봐주는 것뿐이야.”
“둘러대지 마세요. 그냥 가진 자의 여유일 뿐이죠. 사흘 동안 나와 데이트를 해서 당신이 얻는 게 뭐죠? 뭘 얻기 위해서죠? 섹스?”
지윤이 목소리를 높여 떠드는 바람에 주위에 앉은 손님들의 시선이 수혁과 지윤을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섹스는 마음만 먹으면, 돈 몇 푼이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내가 바란 건, 한지윤 당신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을 뿐이야. 내가 건 조건?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지. 그리고 어차피 우리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고 그걸로 끝난 거 아닌가? 그럼 조용히 하고 음식이나 먹어. 왜, 미련이 남아서 그런 거야?”
수혁은 잠시 말을 끊은 뒤. 다시 말을 이었다. 이전보다 더욱 차가워진 말투로.
“배가 불러서 식사가 하기 싫은 거면 조용히 나가 줘. 더 이상 날 망신시키지 말고 말이야.”
“배가 부른 게 아니라 역겨워서 못 먹겠네요.”
지윤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그의 앞에서 뒤돌아 출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본문 중에서-
“지금 날 협박하시는 건가요?”
“협박? 거래를 하자는 거지.”
지윤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거래가 어쩌고 하는 거지?
“좋아요. 무슨 거래인지는 몰라도 한 번 들어나 보죠. 이제 말해 주세요. 거래가 무엇인지?”
수혁은 그제야 선글라스를 벗고 두 눈을 껌뻑거렸다. 며칠 사이 하루 온종일 해변에서 뒹굴며 놀았는지 그는 처음 봤을 때보다 얼굴이 많이 가무잡잡해져 있었다.
“거래를 말해 달라고 했더니 뭘 그렇게 뚫어지게 쳐다봐요? 그 오래된 건물 뭐 하러 구입하려고 해요? 보아하니 돈도 되게 많은 사람 같은데 우리 사장님 먹고 살게 놔두지 그래요.”
“한지윤 씨 사장이 내게 찾아와 사정을 하더군. 단칼에 거절하려고 했는데 한지윤 씨를 봐서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해 뒀지. 그럼 이제 거래를 시작해 볼까?”
수혁은 토마토가 든 부르스게따를 손으로 집어 입에 넣었다. 그는 빵을 다 삼킨 뒤에 몸을 테이블에 바짝 붙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거래는 아주 간단해. 사흘 동안 나와 데이트를 하는 조건이야.”
지윤은 그의 말에 마시던 물을 그에게 뿜을 뻔했다. 너무 놀라 사레가 걸리고 말았다.
“켁, ……지, 지금 뭐라고 했어요? 나와 데이트를 한다고요? 그 조건으로…….”
“그 조건으로 건물 계약은 삼 개월 정도 더 늦출 수가 있어. 더 이상도 가능하고 말이야. 한지윤 씨가 그 조건에 동의한다면 그렇게 해주겠어. 어때?”
“왜 나죠? 내가 만만해 보이나요?”
“절대 만만해 보이진 않아. 아주 도도해 보여. 그리고 은근히 매력이 있어.”
지윤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여름 한철 장사일 텐데, 이번 여름을 놓치면 많이 아쉬울 거야. 잘 생각해 봐. 지금이라도 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어.”
지윤의 머릿속이 갑자기 복잡해졌다.
“굳이 생각을 길게 할 필요가 있나? 삼 일을 희생하는 대가로 삼 개월이야. 그리고 난 데이트를 요청한 것이지 내 연인이 되어 달라거나 잠자리를 요구한 게 아니라고.”
“미안하지만 거절하겠어요. 우리 사장님에게도 미안하지만 그렇다고 내 자존심을 팔 순 없으니까요.”
“후회하진 않겠지?”
지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후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은 내일 새벽 더 마티니가 영업을 마치는 시각까지. 그 시각까지 확답을 주지 않으면 내일 아침 일어나는 대로 바로 계약을 하겠어. 가게는 3일 안에 비워 줘야 할 거야.”
그의 차가운 말투에 지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날 돈으로 사겠다는 건가? 지윤은 자리에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만 갈게요.”
“이제 음식이 왔어. 먹고 가야지. 이렇게 나가면 내가 뭐가 돼? 안 그래?”
“웃기는군요. 더 마티니를 두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면 나는 뭐가 되는 거죠?”
“말도 안 되는 조건? 난 편의를 봐주는 것뿐이야.”
“둘러대지 마세요. 그냥 가진 자의 여유일 뿐이죠. 사흘 동안 나와 데이트를 해서 당신이 얻는 게 뭐죠? 뭘 얻기 위해서죠? 섹스?”
지윤이 목소리를 높여 떠드는 바람에 주위에 앉은 손님들의 시선이 수혁과 지윤을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섹스는 마음만 먹으면, 돈 몇 푼이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 내가 바란 건, 한지윤 당신과 데이트를 하고 싶었을 뿐이야. 내가 건 조건? 기분 나빴다면 사과하지. 그리고 어차피 우리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고 그걸로 끝난 거 아닌가? 그럼 조용히 하고 음식이나 먹어. 왜, 미련이 남아서 그런 거야?”
수혁은 잠시 말을 끊은 뒤. 다시 말을 이었다. 이전보다 더욱 차가워진 말투로.
“배가 불러서 식사가 하기 싫은 거면 조용히 나가 줘. 더 이상 날 망신시키지 말고 말이야.”
“배가 부른 게 아니라 역겨워서 못 먹겠네요.”
지윤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그의 앞에서 뒤돌아 출입구를 향해 걸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