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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평화롭던 밤바다,

반인어 트리테가 타고 있던 선박이 해적의 습격을 받는다.

그녀는 가라앉는 선박을 뒤로하고 도망치다가 정신을 잃고 마는데…….

눈을 떴을 땐, 모르는 사내의 집이었다.

심지어 언어가 달라 말조차 통하지 않는다?!

큰 몸집, 찌푸린 미간, 이질적인 붉은 머리카락.

한마디로 사나운 인상을 가진 그는 해군 대위 아스터.

무서운 외모의 그는 갈 곳 없는 트리테에게 선뜻 집을 내어 준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은

눈짓과 몸짓(?)으로 소통을 하기 시작하는데?

***

그의 옷은 작은 체구의 그녀에게 너무 컸다.

바지는 맞지 않아서 입지도 못했고

펑퍼짐한 그의 셔츠는 아래로 끌어 내릴수록 어깨가 드러났다.

그녀의 복장에 그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돌렸다.

“아니, 왜…! 왜, 바지를, 입지 않으시고…!”

귀가 붉었다.

이 남자, 생긴 거랑 다르게 좀 귀엽다…?

해군 대위 아스터와 반인어 트리테의

비언어적 달달 발랄 로맨스!

[목차]

<1권>

1장. 말이 안 통할 줄이야.

2장. 왜, 바지를, 입지 않으시고…!

3장. 아스터가 잘생겼다고? 이건 운명 아닌가?!

4장. 그녀의 따스함에 서서히 젖어가고

5장. 살면서 마라크어도 안 배우고 뭐 했나.

6장. 남편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7장. 그녀를 처음 만난 건

8장. 뭍으로 올라온 ‘군주의 힘’

9장. 저, 아스터 좋아하는 거 같아요…!

10장. 왜 잃고 나서야 소중한 것을 깨닫는 걸까.

<2권>

11장. 어서 와요. 내 세상에.

12장. 군주의 힘은 푸테륵국의 동해안에 있다고

13장. 허울 좋은 헛소리

14장. 판을 더 키우자

15장. 가요, 우리 집으로.

외전 1장. 머릿속에 울리는 목소리

외전 2장. 무지개 꽃과 마녀

외전 3장. 석 달의 시간

외전 4장. 700년의 맹약

외전 5장. 어려서 몰랐다. 그러나 그건 사랑이었다.