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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내 인생의 주인 1권

장해서 지음도서출판 가하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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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남자가 청혼해야 돼? 시시하게. 우린 서로 알 건 다 아는 사이잖아. 어릴 때부터 보아왔고. 그래서 그런 절차 무시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고 보는데, 감이 온다. 황재건! 굳이 싫으면 싫다고 해. 이건 선택의 문제일 뿐이야.
자유롭게 살아가던 재건에게 떨어진 청천벽력 소식. 바로 그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그녀, 해신과 결혼하라는 명령이었다. 한편 할아버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던 해신은 자신의 파트너로 재건을 선택한다. 외모와 명랑한 성격 외에는 인정받지 못하던 재건은 그녀의 결혼 제안을 오해하지만, 결혼 생활이 시작된 후 그녀의 차가운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던 사랑을 알게 되는데…….
“근본적으로 우린 서로 싫어해.”
“난 널 좋아해.”
“웃기고 있네.”
재건이 그를 좋아한다고 쉽게 말하는 강해신을 비웃었으나 그녀는 한 톨도 영향 받지 않았다.
“넌 날 속이지 않잖아. 싫어하는 것도, 질색하는 것도. 그래서 마음에 들어.”
“결혼은 서로 좋아해서 연애하고 사랑하고 알아가고 그 다음 남자가 근사하게 청혼해서 하는 거야. 정말 모르는 거야?”
작가 소개
장해서
로맨스를 많이 좋아하고,
성실하고 나태하며 온유하고 괴팍한 모순된 사람.
피우리넷에서 연재를 함.
▣ 출간작
전남편
몹쓸 사랑
고요 속 외침
차가운 열망
내 인생의 주인(ebook)
중독, 블루
미리 보기
“결혼해라, 해신이랑!”
재건은 아버지의 진지한 태도에도 자신이 들은 걸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아버지, 장난치세요? 왜 그러세요? 결혼 얘기가 왜 갑자기 나오며, 거기에 강해신이 왜 나와요?”
재건의 얼굴에 짜증이 밀려왔지만 아버지의 어이없는 농담에 화를 낸다는 것조차 우습다고 생각해 억지로 꾹 참았다.
“결혼할 나이도 됐고, 정착하면 너도 마음을 잡을 수 있을 테고. 그리고 난 해신이가 너의 좋은 아내가 될 거라고…….”
농담치곤 좀 많이 지나친 감이 있었다. 입술을 물어뜯으며 아버지를 뚫어지게 노려보던 재건의 커다란 눈에 의심이 차기 시작했다.
“아버지 자꾸 왜 그래요? 꿈 꾸셨어요? 왜 말도 안 되는 소릴 해요? 그리고, 강해신도 이런 얘기에 자신이 오르내리는 거 알면 펄쩍 뛸 걸요. 그러니 그만하고 이젠 본론 얘기하세요. 할 말 있어서 부르신 거 아니에요? 회사 얘기예요? 저 도움 안 되는 거 뻔히 아시잖아요.”
황정욱이 무언가 맘에 걸린 듯한 모습으로 아직도 소년티가 폴폴 나는 철없는 아들의 곱상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그는 이마에 주름 하나를 더 얹으며 스스로 변명하기 시작했다. 침묵이 길어지자 재건이 재촉하듯 불렀다.
“아버지!”
“해신이가 너랑 결혼하고 싶단다.”
“네?”
재건은 할 말을 잊고 순간 멍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띵함이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나는 허락했다.”
“네?”
“해신이처럼 제 할 일 착실하게 하는, 능력 있는 재목감도 없어. 든든하고 강력하고 실력 있는 애야. 우리에게, 아니 너에게 커다란 힘이 될 거다.”
그 띵함을 뚫고 오는 아버지의 해신에 대한 전폭적이고도 의존적인 칭찬에 화가 솟구쳐 재건은 성질이 났다.
“아버지, 내가 여자예요? 든든한 재목감 보고 결혼하게? 그것도 강해신이랑? 지금, 미치셨죠?”
“재건아, 너한테 좋은 일이야.”
황정욱은 버릇없는 아들을 혼내는 대신 재건의 눈치를 보며 설득하려 했다.
“뭐가 좋은 일이에요? 걔가 실없이 한 얘기 믿으신 거예요? 걔 장난친 거예요, 아버지! 나 쪽팔리게 하려고. 원래, 강해신이 그래요.”
