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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은빛늑대와 벌새

노랑연두 지음로망띠끄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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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립 금 :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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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점 :   [참여수 2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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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000원)

늑대는 평생 한 마리 암컷과 사랑을 한다.
늑대는 자신의 암컷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는 유일한 포유류다.
늑대는 강한 상대를 선택해 싸움을 한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강한 듯하지만, 여린 남자 은류.
그 남자의 눈에 한 없이 사랑스러운 여린 듯하지만, 강한 여자 진소명.



“왜 울지? 기죽지 말라던 내말은 헛소리로 들렸나? 왜 바보같이 듣고만 있어!”
류가 으르렁거리자 소명이 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그, 그게 아니라 발이 흑……, 발이, 다리가 너무 아파서……. 우어어엉…….”
류가 멍한 얼굴로 소명을 내려다 봤다. 그리곤 작은 발로 시선을 내렸다. 포개놓은 엄지발가락이 서로 꼼지락 거렸다. 순간 미처 대비하지 못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풋, 쿡쿡…….”
아내는 엉뚱하다. 그리고 그를 웃게 한다. 그러니까 우는 이유가 여자들이 떠들었던 수다에 상처받은 게 아니라 발과 다리가 아파서 우는 것이라고 한다. 눈물을 닦아가며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화장한 얼굴이 얼룩덜룩해졌다. 소명의 얼굴에 류는 또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왜! 왜 자꾸 웃어요! 내가 그렇게 웃겨요?”
“쿡쿡…….”
서럽게 울던 소명은 어느 정도 아픔이 가라앉자 울음도 잦아들었다. 자신을 보고 자꾸 웃는 류를 보자 신경질이 났다.
“그만 웃어요! 남은 아파 죽겠는데, 자꾸 웃음이 나와요!”
한참을 웃던 류는 웃음을 멈추고 소명에게 다가갔다. 소명의 눈이 똥그래졌다. 류는 손수건에 정수기 물을 묻혀와 소명의 얼굴을 닦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소명이 몸을 뒤로 뺏다.
“가만있어. 이대로 밖에 나가긴 무리야.”
조심스레 얼룩진 화장을 닦아내고 류가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조심스레 발을 살펴본 그는 손을 뻗어 소명의 발을 잡고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구두 한 짝을 벗겨냈다.
“뭐하려는……. 헉!”
“으윽…….”
깜짝 놀란 소명은 발을 뺀다는 게 그만 류의 턱을 걷어차고 말았다.
“미, 미안해요. 그러게 왜 구두는 벗기고 그래요?”
“으……. 움직이지 말고 가만있어.”
류는 이를 악물고 나머지 구두마저 벗겨버렸다. 그나마 살짝 빗맞아 턱은 무사한 것 같았다.
“아, 아파요?”
벌겋게 변한 턱을 보고 소명이 물었다. 당연한 거 아닌가. 그러나 차마 아프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맞장구 칠만큼 바보는 아니었다.
“어떨 것 같아?”
“턱이 빨게요. 미안해요.”
빨갛게 변한 턱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 소명은 류가 심각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모르고 턱을 조심스레 살폈다. 소명의 손길에 묘한 떨림이 심장을 뚫고 올라왔다. 이건? 그럴 리가 없다. 그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그의 혼자만의 공간. 서재라면 날뛰는 마음도 차분해하게 가라앉을 것이다.
“멍들면 어쩌지요?”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한손에 구두를 들고 소명을 가볍게 안아 올렸다.
“엄마야! 내려놔요. 이게 뭐 하는 짓이에요!”
“가만있어. 걷지도 못하면서 맨발로 나갈 건가? 아직 얼굴에 화장도 다 지워지지 않았어.”
화장이란 말에 소명은 떡이 된 얼굴을 상상했다. 류 앞에서 운 것도 부끄러운데 화장까지, 그리고 안겨서 연회장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니 부끄러움이 확 끼쳐왔다.
“목에 팔 감아. 그러면 얼굴은 가려질 거야.”
류가 휴게실 문을 열었다.
“꼼지락 거리지 마.”

♣ 프로필 ♣

노랑연두(김선영)

<은빛늑대와 벌새> 종이책, 전자책 출간.
<아름다운 구속>을 계약, 굼벵이보다 더 느린 속도로 끼적이는 중.
기억의 습작과 로망띠끄에서 가끔씩 흔적을 남기고 있다.

총 218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bi*** | 2023-08-19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mi*** | 2021-11-23
 괜찮게 봤어요.  jo*** | 2021-04-29
 너무 재밌어요~한남자의 사랑이  oh*** | 2021-04-03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yu*** |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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