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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혜 지음도서출판 가하2021.02.11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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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 5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269 K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300-5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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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
매일 더 익숙해지는 나의 반려. 이 남자와 친밀해질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나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게 해주는 사람. 석영은 늘 그녀를 반짝이게 했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당신을…….
“사랑해요.”
※ 본 작품은 ‘가시꽃의 이중주’와 시리즈입니다.
2. 작가 소개
나자혜
느린 여행과 굽 낮은 신발과 승패가 가려지는 야구 경기를 좋아하며, 걷거나 뛰면서 글쓰기 노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기계가 발명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 www.lovenwisdom.com
트위터: www.twitter.com/lovenwisdom
▣ 출간작
아이스크림처럼, 레몬처럼
별의 바다
얼음불꽃
13월의 연인들
꿈꾸는 오아시스
우리들의 시간꽃
가시꽃의 이중주
눈의 숲에서 봄을 만나다
눈의 성에서 너를 만나다
세모달
플로라
3. 차례
부제 : 천생연분은 늦게라도 온다
#1. 뒷모습 : 고등학생 은재
#2. 스치다 : 대학생 은재
#3. 기억하다 : 석영, 대학생 은재를 회상하다
#4. 연서경 : 은재와 석영, 현재에서 미래를 엿보다
#작가후기
4. 미리 보기
은재는 ‘한량 같아 보이는데 벗겨보면 선비’라고 석영을 놀리곤 했다. 그것이 껄렁한 외피 아래 숨은 연석영의 진면목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다. 이렇게 흐트러지고 갈급한 석영은 처음이었다. 해변에서 호텔까지 달려와 침대에 그녀를 밀치더니 적나라한 욕망으로 돌진해 왔다.
틈새 없이 맞물린 몸들에서 야생적인 기운이 올라왔다. 이만큼 내게 솔직해졌구나. 이만큼 내게 편해졌구나.
“미치겠다.”
석영이 거칠게 속삭였다.
지난 1년간 서로에게 길들여진 몸들이 농밀하게 얽혀 있다. 매일 더 익숙해지는 나의 반려. 이 남자와 친밀해질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은재는 다리로 석영의 몸을 감았다. 허리를 들어올리고 속살을 조였다.
“오늘, 너 같지 않아.”
“싫어요?”
“그냥 미치겠어.”
석영이 입을 맞췄다. 숨결을 앗아 가면서 그녀 안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여자를 해방시켰다. 그녀 자신조차 존재하는지 몰랐던 여자. 연석영의 사랑으로 빚어져 생명을 얻는다. 갓 태어난 아이가 된 것 같았다.
은재는 석영의 팔을 붙들고 그의 이름을 불렀다. 거칠게 몰아치던 석영이 그녀 안에 모든 것을 쏟아내고 무너져 내렸다.
은재는 석영의 욕망을 전부 받아낼 만큼 강인해진 그녀가 좋았다. 석영 곁에 있으면 아름답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았다.
나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게 해주는 사람. 석영은 늘 그녀를 반짝이게 했다. 나를 빛나게 해주는 당신을…….
“사랑해요.”
석영이 고개를 들고 그녀의 볼을 감쌌다.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뜨거운 입술이 내려앉았다.
당신의 입술. 나의 입술. 이렇게 맞물려, 천국 같은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