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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장군의 신부

이서연 지음우신출판사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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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8-89-298-20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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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멈춰 버린 내가
그대를 만나고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음이 없는 내가
그대를 안고부터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소중한 아내여.
세상 유일의 피붙이인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키던 날,
준경의 마음도 함께 죽어 버렸다.
오직 죽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에게
혼인하라는 대원수의 명이 떨어지고,
준경은 존경하는 대원수의 명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혼인을 위해 길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만나게 된 여인, 여옥.
얼어붙었던 그의 마음을 첫눈에 잡아당긴 그녀가
비록 혼인할 여인의 언니라 해도
그와 그녀의 운명을 끊어 놓을 수는 없었다.
“나는 그대를 좋아하지 않아. 물론, 원하지도 않고. 아, 몸은 좀 쓸 만했지만.”
“비록 당신은 제 마음을 거절했고 앞으로도 받아 주지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이지만, 그래도 밉지 않은 연유는 무엇일까.”
손가락이 입술 근처를 맴돌며 살짝 어루만졌다.
“그, 그만하세요.”
예전엔 준경이 여희의 남편이 될 사람임을 몰랐다. 그래서 반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유혹 앞에 굴복해 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여희를…… 여희를 생각해서라도, 제발요.”
“동생을 그리 끔찍이 여기는 줄 몰랐소.”
거칠고 탁하니 가라앉은 목소리가 이상하게 마음을 건드렸다.
“아니면, 자신의 처녀성을 좀 더 비싸게 팔려는 속셈일까?”
“지독한 사람……. 어떻게 여희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럴 수 있어요?”
“여희 낭자와는 손가락 하나 잡은 기억이 없는데 그게 무슨 말이오?”
“정말인가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나요?”
“하, 우습군. 설령 있다고 해도 우린 그대 말처럼 정혼한 사이니 못할 것도 없겠지.”
“그 애가 거짓말을 했군요. 제게 당신과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어요.”
“당장 나가시오, 어서.”
“예……?”
“못 들었소? 그나마 그대가 가진 유일한 가치가 사라지기 전에 어서 나가란 말이오.”
그대를 만나고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마음이 없는 내가
그대를 안고부터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나의 소중한 아내여.
세상 유일의 피붙이인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희생시키던 날,
준경의 마음도 함께 죽어 버렸다.
오직 죽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에게
혼인하라는 대원수의 명이 떨어지고,
준경은 존경하는 대원수의 명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혼인을 위해 길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만나게 된 여인, 여옥.
얼어붙었던 그의 마음을 첫눈에 잡아당긴 그녀가
비록 혼인할 여인의 언니라 해도
그와 그녀의 운명을 끊어 놓을 수는 없었다.
“나는 그대를 좋아하지 않아. 물론, 원하지도 않고. 아, 몸은 좀 쓸 만했지만.”
“비록 당신은 제 마음을 거절했고 앞으로도 받아 주지 않을 테지만, 그럼에도 제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이지만, 그래도 밉지 않은 연유는 무엇일까.”
손가락이 입술 근처를 맴돌며 살짝 어루만졌다.
“그, 그만하세요.”
예전엔 준경이 여희의 남편이 될 사람임을 몰랐다. 그래서 반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유혹 앞에 굴복해 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여희를…… 여희를 생각해서라도, 제발요.”
“동생을 그리 끔찍이 여기는 줄 몰랐소.”
거칠고 탁하니 가라앉은 목소리가 이상하게 마음을 건드렸다.
“아니면, 자신의 처녀성을 좀 더 비싸게 팔려는 속셈일까?”
“지독한 사람……. 어떻게 여희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럴 수 있어요?”
“여희 낭자와는 손가락 하나 잡은 기억이 없는데 그게 무슨 말이오?”
“정말인가요? 정말 아무 일도 없었나요?”
“하, 우습군. 설령 있다고 해도 우린 그대 말처럼 정혼한 사이니 못할 것도 없겠지.”
“그 애가 거짓말을 했군요. 제게 당신과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거짓말을 했어요.”
“당장 나가시오, 어서.”
“예……?”
“못 들었소? 그나마 그대가 가진 유일한 가치가 사라지기 전에 어서 나가란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