황정욱은 어떻게 이해시킬지 캄캄한 얼굴로 아들에게 손을 뻗어 어깨를 잡고 소파에 앉히었다.
“할 말 있다. 재건아!”
자유롭게 살아가던 재건에게 떨어진 청천벽력 소식. 바로 그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그녀, 해신과 결혼하라는 명령이었다. 한편 할아버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던 해신은 자신의 파트너로 재건을 선택한다. 외모와 명랑한 성격 외에는 인정받지 못하던 재건은 그녀의 결혼 제안을 오해하지만, 결혼 생활이 시작된 후 그녀의 차가운 겉모습 속에 숨겨져 있던 사랑을 알게 되는데…….
“근본적으로 우린 서로 싫어해.”
“난 널 좋아해.”
“웃기고 있네.”
재건이 그를 좋아한다고 쉽게 말하는 강해신을 비웃었으나 그녀는 한 톨도 영향 받지 않았다.
“넌 날 속이지 않잖아. 싫어하는 것도, 질색하는 것도. 그래서 마음에 들어.”
“결혼은 서로 좋아해서 연애하고 사랑하고 알아가고 그 다음 남자가 근사하게 청혼해서 하는 거야. 정말 모르는 거야?”
작가 소개
장해서
로맨스를 많이 좋아하고,
성실하고 나태하며 온유하고 괴팍한 모순된 사람.
피우리넷에서 연재를 함.
▣ 출간작
전남편
몹쓸 사랑
고요 속 외침
차가운 열망
내 인생의 주인(ebook)
중독, 블루
미리 보기
“결혼해라, 해신이랑!”
재건은 아버지의 진지한 태도에도 자신이 들은 걸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아버지, 장난치세요? 왜 그러세요? 결혼 얘기가 왜 갑자기 나오며, 거기에 강해신이 왜 나와요?”
재건의 얼굴에 짜증이 밀려왔지만 아버지의 어이없는 농담에 화를 낸다는 것조차 우습다고 생각해 억지로 꾹 참았다.
“결혼할 나이도 됐고, 정착하면 너도 마음을 잡을 수 있을 테고. 그리고 난 해신이가 너의 좋은 아내가 될 거라고…….”
농담치곤 좀 많이 지나친 감이 있었다. 입술을 물어뜯으며 아버지를 뚫어지게 노려보던 재건의 커다란 눈에 의심이 차기 시작했다.
“아버지 자꾸 왜 그래요? 꿈 꾸셨어요? 왜 말도 안 되는 소릴 해요? 그리고, 강해신도 이런 얘기에 자신이 오르내리는 거 알면 펄쩍 뛸 걸요. 그러니 그만하고 이젠 본론 얘기하세요. 할 말 있어서 부르신 거 아니에요? 회사 얘기예요? 저 도움 안 되는 거 뻔히 아시잖아요.”
황정욱이 무언가 맘에 걸린 듯한 모습으로 아직도 소년티가 폴폴 나는 철없는 아들의 곱상한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그는 이마에 주름 하나를 더 얹으며 스스로 변명하기 시작했다. 침묵이 길어지자 재건이 재촉하듯 불렀다.
“아버지!”
“해신이가 너랑 결혼하고 싶단다.”
“네?”
재건은 할 말을 잊고 순간 멍했다.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처럼 띵함이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나는 허락했다.”
“네?”
“해신이처럼 제 할 일 착실하게 하는, 능력 있는 재목감도 없어. 든든하고 강력하고 실력 있는 애야. 우리에게, 아니 너에게 커다란 힘이 될 거다.”
그 띵함을 뚫고 오는 아버지의 해신에 대한 전폭적이고도 의존적인 칭찬에 화가 솟구쳐 재건은 성질이 났다.
“아버지, 내가 여자예요? 든든한 재목감 보고 결혼하게? 그것도 강해신이랑? 지금, 미치셨죠?”
“재건아, 너한테 좋은 일이야.”
황정욱은 버릇없는 아들을 혼내는 대신 재건의 눈치를 보며 설득하려 했다.
“뭐가 좋은 일이에요? 걔가 실없이 한 얘기 믿으신 거예요? 걔 장난친 거예요, 아버지! 나 쪽팔리게 하려고. 원래, 강해신이 그래요.”
황정욱은 어떻게 이해시킬지 캄캄한 얼굴로 아들에게 손을 뻗어 어깨를 잡고 소파에 앉히었다.
“할 말 있다. 재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