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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지음더로맨틱2020.12.0197911651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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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51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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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것이…… 신기합니다요.”

“그것이 무슨 말이냐?”

“예. 생김새는 다르지만 우리네와 같은 사람이시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는 네 말 말이다. 아주 마음에 들어.”

작고 어린 계집종의 한마디가 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대군이라는 자리에 있으나 언제나 가시방석 같고 외로운 열과

주인댁의 모진 종살이로 힘든 삶을 살던 다옥.

스치는 인연이었던 두 사람이 궐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리 아팠던 널 잊고 살아서,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여서 미안하다.”

열에게는 빛바랜 기억이었고 다옥에게는 그리움이었던 기억.

외롭고 지쳤던 삶에서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한 열은

다옥을 점점 더 가까이하고, 신분을 넘어 은애하게 되는 두 사람.

“함께 살 수 있다. 내가 그리하여 줄 것이야.”

“소인이 어찌 하오면 되옵니까, 대비마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기 위해 잡은 손길은 그를 더욱 위험에 빠트리려 한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음을 명심하여라, 은성대군.”

[본문 내용 중에서]

다옥은 가지 말라는 진심을 차마 말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었다. 그때 떨어진 다옥의 고개 사이로 열의 손가락이 들어왔다. 턱 끝에 닿은 열의 손가락이 다옥의 턱을 들어올렸다. 힘없이 들려진 다옥의 얼굴 바로 앞에 열의 것이 있었다.

어둠 속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는 지척의 거리에 당황한 다옥이 고개를 물리려 하였다. 하나 열의 손가락이 다옥의 턱을 지그시 잡아 움직임을 멈추게 하였고, 다옥은 당혹스러움을 담아 열을 바라보았다.

열은 그런 다옥을 가만히 바라보았고, 그 사이에 또 한 번 정 내관의 군기침 소리가 들리었다. 열은 군기침 소리가 끝이 나는 것과 동시에 몸을 앞으로 숙여 다옥의 입술 위에 제 것을 올려놓았다.

말랑한 입술이 맞닿은 민망함에 다옥의 눈이 커졌지만 열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다옥의 입술에 도장을 찍듯 꾹 누르는 열의 입술이 떨리는 듯도 싶었으나 그건 다옥의 떨림일 수도 있었다.

느닷없이 다가왔던 열의 입술은 다옥이 더 이상 숨을 참을 수 없을 때 즈음에야 천천히 떨어졌다. 부끄러움에 눈을 내리까는 다옥의 귀에 열의 목소리가 들리었다.

“너를 보면 가슴이 뛴다.”

“대, 대군마마…….”

“이런 적이 없어 어찌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너와 함께 있는 것이 좋구나.”

너를 좋아한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는 열의 말에 다옥의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열과 제가 같은 마음이라니! 듣지 못하여 알지도 못할 제 마음을 열이 읽어준 것만 같아 내려앉았던 다옥의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하였다.

열은 그런 다옥의 어깨를 한 손으로 짚고는 어색함을 무마하느라 인중을 검지로 두어 번 슥슥, 쓸었다.

“너는 어떠한지 묻지 않겠다.”

‘차라리 물어주십시오.’

“이미 나의 마음이 그러하니 너도 나와 같아져야 할 것이야.”

‘이미 같사옵니다.’

말로 할 수 없는 말을 눈으로나마 열심히 전하였지만 열은 보지 못한 듯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가마.”

“대군마마…….”

“나오지 마라.”

다옥은 막 문을 열고 빠져나가는 열의 옷자락을 붙잡듯 손을 내밀었으나 그뿐이었다. 열의 옷자락을 잡을 수도, 이미 제 마음도 같다고 말하지도 못하였다. 그저 조심스러운 발자국 소리가 자신의 처소에서 멀어지는 것을 가만히 들으며, 달빛이 가시는 길 환히 밝혀주기를 빌었다.

[프로필]

이희정

8월 23일생.

감정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B형.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출간작

[모전여전] [복남이 이야기] [녹우綠雨] [쎄시봉!] [사랑 뒤의 사랑] [극기에 대한 맹세]

[Till Love] [춘화연애담] [라디오 스캔들] [사돈 對 사돈] [비애妃愛] [교동연가]

[The Moment]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애루화] [선남, 선녀] [수작] [햇빛우물]

[아삼삼한 연애] [DITTO 동감] [님아恁我] [사랑한다는 말] [그 사람]


[목차]

-1권-

01 ~ 11

-2권-

12 ~ 後談

-합본-

01 ~ 後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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