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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블루문 (합본)

신들의풍차 지음로망띠끄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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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66-57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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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이웃 친구 토마와 결혼을 약속한 블루문은 초야권을 바치러 성으로 들어갔다가
영주님의 아들 카일과 잊지 못할 밤을 보내게 된다.
둘 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영주의 아들과 농노의 딸이라는 신분의 한계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블루문은 남편 토마와 함께 성안에서의 일자리를 얻게 되고
이로써 카일의 아내까지 포함한 네 남녀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진다.
"아침이 되면 이 여자를 보내야한다는 생각이 날 못 견디게 했어.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 미치도록 화가 났어.”
“그냥……조금만 더 옆에 있어 주세요.”
#첫사랑
#첫날밤
#신분의 장벽
#초야권
#마녀사냥
[미리보기]
블루문은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다.
바닥엔 블루문이 흘린 눈물이 흥건하게 고였다.
“영주님,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입니다. 모든 게 다 제 잘못입니다. 아가씨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아들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부디 저를 벌하시고 라몬은 용서해주소서. 라몬을 살려만 주신다면 저는, 저는…….”
말을 잇지 못하던 블루문은 막상 아무 것도 내놓을 것이 없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고개를 들어 카일과 눈이 마주쳤다.
저사람, 아직도 나를 원하고 있을까?
“그리만 해주신다면, 저를…… 저를 드리겠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고 보니 아차 싶었다.
이런 건 함부로 몸을 파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아니 어쩌면 아무 소용없는 객기일지도 모른다.
아들레이드의 말대로 하자면 농노는 영주의 재산이다.
내가 드리고 말고 할 것도 없이 맘대로 취할 수 있는 몸이라는데 이런 제안 같은 게 얼마나 우스울 것인가.
말실수를 한 거 같아 안타까워하며 고개를 들어 카일을 쳐다보는데, 처음으로 입을 연 카일의 짧은 한 마디가 얼음처럼 차갑게 들렸다.
“글쎄?”
갑자기 온몸에 힘이 풀리고 와들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다음부터는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다리에 힘이 풀려 비틀거리면서 겨우 안채를 나와 마당을 걸어가면서 자꾸만 눈물이 흘렀다.
그에게 사정하면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니…….
아직도 그와 내가 뭔가 특별한 사이라고 생각하다니…….
여자로서 비참하고 무능력한 어미로서도 비참했다.
이대로 앉아서 아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에 농노라는 신분의 한이 더해져서 블루문은 서러움이 더해졌다.
토마에게 눈물을 들킬까 봐 쉽게 들어갈 수도 없었다.
아니 어차피 눈물이야 자식 걱정 때문이라고 둘러대면 되겠지만 믿거라 했던 카일에게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이 모욕감을 들키기라도 할까 봐 눈치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